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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5일, 4년만에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전날 프레스데이를 마친 부산국제모터쇼는 첫날부터 관람객들이 모이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부산국제모터쇼는 개막부터 주목을 받은 차가 있었다. 바로 ‘아이오닉 6’다.

디자인 공개 이후,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정식 공개 된 아이오닉 6는14일 프레스데이부터 각종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되었다. 과연 실제 아이오닉 6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와…이건 진짜 역대급 디자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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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의 실제 사이즈는 전장 4,885mm 전고1.495mm 전폭 1,800mm 휠베이스 2,950mm다. 휠베이스만 해도 산타페와 팰리세이드 보다 더 길다.

그런데 실제로 마주한 아이오닉 6는 그보다 작아보였다. 오히려 K5와 비슷할 정도였다. 이는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활용해 긴 휠베이스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곡선을 적극 활용한 아이오닉 6만의 디자인 특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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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부터 살펴보면, 가장 먼저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헤드램프가 인상적이었다. 기아의 ‘투스카니’ 감성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램프 하단부 24개로 구성된 LED 픽셀 라이트로 차이를 주었다. ‘전기차’라는 아이오닉 6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전면부 하단에는 특별한 두 가지가 위치했다. 바로 ‘엑티브 에어 플랩’과 ‘6개의 픽셀’이다. 엑티브 에어 플랩은 주행 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장치다. 아이오닉 6가 무려 0.21이라는 놀라운 공기저항계수가 달성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다.

검정색으로 구성된 6개의 픽셀은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준다. 운전자는 배터리 잔량을 실내를 뿐만이 아니라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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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부로 넘어오니 현대차의 디테일함이 느껴졌다. 주로 배터리를 바닥에 두는 전기차의 특성상,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선 전고를 높일 수 밖에 없다. 아이오닉 6 또한 피할 수 없었다. 현대차는 이러한 한계에 정면승부를 했다. ‘전면부 범퍼-사이드 스커트-리어범퍼’로 이루어지는 측면 하단에 컬러감을 주어 차체를 낮아 보이게 할 뿐만이 아니라 스포티함을 살렸다. 이 특징은 ‘그래비티 골드’ 컬러에서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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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높은 전고가 공기 저항 계수에 영향을 적게 줄 수 있도록 했다. 비결은 바로 리어 라인에 있었다. 전면부에서 타고 올라온 공기가 부드럽게 내려가도록 B필러부터 벨트라인을 갈수록 낮아지게 디자인 했다. 현대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리어 끝 라인을 접어 올리고 후변부 글라스가 끝지점에 스포일러를 달았다.

아이오닉 6에는 700개 이상의 파라메트릭 픽셀이 사용되었다. 이 차의 후면부는 이 픽셀 사용의 정점이였다. 스포일러부터 보조제동등, 리어램프, 범퍼 램프까지 모든 라이트를 파라메트릭 픽셀로 적용했다. 전기차라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하는 부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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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의 충전구는 아이오닉 5와 동일하게 좌측 뒤에 위치했다. 하지만 내연기관 차의 주유구와 유사한 위치에 동그란 도어를 사용했다.

역시 형 만한 아우 없네,
정돈된 아이오닉 6 실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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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의 실내는 어땠을까? 앞서 출시된 ‘5’에서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던 아이오닉 디자인이 많이 다듬어진듯한 느낌을 주었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 모니터가 그 첫 번째 주자였다. 아이오닉 5에서 도어에 위치했던 모니터가 아이오닉 6에서는 대쉬보드 양 끝에 위치했다. 디지털 사이드미러 선택 시 필수 장치 였음에도 불구하고, 느껴졌던 이질감과 도어 개폐로 우려되는 모니터 내구성 문제가 동시에 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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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디자인도 일부 변경 되었다. 기존에 운전석 방향 좌측 끝에 있던 공간이 없어졌다, 전체적으로는 화이트 배경 대신 블랙을 사용해 좀 더 일체형 디스플레이 다운 모습을 갖추었고, 가장자리에 포인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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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활용과 편의성을 놓고 의견이 나뉘었던 센터 콘솔도 달라졌다. 내연기관 차량과 마찬가지로 일체형으로 변경되었다. 이 덕분에 무선 충전패드, USB포트, 컵 홀더, 창문 조작 버튼이 중앙으로 배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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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컬러로 구성된 무드램프는 아이오닉 6의 주요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이 영향으로 송풍구가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일체형으로 디자인 되었다. 변경된 디자인에는 송풍구 외에도 앰비언트 라이트가 들어갔다.

다 나오지 못한 건 아쉽지만…
어떤 컬러가 더 좋을 지 선택이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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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 행사에서 아이오닉 6 외장 컬러는 총 12가지 중 6가지가 공개되었다. 그래비티 골드를 시작으로 바이오필릭 블루펄, 세리니티 화이트펄, 어비스 블랙펄, 트랜스미션 블루펄, 디지털 그린펄 6종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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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마다 아이오닉 6의 매력은 다르게 풍겨왔다. 세리니티 화이트 펄, 그래비티 골드, 트랜스미션 블루 펄은 아이오닉 6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제대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와달리 바이오필릭 블루펄, 트랜스미션 블루펄, 디지털 그린펄은 보자마자 이 차가 떠올랐다. 바로 컨셉트카였던 프로페시였다.

이밖에 아이오닉 6만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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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신차가 출시되면 대부분 자동차 자체에 이슈가 몰린다. 그런데 이번 아이오닉 6는 조금 달랐다. 자동차 말고도 ‘이것’이 주목 받았다. 그건 바로 키(Key)다.

국내 자동차들의 경우, 전기차라 하더라도 키(Key)는 내연기관 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아이오닉 6는 달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키(Key) 디자인에 그들의 엠블럼을 활용했다. 이 때문에 키(Key) 디자인이 공개되자. 소비자들의 반응은 ‘예쁘다’, ‘못생겼다’, ‘뭐지?’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오닉 6의 주요 경쟁자인 테슬라만 하더라도 자동차를 형상화하거나 실제 카드처럼 얇은 형태를 해, 차 못지 않게 키(Key)에도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실제로 키(Key)를 확인했을 때, 왜 소비자들의 반응이 이렇게 나뉘는지 짐작을 할 수 있었다. 누가봐도 ‘아이오닉 6’는 현대차가 만들었다는 인식을 주는 의도는 성공적이였다. 하지만, 이미 논쟁거리인 디자인을 제외하더라도 기능성만 놓고 봐도 아이오닉 6의 키(Key)는 한동안 이슈가 될 듯 했다. 운전자의 거리에 따라 차량의 잠금여부가 자동으로 변경되는 차종을 제외하고, 주머니에서 키(Key)를 조작했을 때 과연 한번에 원하는 기능을 한번에 누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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