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이맘때부터 8월 까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휴가 시즌이다. 평소에 운전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즐거운 휴가를 생각하며 렌터카를 빌려 저 멀리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문제는 평소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운전자들의 경우 교통 법규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과태료 고지서 받는 경우가 많다.

법규 위반의 사례는 다양하지만, 법규 미숙에 따른 위반 행위 중 가장 많은 사례로 갓길을 잘못 이용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갓길 주행하다 걸리면
과태료 10만원

ⓒ카글 – 무단사용 절대금지

일반적으로 고속도로의 경우, 차량의 통행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차로의 폭이 일반도로보다 넓다. 이는 갓길도 마찬가지인데, 고속도로는 사고 차량이나 응급 차량이 안전히 대피할 수 있도록 갓길의 폭이 일반적인 도심지의 차로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갓길로 주행을 하다가 비상 정차 중인 차량을 맞닥트릴 경우, 더욱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엔 갓길 주행은 엄격히 금지된다. 이에 따라 갓길 주행에 대한 법적 제재도 엄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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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 차로로 주행하던 중 적발될 경우에는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30점 또는 과태료 9만 원이다. 또, 승합차는 범칙금 7만 원과 벌점 30점 또는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물론 갓길 통행이 항상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긴급자동차나 고속도로의 보수와 유지를 위해 투입되는 특수 목적의 차량은 갓길 통행이 가능하며, 때에 따라 신호기나 경찰공무원 등에 의한 신호 지시에 따라 허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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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국토부에서 이번 여름 휴가철 교통량을 고려해 일부 고속도로의 갓길을 개방했다. 7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인데, 휴가객이 많은 동해안 가는 길은 양방향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이 기간만큼은 갓길차로로 마음 껏 다녀도 과태료 10만원은 내지 않는다.
▶ (서울-양양) 화도IC∼춘천Jct
▶ (서울-강릉) 여주Jct∼만종Jct, 원주Jct∼원주IC
특히 친절하게도 고속도로보다 국도 교통흐름이 좋으면 우회해서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서비스도 진행된다는점 참고하자.

갓길 같지만 다른
소형차 전용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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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 전용도로는 최근 수년 사이 왕복 4~6차로 정도의 고속도로에 많이 도입된 도로다. 주행 차로의 폭을 일부 조정해, 우측 갓길 영역도 차량이 운행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다차로 고속도로와 달리 편도 기준 2~3차로의 고속도로에서 주말이나 연휴 시즌 정체 현상이 자주 벌어지는 것을 일부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차로다.

소형차 전용도로에서 지칭하는 소형차란 아래와 같다.

– 승용자동차 : 경형, 소형, 중형, 대형 승용 자동차
– 승합자동차 : 15인승 이하의 승합자동차
– 화물 자동차 : 최대 적재량 1.5톤 이하, 총 중량 3.5톤 이하의 화물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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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차량의 급을 나누는 기준으로 소형, 준중형, 중형과 같은 명칭을 사용하곤 하는데, 이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차급을 매기는 것이고, 해당 전용도로에서 말하는 소형차의 정의와는 다르다. 즉, 소형차 전용도로로 통행이 가능할 때는 웬만한 차량은 모두 해당 차로를 이용해도 괜찮다고 봐도 된다.

단,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초록색 화살표 표시가 점등되어 있을 때만 이용할 수 있다. 만약, 붉은색으로 X자 표시가 점등되어 있을 때는 해당 차로는 폐쇄 된 것으로 봐야 한다.

이를 어기고 해당 도로를 이용한 경우 신호 위반에 해당된다. 교통법 제60조에 의거하여 승용차는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5점 또는 과태료 7만 원이 부과되며, 승합차는 7만 원의 범칙금, 벌점 15점 또는 과태료 8만 원이 부과된다는 점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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