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값비싼 차들이 즐비하다. 일반인은 그저 바라볼 뿐인 차들 뿐이지만, 그래도 가슴속에나마 드림카로 간직해둘 것이다. 한편 ‘부자’하면 가장먼저 생각나는 그곳. 중동의 석유 부자들은 상상도 못할 기행을 펼치며 취미생활을 하기도한다. 특히 ‘셰이크 하마드’라는 부자는 본인의 자동차 컬렉션 만으로 자동차 박물관을 차릴만큼 엄청난 수집광으로 알려져 있다.

셰이크가 누군지
알아보니
이런사람 이었다

셰이크 하마드(셰이크 하마드 빈 함단 알 나흐얀)는 중동의 ‘석유왕’이라고 불린다. 실제로 왕족이며 ‘백만장자’, ‘억만장자’를 훌쩍 뛰어넘는 ‘조만장자’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현재 알려진 재산만 해도 24조원에 달하고 사우디 국왕 다음으로 재산이 많다고 알려져 있는 지구 최강 인물이다. 또, 차 수집이 취미라 ‘아부다비 국립 자동차 박물관 ENAM’을 가지고 있다. ‘국립’타이틀을 가지고 있긴 해도 사실상 개인 박물관인 셈이다.

그런데 이 인물이 가진 차 수집 취미는 좀 특이하다. 덩치크고 강한 느낌의 짚차를 선호하는데 순정품만 고집하는게 아니라 아예 지구상에 없던 차를 주문제작는 경우가 많다.

이런 취향을 주문받은 일부 제조사들은 주문제작한다고 생산 라인을 잠깐 중단할 정도다. 대신 그만큼 돈을 많이 주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그렇다면 셰이크는 어떤 차를 수집해 왔을지 간단히 알아보자.

셰이크의
기상천외한
컬렉션

셰이크가 올드카 마니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SUV 외에도 특히 지프나 램 같은 오프로드 혹은 픽업트럭 브랜드의 매니아이기도 하다. 큰 덩치에서 오는 포스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소개할 차들은 셰이크의 진정한 취향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롱-픽업드럭은 그의 취향의 1%만 보여준 것이다. 저 정돈 누구나 상상해볼 법한 차다. 마음만 먹는다면 개조업체를 수소문해 비교적 손쉽게(?) 개조할 수도 있을것이다.

셰이크의 지프 사랑은 빅-랭글러로 이어진다. 대형 화물차에나 쓸 법한 타이어와 어깨깡패가 되어버린 랭글러는 감히 따라붙지 못할 포스를 자랑한다.

다음은 바퀴 8개짜리 닛산 패트롤이다. 이런 차를 왜 만들었는지는 알 수없지만, 지구가 망하면 요긴하게 쓰일것 같은 모습이다.

셰이크의 기행은 대중 모델에도 적용됐다. 스즈키 미흐란 두 대를 아예 붙여버렸는데, 경차 두대를 붙인 덕분에 코너링 중에도 넘어가지는 않을 것 같은 괴상한 모양새를 자랑한다.

이 차의 이름은 ‘자이언트 블랙 스파이더’다. 지프랭글러와 세미트럭과 합친 괴상한 차다. 차 무게만 5.5톤에 달한다.

이 차는 프랑켄슈타인 같은 녀석이다. 차 하부는 M1075 군용트럭에서 뜯어왔고, 윗부분은 지프 랭글러다. 여기에 닷지와 포드 F 시리즈 부품을 덕지덕지 붙여 만들었다. 이 차의 이름은 ‘다비얀’이라 부르며 무려 10륜 차량으로 유명하다. 매드맥스에 나올법한 세기말 포스를 자랑하는데, 좁은 도로에선 움직이기 힘들것이다.

자이언트 시리즈에는 이런 차도 있다. 광산에서 볼법한 거대 덤프트럭 사이즈의 지프로, 이쯤 되면 차가 아니라 구조물로 보일정도다.

루비콘이 미니카로 보이는 착각, 초대형 허머 ‘에이치원 엑스스리'(H1 X3)와 몬스터 트럭도 울고갈 초거대 램트럭이다.

비교적 최근에는 허머 3배 버전, 초대형 허머 ‘에이치원 엑스스리'(H1 X3)를 공개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내부에 화장실도 있고 키 큰 성인이 그냥 서 있어도 괜찮을 정도로 실내가 정말 넓은게 특징이다.

또, 화장실과 세면대같은 편의시설도 있어 사실상 굴러다니는 집으로 보일정도다. 너무 큰 나머지 이 차가 이동하면 좁은 길은 교통 통제를 해야한다고 한다. 다행히 셰이크가 왕족이다보니 항의하는 사람은 없다고한다.

때때로 가격보다
다른 요소가
더 중요할 수 도

셰이크는 람보르기니나 페라리를 보고도 별 감흥이 없다. 중동부자들에게 있어 수억, 수십억에 달하는 슈퍼카는 과장 좀 보태서 발에 치일만큼 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나름의 독특한 취향을 보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차들을 만들거나 수집하는 중이다. 덕분에 그의 컬렉션은 ‘흔한 브랜드 모델이지만 정말 희귀한 차’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게 됐다.

지프, 랜드로버, 벤츠, 캐딜락, 닷지 등 그래도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가 박물관을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의 기행은 계속될 것이다. 혹시 우리나라 차도 기괴한 컬렉션에 들어갈 수 있을까? 몬스터 팰리세이드, 롱-렉스턴 스포츠, 더블 그랜저 등 그의 취향이 우리나라까지 닿으면 어떨까 상상해볼만하다.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