갯벌에 빠진 EV6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서해안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게 갯벌이다. 밀물 썰물로인한 해수면 차이가 심하며, 잘못들어가면 빠져나오기 힘든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밀물 때 잘못들어가 익사한 사례가 심심찮게 보도되곤 한다. 그런데 최근 사람이 아닌 자동차가 갯벌에 빠져 못쓰게 됐다는 어이없는 사례가 SNS를 통해 확산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 EV 오너스 클럽, 인스티즈, 뽐뿌 등 여러 커뮤니티에 기아의 주력 전기차 EV6가 갯벌에 빠진 사진 몇 장이 올라왔다. 갯벌에 차량이 어떻게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으나, EV6 운전자와 동승자가 밖으로 나와 당황해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얼마 후 빠르게 물이 차오르면서 EV6의 바퀴 절반까지 물이 차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이번 사고로 경찰차와 소방차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사자들은 EV6 차주가 아닌, 렌트를 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선 차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분석을 했는데, 작고 좁은 길로 들어간 후 차를 크게 돌리는 과정에서 갯벌로 들어가, 빠지게 된 것으로 봤다. 네티즌들은 “그냥 후진으로 나오면 됐을 것을, 운전자가 초보인것 같다.”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선 SNS 인증을 위해 들어갔다 낭패를 봤다며, 저 차로 갯벌 오프로드를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주장도 일부 확인됐다.

당사자들은 얼마를 물어야 할까?

알려진 바로는 6천만원 가까운 금액을 배상해야하는 상황이다. 보험처리는 기대하기 어려운데, 상황자체가 보험 지급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동차 대여 표준약관에 따르면, 차를 빌린 사람은 차를 망가트릴 위험이 있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렌터카 회사들은 이를 근거로 서로 다른 배상액을 책정하고 있다. 대체로 차에 손상이 갈 수 있는 지형, 수분기, 이물질이 있는 정상 도로가 아닌 곳을 가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번 사례의 경우 염분기가 있으며 갯벌에 빠져 침수 위험이 있는 곳에 들어갔다 사고로 이어졌기 때문에 약관 내 조항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확한 피해보상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차 가격이 4600만원이고 풀옵션일 경우 5900만원에 이른다. 또한, 수리 혹은 신차 출고로 인한 손해 기간까지 계산할 경우 최소 6천만원 이상을 배상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이 차가 진입하기 쉬운 지역이고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100%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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