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의 모델들이 국내 자동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 은근 잘 팔리는 타 브랜드 모델이 있다. 바로 르노의 QM6다. 준수한 디자인, 가격, 성능, 공간성을 두루갖춰 중형 SUV 중 6위에 랭크되어 있다. 위로는 쏘렌토, 스포티지, 투싼, 아이오닉5, GV70이 포진해 있다. 놀랍게도 싼타페보다 더 팔렸다.

고유가 시대에 QM6 LPG 모델이 반 이상 팔리며 독자적인 판매 시장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겠다. QM6 자체는 2016년에 등장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시기상으로 보면 풀체인지 모델이 등장할 시기이기도 하다.

올해 1분기에 르노는 QM6의 후속격인 ‘오스트랄’이라는 모델을 공개했다. 유럽 소비자 입맛에 알맞은 구성이지만 국내 소비자들도 충분히 구매할 만한 요소를 상당수 갖춰, 살펴볼만 하겠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QM6 후속을 출시하기로 이미 확정을 지은 상황이며,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출시 될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오스트랄의 제원은?

르노 오스트랄의 크기는 길이 4510mm / 너비 1825mm / 높이 1644mm / 휠베이스 2667mm로 스포티지보다 약간 작다. 다만 롱 베이스 모델인 그랜드 오스트랄이 존재하는데, 싼타페나 쏘렌토와 견줄만한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국내엔 기본 대신 롱 베이스가 출시될 수도 있다.

성능은 유럽 출시 기준 1.2리터 3기통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1.3리터 4기통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2 종이 있다. 디젤은 환경규제로 인해 추가되지 않았다. 성능은 160~200마력 사이이며 0-100km/h 도달 시간은 5.9~6.8초로 스포티한 주행감을 제공하기에 충분한 스펙이다.

연비는 16.1~21.7km/L로 국내 동급 하이브리드 SUV 모델들보다 높은 편이다. 보통 평균 연비보다 실주행에서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25.0km/L 수준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한편 트렁크 공간의 경우 최대 575리터로 스포티지 637리터, 투싼 622리터보다 작은 편이다. 다만 차 크기가 스포티지나 투싼보다 작은 점을 고려하면 체급 대비 넓직한 공간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겠다. 시트폴딩 시 2~3배 정도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가격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에선 3~4천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호주나 유럽처럼 차 값이 비싼 곳이 기준이기 때문에 실제로 국내에 들어왔을 땐 동급 하이브리드 SUV와 비슷한 3천 중후반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자인 취향저격
트렌디한 오스트랄

오스트랄은 르노 특유의 패밀리룩을 대담하게 변경하면서 동시에 비율 자체는 밸런스 있게 가져가는 모양새댜. 변화를 꾀하되 소비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대중적인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전면부는 르노의 그릴 디자인과 DRL 디자인이 돋보인다. LED DRL은 그동안 르노에서 출시한 모델들과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좀 더 날렵한 형태다. 그릴 실루엣 역시 기존 모델들과 비슷하지만 내부 패턴은 작은 사각형 크롬 패턴이 반복된다. 가운데에는 르노의 상징이 플랫한 형태로 부착되어 있다. 범퍼는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된 모양이며 보닛에 볼드한 굴곡을 반영해, 강인한 모습을 구현했다.

측면 디자인은 노말하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한 모양이다. 전형적인 도심형 SUV의 측면부 디자인을 가져와, 전면부의 도전적인 모습과 대조적인 모양새다. 휠 디자인은 17인치~20인치 사이로 모델에 따라 서로 다른 타입이 적용된다.

후면부는 QM6에서 보던 후면 디자인이 좀 더 세련된 모양새다. 가로지르는 수평 패턴 리어램프가 적용되었지만 닫혀있는 형태의 디자인이 아닌 꺽쇠 모양의 좀더 스포티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여기에 SUV의 묵직함을 강조하는 리어 디퓨저가 달려있다.

스포티지 상위호환
인테리어

오스트랄의 인테리어는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웠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인치 수직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하고, 차량 내 여러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특히 9.3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탑재됐다. 전방을 주시하면서 주행 정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쉽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공조기능은 아날로그 버튼으로 그대로 뒀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일렬로 나열해, 곧바로 위치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직관성을 끌어올렸다. 에어벤트는 최신차들에서 볼 수 있는 수평형 디자인이다. 여기에 우드 가시니를 대시보드에 얹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인테리어 소재의 경우 트림과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고급스럽다. 리얼 우드, 가죽, 알칸타라, 퀼팅처리된 시트 등 촉감이 부드럽고 시각적으로 따뜻한 소재를 채택했다. 한편 대시보드 상단엔 엠비언트라이트가 얇게 들어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제공한다.

한편 실내 곳곳엔 실용성을 위한 수납 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이를 다 모으면 35리터에 달할 만큼 넉넉한 공간이다. 

시트 항목을 살펴보면 6:4 시트폴딩이 가능하며, 2열에도 레일이 마련되어 있어 160mm 정도 앞뒤로 밀어 적재공간을 조절할 수 도 있다. 

르노 오스트랄은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국내에 출시되어 현대차와 기아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