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역사상
최대기록 예상
그러나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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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풀체인지 공개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어느 것 하나 공개된 것이 없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이미 폭발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을 사겠다는 예비 오너만 해도 이미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계약과 동시에 3만명 이상의 예비오너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현대차 판매 실적은 또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래 모빌리티 준비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의 사전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장 기대되는 주력 모델의 사전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소식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결과다. 하지만 현대차 상황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이해가 될 것이다.

수요는 엄청난데
제조공장은 비실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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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대차는 세계 정세가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반도체·원자재 수급난 속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매출액만 36조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기존 최대치인 지난해 2분기보다 많은 2조 9798억원을 기록했다. 거의 3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규모의 실적을 연일 갱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와중에 생산도 못한 대기수량, 즉 적체물량은 글로벌 120만대에 달하며 국내에만 64만대나 밀려있다. 이는 출시하는 모델마다 대박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연령 구분없이 어울리는 트렌디한 디자인, 그리고 타 제조사를 웃도는 첨단사양 탑재까지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뛰어나다. 때문에 차를 바꿀 생각이 없던 소비자들도 일찌감치 차를 내놓고 신차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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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그랜저 단일 모델만 5만대나 밀려있다. 시기상 8개월 정도 기다려야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을 진행해도 사실상 의미가 없게 됐다. 만약 사전계약을 한다 가정하면, 인도받을 즈음 연식변경 모델이 나올지도 모르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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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대차는 초강수를 두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성으로 바뀌고 있는 출고적체가 이어지자,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더라도 사전계약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심지어 더 뉴 그랜저(현행 그랜저) 계약 후 대기중인 고객이 원할 경우, 순번을 유지한 채 신형 그랜저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어차피 생산라인에 부품이 올라가지도 않았으니, 신속히 신형 모델로 바꿔주는 전략을 취한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고마운 배려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상식선에서 행동하는 모습에 박수를 쳐줄 만하다. 하지만 한 가지 복병이 남아있다.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온 문제인데, 계약 후 출고 대기 중 연식 변경 등으로 가격 변동이 발생하면 이에 따른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건 A인데 B로 바뀌었다고 더 내라니, 말이 되는 소린가?”라며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적잖게 있을 정도다. 하지만 신차 출고 대기에 지친 소비자들이 강력한 항의를 할지는 미지수다.

신형 그랜저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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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에 대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 위장막 차량만 공개된 터라 정확한 디자인은 현대차 관계자만 알고 있을 뿐이다. 다만 일부 공개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전반적인 모습을 상상해볼 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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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 CC BY-SA 4.0

7세대 신형 그랜저는 전면 양 끝을 가로지르는 가늘고 긴 LED DRL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리아와 같은 디자인으로 추정되는데, 수평 디자인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멋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측면의 C필러 부분의 쿼터 글래스가 포착된 바 있는데, 이는 과거의 ‘각 그랜저’가 연상된다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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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후면에서도 일자형 램프를 적용해 전면 디자인과 통일성있는 모습이라는 소식이 전해진다. 탑재된 테일램프는 가로 형태에 슬림한 모습이며, 범퍼로 내려간 방향지시등이 특징이다.

특히 실내에선 스티어링 휠이 화제가 된 바 있는데, 각 그랜저 특유의 디자인이 재해석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풀체인지인 만큼 차 길이 역시 길어져, 5미터가 넘는 대형 세단이 되고 최신 현대차 첨단 주행보조 기능이 대거 반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반적으로 신형 그랜저는 구시대 헤리티지와 현시대 디자인 아이덴티티의 만남이다. 젊고 트렌디한 성공의 상징 그랜저에서 과거부터 현재를 관통하는 성공의 상징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이러한 그랜저의 모습은 레트로를 넘어선 뉴트로 디자인의 화신이라 표현해볼 만 하다.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아이오닉 6와 같이 실제 디자인과 세부 제원이 공개됐을 때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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