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현대차가 4년 만에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를 정식 공개했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의 전기차 시리즈인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로, 월드프리미어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되었다.

이날은 차량 외에도 제원 또한 같이 공개됐다. 현장에서 제원 정보를 받아든 여러 기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한다. 과연 아이오닉 6는 얼마나 놀라운 성능을 가지고 있을까? 지금부터 ‘아이오닉 6’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

이 차가 정말 현대차라고?
역대급 디자인이네!

아이오닉 6는 기존 현대의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사용했다. 그런데 사이즈를 살펴보면
▶ 전장 4,885mm
▶ 전고1.495mm
▶ 전폭 1,800mm
▶ 휠베이스 2,950mm
로 남다른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2,950mm나 되는 휠베이스는 중형 SUV인 산타페와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 보다 더 길다. 이 덕분에 미끄러지듯 달릴 듯한 강렬함을 내뿜으면서 동시에 넉넉한 공간감을 가질 수 있다.

공개행사에서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을 한마디로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로 정의했다. 이것은 공기저항을 최소화 한 유선형 디자인을 의미하는 단어로, 전동화 시대를 앞두고 현대차가 지향하는 새로운 디자인 유형이다.

실제로 아이오닉 6의 공기저항계수는 0.21이다. 이 수치는 테슬라 모델 3(Cd 0.23)보다 더 낮다. 현대차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유선형의 실루엣을 기본으로 공력성능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엑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및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등 겅력 기술 기술들을 대거 쏟아 넣었다.

‘안락하고 개인화된 나만의 안식처’라는 콘셉을 가진 아이오닉 6는 운전자와 차가 소통하는 방식 또한 남다르다. ‘다이나믹 웰컴 라이트’라는 이름을 가진 이 기능은 잠금 장치를 해제하면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사용한 전면부 램프와 후면 콤비램프가 역동적인 불빛을 내며 운전자를 반겨준다.

아이오닉 6만의 특별한 소통은 실내에서도 이어진다. 단색으로 이루어졌던 기존 무드램프 대비 풍부한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현대차에서 최초로 적용한 요소다.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이 조명은 마인드 케어(스트레스 감소), 컨센트레이션(집중력 향상), 힐링 포레스트(안정감 제공), 원더풀 데이(활력 향상), 메디테이션(명상 효과), 크리에이티브 모먼트(창의력 향상) 등 총 6가지의 전문가 추천 테마를 가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최초로 적용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실내조명으로 기존 단색 무드램프 대비 심미적과 감성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마인드 케어(스트레스 감소), 컨센트레이션(집중력 향상), 힐링 포레스트(안정감 제공), 원더풀 데이(활력 향상), 메디테이션(명상 효과), 크리에이티브 모먼트(창의력 향상) 등 6가지의 전문가 추천 테마를 제공하며, 상단과 하단 각기 64가지로 도합 4천96가지 조합을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이 램프는 차량 속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때문에 차량의 속도가 높아질수록 1열 무드램프가 짙어져, 주행을 하면서 보다 더 다이내믹한 분위기 연출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를 통해 엠블럼 대신 4개의 픽셀로 구성해 화제를 모은 핸들은 또 한번 변화를 가졌다. 현대차는 이곳에 웰컴&굿바이, 주행가능상태(ready), 후진기어, 배터리 충전상태, 드라이브 모드 전환, 음성인식 상태 등을 표시해주는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 기능을 추가했다.

맙소사, 이 차 타면
충전 걱정 줄어 들겠는데?

행사를 통해 공개된 아이오닉 6는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 각각 77.4kWh 배터리와 53.0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 중 77.4kWh 배터리를 적용한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24km다.

두 모델 모두 후륜에 탑재된 전기 모터는 최대 출력 168kW에 최대 토크 350Nm다. 트림에 따라 74kW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도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사륜구동으로 변경 하게 되면 최대 출력은 239kW, 최대 토크는 605Nm 토크로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는 5.1초면 된다. .

400V와 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된 아이오닉 6는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뿐만이 아니라 일반 400V 충전기도 사용 할 수 있다. 800V 초급속 충전을 사용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된 전력은 자동차를 위한 용도 외에도 후석 시트 하단 실내 V2L 포트 또는 충전구에 V2L 커넥터를 사용하면 일반 가전 제품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충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결제 방식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전기차 충전 케이블 연결 즉시 자동으로 인증과 결제가 진행돼 바로 충전을 시작할 수 있는 플러그앤차지(PnC)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가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신 전기차답게
각종 첨단 사양으로 가득!

이번 아이오닉 6에는 ‘현대차 최초’라는 타이틀이 3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EV 성능 튠업 기술’,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범위를 주요 전자제어 장치까지 확대’와 ‘지능형 헤드램프(IFS, Intelligent Front-lighting System)’다.

먼저 EV 성능 튠업은 차량 내 12.3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성능 및 운전감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출력(3단계), 가속민감도(3단계), 스티어링(2단계), 4륜 구동방식(3단계, 2WD 사양 미적용)을 취향에 따라 선택한 뒤 스티어링 휠 좌측 하단에 있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 관련해서는 이번 아이오닉 6를 통해 현대차는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에 한정됐던 적용 범위를 크게 넓혔다. 이로 인해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확대해 서비스 센터 방문 없이도 최신 기능이 반영된 차를 계속 탈 수 있게 했다.

지능형 헤드램프(IFS, Intelligent Front-lighting System)는 능동적으로 상향등을 조절해 운전자 전방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상대방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주지 않도록 해서 야간에도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아이오닉 6에 적용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주행 시 속도제한 구간이나 곡선 구간 등 도로 상황에 맞춰 일시적으로 차량의 속도를 낮춰준다. 또한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만으로 차로 변경을 돕거나 정체 상황에서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할 수 있다.

주차를 할 때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RSPA 2) 로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로 원격 전∙후진을 포함해 원격으로 주차 및 출차를 하고, 차량 스스로 주변 차량과 주차 안내선을 함께 인지해 기존 평행 및 직각 주차 뿐만이 아니라 사선 주차까지도 할 수 있다.

또한 아이오닉 6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유지 보조(LFA), 안전 하차 경고(SEW) 등을 탑재해 ‘역대급 전기차’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운전자 안전성 향상에도 신경을 썼다.

편의성에서도 첨단 사양은 빠진게 없다. 차량 내 간편 결제, 카투홈, 캘린더 연동, 발레모드, 프리미엄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 고전압배터리 충전 상황을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 스피커’로 알려주는 VESS 충전정보 음성알림, 하나의 음성 명령어로 복합적인 차량제어 동작을 실행해주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 등 각종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테슬라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
이게 말이 돼?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5500만~6500만원대로 책정하고. 고객들이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기차에 적용되는 각종 세재혜택과 구매 보조금을 최대한 적용 할 경우 실구매 가격을4000만원 중반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 일정은 이달 28일 사전계약을 먼저 시작한다. 이후 9월 중 국내와 유럽 일부 지역에 판매가 될 예정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알려진 바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정식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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