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팰리세이드 신규 충돌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 자동차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한 유저는 팰리세이드의 내수형과 수출형의 사양이 같을까? 라는 궁금증을 시작으로 안전사양을 비교해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추돌사고 시 중요한
안전벨트 차이는?

수출형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사고시 안전벨트를 당겨 탑승객을 시트에 붙잡아 두는 장치) 사양의 경우 수출형과 내수형 둘 다 1열과 2열에 모두 적용된 것이 확인 됐다. 사고 시 운전자와 탑승객이 바깥으로 날아가거나 실내에 머리 등 신체를 부딪혀 중상을 입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사양인 만큼 예외 없이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강판 구성에서 확인된
내수와 수출형 차이

강판의 경우 일반강(회색), 고장력/초고장력강(파란색), 울트라(핫스탬핑)(빨간색)강이 사용되는데 모두 현대제철소에서 나온 제품을 사용한다. 참고로 고장력/초고장력강은 일반 철제 강판보다 가볍고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울트라강의 경우 수 백~수 천도의 고온으로 달군 강판을 금형에 넣고 찍어냄과 동시에 냉각시켜 만든 특수강이다. 이렇게 가공을 하면 동일 사이즈의 강판보다 2~3배 강도가 높고 무게도 15~25% 가량 가볍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하고 시 뒤틀리거나 찌그러지면 안되는 부분에 주로 적용한다.

수출형

팰리세이드경우 차체 상부엔 울트라강이 A필러~B필러, 실내 사이드 부분에 적용됐고, 차체 하부엔 1열 좌석 바로 아래, 센터 터널, 2열 좌석 바로 아래 부분 등에 적용됐다. 내수형의 경우 이 부분에 모두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나, 수출형의 경우 센터 터널 부분이 적용되지 않았다.

원 글 작성자는 해당 부분이 차체 비틀림 강성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수출형 강판차별이라 표현했다.

오히려 내수형이 안전한
에어백?

그렇다면 에어백은 어떨까? 내수형, 북미형, 호주형 세 가지를 비교한 결과, 내수형은 무릎 및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무려 9 에어백이 적용됐다.

내수형
호주형
북미형

반면 북미형은 2열 사이드 에어백이 제외된 7 에어백이며, 호주형은 무릎에어백까지 제외된 6 에어백이 적용됐다.

이처럼 사양에 차이가 발생하는건 국가별 안전규정 때문이다. 만국 공통으로 사양을 동일하게 내보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이윤을 남겨야 하는 기업 입장에선 안전기준 이상으로 오버스펙을 구성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내수, 수출형에 유독 민감한 이유?

이처럼 국가별 사양을 비교할 만큼 민감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과거 발생했던 현대차 관련 사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팰리세이드 사양비교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개인적으로 현대차 이미지는 싼타페 사건이 참 크긴함.”이라며 과거 구형 싼타페 급발진사고 당시 미온적이었던 대응과 함께 소극적 리콜, 급발진을 소비자가 증명해야하는 문제가 겹치면서 이런 상황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