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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 북미에서 정식 출시된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이 텍사스 오스틴에서 포착됐다. 한 네티즌이 올린 이미지를 보면, 교통정체 속에서 2013년식 F-150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인데 그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이 차는 국내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출시가 빨리 이루어지길 바랄정도인데, 과연 이 차가 어떤 매력이 있기에 이러는 것일까? 그리고 북미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가볍게 살펴볼만하다.

기존과 상당히 다른 
F-150 라이트닝 외관 디자인

포드의 대표 픽업트럭이자, 아메리칸 스타일의 정석으로 불리는 모델 중 하나인 F-150은 묵직한 풀 사이즈 픽업트럭 답게 거대한 보닛과 그릴, 두꺼운 크롬 가니시 등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한편 F-150 라이트닝 역시 비슷한 흐름이지만 더 세련되고 정돈된 느낌이다. ㄱ자로 되어 있던 주간주행등 디자인은 상단부가 수평으로 연결돼 그릴을 감싸는 형태가 됐다. 그릴은 전기차인 만큼 폐쇄형이지만 육각형 패턴으로 기하학적이면서 깔끔한 형태로 마무리해 전기차 특유의 밋밋함을 상쇄시켰다.

프론트 범퍼는 내연기관 모델과 비슷한 실루엣이지만 크롬 가니시없이 차체 컬러와 동일하게 도색 처리돼 통일감을 더했다. 측면은 크게 주목할 부분이 없지만 트림에 따라 서로다른 휠 디자인 정도가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평평한 휠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18인치~22인치 사이 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된다. 

후면를 살펴보면 리어램프가 가장먼저 눈에 띄는데 전면부의 연결된 헤드램프 디자인과 유사하다. 두꺼운 리어램프가 존재감을 나타내며 음각처리된 FORD 로고가 밋밋한 적재함 커버를 장식한다. 

넉넉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이것이 아메리칸 스타일의 미래

실내를 살펴보면 아메리칸 픽업트럭 답게 모든게 두껍다. 대시보드를 비롯해, 스티어링 휠, 버튼부, 센터콘솔박스 등 전반적인 구성요소들이 묵직한 감성이다. 하지만 미국차라고 해서 투박하곳 멋없는 느낌만 있는 건 아니다. 12인치 대화면 클러스터가 적용돼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보여준다. 또, 음성인식이 가능한 15.5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으로 차의 전반적인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다.

탑승공간은 5인승으로 넉넉하다. 6미터 가까운 차 길이에 2미터나 되는 너비덕분에 공간이 좁을 수 없다. 적재공간은 기본 1480리터이며 앞에 배치된 프렁크는 무려 400리터나 된다. F-150 라이트닝은 듀얼모터가 장착됐는데, 프론트 모터 장착위치가 대시보드 바로 아래이기 때문에 보닛에 해당되는 공간 대부분은 여유공간으로 남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밖에 2열 좌석 밑에 추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공구 등 각종 물품을 넣어둘 수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압도적인 성능

그렇다면 성능은 어떨까? 주행거리는 최대 320마일, 514km로 상당히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최대출력 571PS – 107.1kg.m의 막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덕분에 6미터 가까운 덩치임에도 불구하고 4~5초 사이 제로백을 자랑한다. 국내에서 이정도 수준의 차를 찾아보려면 G70 3.3터보 정도는 돼야 한다.

그밖에 고전압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꺼내쓸 수 있어 시간, 장소 상관없이 다양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 (2.4kW 120V) 

이쯤 되면 지성과 신체 모두 최상위권이라 불리는 미식축구선수에 비교해도 무방할 것이다.

가격은 트림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프로 : 5,210만원 (39,974달러)
XLT :  6,905만원 (52,974달러)
래리엇 : 8,795만원 (67,474달러)
플래티넘 : 1억 1,845만원 (90,874달러)

기본트림의 가격이 저렴하기에 상당히 가성비가 좋아보일 것이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지만 주행거리가 230마일, 370km로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고 디자인이 상당히 투박해지며 플라스틱 가니시가 여러분을 반길것이다. 또, 내외관 전체적으로 일반 F-150과 유사한 형태로 바뀐다.

대신 트림이 한 단계 씩 높아질 수록 오피셜 이미지로 보던 모습으로 조금씩 바뀐다. 최소한 라이트닝이라 부를 만한 모습에 알맞은 성능을 기대하려면 래리엇 트림이상이어야 한다는 점 참고하자. 

국내 출시의 경우 여전히 미정이다. 차량용 반도체, 배터리 수급, 원자재 값 폭등,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북미 물량을 쳐내는것 만으로도 버거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보려면 내년 말쯤은 돼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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