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름값이 갈수록 더 요동치고 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고치까지 확대했지만, 실제로 주유소를 다니다 보면 그 효과를 크게 느끼긴 어렵다. 때문에 기름값 걱정에서 벗어나고자 전기차를 고려해보지만, 비싼 초기 구매 비용으로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다반사다. 결국 대안책으로 하이브리드차로 타겟을 바꾸게 된다.

어떤 차를 살지 결정을 했다면 다음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바로 ‘무슨 차’를 살지에 대한 고민이다. 국내 제조사가 만든 하이브리드차만 해도 10종이 넘는데, 이 중 가족이 탈 SUV로 고르기란 운전면허 따기 보다 어렵다. 그렇다면 하이브리드차를 사면 뭐가 좋고, 패밀리 SUV로 고려할 만한 차는 어떤게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가만 있자…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뭐였지?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이름 속에 있는 ‘하이브리드(Hybrid)’ 뜻 그대로 두 개의 동력원을 같이 쓰는 자동차다. 다시 말해, 내연기관(엔진)과 모터와 배터리가 결합해 운전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합해 쓸 수 있도록 만든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원리를 간단히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차량의 주행상태를 계속해서 파악하고, 특히 저속 및 출발 구간에서 모터를 작동시켜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작동되는 방식을 보면 꽤 스마트하다. 먼저 시동을 걸면 엔진 구동 없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시동이 걸리게 된다. 이후 약 20km/h 미만의 저속 또는 저토크로 주행을 한다면 대부분의 하이드리드 차량은 엔진 구동 없이 모터만으로 구동을 한다. 반면에 가속 주행을 하게 되면, 운전 상황에 따라 엔진 및 모터가 적절히 개입을 한다. 주행 중 급가속을 하거나 오르막길로 인해 큰 힘이 필요할 때 개입을 하게 되는 것이다.

흔히 하이브리드 자동차 하면 ‘연비가 좋다’라는 말을 한다. 이렇게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회생제동 시스템’ 덕분이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에서 감속 및 제동 시 전기 모터를 사용, 운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배터리를 충전한다.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패들 시프트와 풋브레이크를 섞어 사용해 이 기능을 사용하지만, 최근 출시 되는 일부 차량은 도로 경사가 변할 때, 앞차량과 차간 거리가 감소 또는 증가할 때, 앞차량 속도가 감소 또는 증가할 때 자동으로 회생제동 량을 조절해 운전을 돕는 스마트 회생제동을 사용하고있다.

하이브리드라도 외제차는 좀…
국산 하이브리드 SUV 모음

최근 반도체 이슈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차량 가격도 소폭 올랐다. 그렇다보니 연비가 좋더라도 외제차는 주춤할 수 밖에 없다. 물론 국산차라고 다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환율만 놓고 보더라도 국산차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러면 패밀리 SUV로 좋은 국산 하이브리드차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현대차를 살펴보면, 투싼과 싼타페 하이브리드 2종이 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된 투싼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가 15.8~16.2km/ℓ로, 도심은 16.7~16.9km/ℓ에 고속은 14.8~15.3km/ℓ다. 가격은 2,857~3,748만원이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같은 중형 SUV지만, 정원이 5명인 투싼 보다 최대 정원이 7인승인 모델까지 선택 할 수 있다. 복합 연비가 13.1~15.3km/ℓ로, 도심은 13.8~16.4km/ℓ에 고속은 12.3~14km/ℓ다. 가격은 3,414~4,497만원이다. 투싼 하이브리드 대비 연비가 낮은 건 사실이지만, 실제 주행 시 상황에 따라 더 높아질 수 있는 점과 넉넉한 승차인원을 고려한다면 선택지로 좋은 차라 할 수 있다.

한편, 기아는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3종이 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가 19.1~20.8km/ℓ로, 도심은 20~21.9km/ℓ에 고속은 18.1~19.6km/ℓ다. 가격은 2,660~3,306만원이다.

니로 하이브리드와 같은 5인승 모델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가 15.2~16.7km/ℓ로, 도심은 15.4~17.4km/ℓ에 고속은 14.9~15.9km/ℓ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마찬가지로 최대 7명까지 승차 가능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가 13.2~15.3km/ℓ로, 도심은 14~16.3km/ℓ에 고속은 12.3~14.2km/ℓ다.

하이브리드 SUV, 실속 챙기면서 타는 방법?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장점 꼽을 때 빠지지 않는게 바로 ‘연비’다. 그런데 과연 이것만 있을까?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현재 저공해 2등급 차량으로 분류 되어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씩 살펴보자, 첫 번째 혜택은 취등록세 및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다. 이 혜택을 통해 자동차 구매시 부과되는 취득세 중 40만원을 감면 받는다. 또한 개별 소비세는 교육세와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어 있는데, 운전자는 최대 143만원을 감면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혜택으로는 공영주차장 할인 및 혼잡 통행료 면제가 있다. 이 혜택을 위해선 차량에 반드시 부착해야 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저공해차 2종 스티커다. 이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면 대부분의 공영 주차장에서 요금을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주차장에 따라 전산시스템으로 자동 할인이 되는 곳도 있다.

그리고 남산 1, 3호 터널과 같은 곳에서 부과되는 혼잡통행료도 면제를 받을 수 있는데, 혼잡통행료의 경우 반드시 사전에 확인을 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 혜택으로 차량 2부제 제외가 있다. 미세먼지 저감 및 환경 보호를 위해 환경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다. 하루는 홀수 하루는 짝수 금지와 같은 방식으로, 자동차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운행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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