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가장 관심이 많았던 신차, 아이오닉 6가 완전히 공개됐다. 그동안 여러 제조사들이 공개했던 전기차와 완전히 차별화된 디자인에 최첨단 기능, 대중 브랜드 중 정상급 스펙까지 어느것 하나 밀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제네시스급 아니냐’며 브랜드 경계를 허물었다는 찬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아이오닉 5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제원과 디자인을 알아보자.

우월한 아이오닉 6
성능, 주행거리 모두 압승!

아이오닉 6의 제원은 아이오닉 5의 후속 모델답게 모든면에서 우수하다. 사이즈를 살펴보면 준대형과 중형으로 한체급 차이로 볼 수 있다. 길이는 아이오닉 6가 220mm나 길고, 너비는 10mm 좁다. 높이는 세단모델답게 110mm 낮다. 그리고 휠 베이스는 50mm 짧다.

※ 아이오닉 5

길이 : 4635 mm
너비 : 1890 mm
높이 : 1605 mm
축거 : 3000 mm

※ 아이오닉 6

길이 : 4855 mm
너비 : 1880 mm
높이 : 1495 mm
축거 : 2950 mm

성능차이를 보면 출력면에선 비슷하지만 주행거리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 두 모델은 동일하게 E-GMP 플랫폼이 적용됐다. 하지만 아이오닉6의 출력은 싱글모터기준 228.4 PS – 35.6 kg·m로 마력에서 약간 앞선다. 듀얼 모터의경우 325 PS – 61.7 kg·m로 토크는 아이오닉 5의 듀얼모터 성능과 동일하지만 마력에서 역시 높다. 

※ 아이오닉 5

RWD 마력 : 217.5 PS
RWD 토크 : 35.6 kg·m
AWD 마력 : 306 PS
AWD 토크 : 61.7 kg·m

※ 아이오닉 6

RWD 마력 : 228.4 PS
RWD 토크 : 35.6 kg·m
AWD 마력 : 325 PS
AWD 토크 : 61.7 kg·m

주행거리는 아이오닉 6에 아이오닉 5보다 용량이 많은 77.4kWh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기준 524km, 유럽 기준 610km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는 아이오닉 5보다 95~125km나 긴 주행거리인데, 배터리 용량차이가 4.8kWh 차이밖에 안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차이다. 

이는 아이오닉 6의 공기저항 계수 때문에 그렇다. 아이오닉 6의 공기저항 계수는 0.21cd로 포르쉐 등 주행에 최적화된 스포츠카에서 볼법한 수준이다. 그동안 현대차 라인업 중 아이오닉 모델이 0.24cd로 가장 낮았는데 이번에 기록을 갱신하게 됐다. 

덕분에 전비는 6.2km/kWh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아이오닉 5의 경우 5.1km/kWh로 큰 차이를 보인다. 이를 위해 디자인은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곡선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 아이오닉 5

배터리 : 72.6 kWh
주행거리 : 최대 429 km
전비 : 최대 5.1 km/kWh

※ 아이오닉 6

배터리 : 77.4 kWh
주행거리 : 최대 524 km
전비 : 최대 6.2 km/kWh

같은 형제,
완전히 다른 디자인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은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차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르다. 현대차, 폭스바겐 같은 대중브랜드에선 흔한 일이긴 하지만 아이오닉 이라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내에서도 이렇게 다른건 이례적이다.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현대차의 신규 디자인 아이덴티티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가 적용됐다. 바람의 흐름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이 특징으로, 과거 포니의 디자인 정신을 계승해 ‘레트로 디자인’을 재해석한 아이오닉 5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성이다.

전면 디자인은 파라메트릭 픽셀 타입의 주간주행등과 간결하지만 스포티한 프론트 범퍼가 돋보인다. 또한 새로운 현대차 엠블럼도 처음 적용됐다.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플랫한 로고가 특징이다. 이는 기아의 엠블럼 부착방식과 동일한데, 전동화 시대를 맞이한 현대차의 변화를 암시하는 대목으로 볼 수 있겠다.

측면 디자인은 아이오닉6의 곡선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도어 벨트라인에서 트렁크리드까지 관통하는 곡선과 유선형 타입의 곡선 루프라인으로 우아함과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매끄러운 차체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공기저항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디지털 사이드미러와, 매립형 오토플러시 도어핸들이 적용됐다. 

후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이미지에 스포티함이 추가됐다. 이를 위해 차 뒷유리 부분에 마련된 리어 스포일러와 차 루프라인에 마침표를 찍는 트렁크 리드, 그리고 리어 디퓨저 등이 장착됐다. 리어램프 및 기타 조명부 요소들엔 모두 픽셀타입 디자인이 적용되어 아이오닉 라인업의 공통된 디자인 요소를 이어받았다.

한편 낮은 공기저항을 구현하기 위해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및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와 같은 노력이 반영됐다. 

아이오닉6의 인테리어는 ‘안락하면서도 개인화된 나만의 안식처’라는 컨셉이 반영됐다. 탑승객에게 편안한 공간과 개인의 자유로운 생활공간을 제공한다.

1열 운전석은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아이오닉 5와 달리 높게 구성된 브릿지 타입 센터콘솔이 적용돼, 운전석을 감싸는 형태가 됐다. 특히 각종 조작버튼이 모두 센터콘솔로 이동했다. 이를 통해 조작버튼이 사라진 도어는 버튼이 사라진 만큼 얇고 간결해졌다.

대시보드 구성은 아통합형 디스플레이와 터치타입 공조패널로 간결한 모습을 구현했으며, 수평으로 뻗은 에어벤트 디자인으로 차 실내를 더욱 넓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특히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비행기 날개 끝단 윙렛(winglet) 형상을 적용해, 아이오닉5 보다 좀 더 일체화 된 느낌이다.

특히 아이오닉6의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는 충전 및 전원 온.오프, 음성인식 등 차량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표시한다. 여기에 함께 적용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실내조명으로 탑승공간에 감성을 더한다. 

전반적으로 실내는 아이오닉 5와 비슷한 모양새 이지만 일부 조명 연출 등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이오닉 6의 가격은 3.5% 개소세, 세제혜택 제외 기준 5500~6500만원 사이다. 아직 구체적인 가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이오닉 5보다 다소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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