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기아의 주력모델 중하나인 스포티지에 LPG 라인업이 추가됐다. 체급상 경쟁모델로 르노의 QM6 LPG가 지목되었다. 몇 안되는 LPG SUV 모델 선택지에 스포티지 LPG 모델이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은 어떤차가 좋을지 고민하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다각도로 살펴봤을 때 이 두 모델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비교해보자.

서로 비슷한 스펙, 다른점은?

두 모델의 크기는 비슷하다. 스포티지의 전장 x 전폭 x 전고는 4,660 x 1,865 x 1,665mm 이며 QM6는 4,675 x 1,845 x 1,670mm다. 주행성능의 경우 스포티지는 스마트스트림 L 2.0 엔진으로 146 PS, 19.5kgf·m, 복합연비 9.2㎞/L 수준이다.

반면 QM6 LPG는 2.0 엔진에 최고 출력 140 PS, 최대토크 19.7kgf·m, 복합연비 8.9㎞/L의 성능을 발휘한다. 거의 비슷하지만 근소한 차로 스포티지가 앞선다. 한편 트렁크 용량은  스포티지가 QM6보다 39리터 정도 좁다. 참고로 스포티지는 676리터다. 하지만 시트 폴딩을 하면 다르다. 오히려 QM6가 스포티지보다 233리터나 좁다. 

브랜드 특징이 드러난 외관 디자인

두 차량 모두 최신 트렌드가 반영됐다. 여기에 브랜드 고유 아이덴티티가 가미되었다. 스포티지 LPG는 전면부 LED DRL 램프를 부메랑 형태로 강렬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리고 그릴 문양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서, 타이거 노즈 그릴의 강렬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QM6 LPG의 경우 르노 라인업 공통인 DRL 램프와 날개를 형상화한 퀀텀 윙(Quantum Wing)을 사용해 수평적인 이미지를 구현했고, 이를 통해 차를 더 크게 보이도록 했다.

한편 스포티지 LPG의 측면은 날렵한 실루엣에 크롬처리된 C필러가 돋보인다. 이를통해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되었다. 반면 QM6 LPG는 헤드램프부터 도어까지 이어지는 크롬 라인 외에는 무난한 디자인의 연속이다. 좋게말하면 안정감을 추구하는 형태다.

후면부의 경우 스포티지는 리어램프 라인을 연결해 안정감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리어램프 하단에 있는 스키드 플레이트는 SUV 고유의 강인함을 나타냈다. QM6의 후면은 리어 램프로 스포티한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FULL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들어갔다.

완전히 다른 인테리어 컨셉

두 차의 실내는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 스포티지의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최첨단 사양과 함께 고급스럽고 개성있는 공간으로 디자인 되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를 곡면으로 묶은 파로나마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기능을 통합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로 미래지향적인 멋을 구현해냈다. 이외에도 다이얼 방식의 기어 노브와 회전형 컵 홀더를 적용하여 센터 콘솔의 수납 공간을 넓혔다.

QM6는 다소 익숙한 구성이다. 좋게 말하면 익숙하고 나쁘게 말하면 구식이다. SM6에 적용된 최신 디스플레이가 아닌 8.7인치 터치식 디스플레이가 들어가, 높은 시인성 대비 좁은 화면은 다소 아쉽다. 기어노브는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레버 타입이다.

그렇다면 이 두 차의 가격은 어떨까? 

스포티지 LPG는 ▷트렌디 2538만원, ▷프레스티지 2714만원, ▷노블레스 2965만원, ▷시그니처 3284만원으로 책정되었다. 

QM6 LPG는 ▷SE 2489만원, ▷LE Signature 2779만원, ▷RE Signature 3157만원, ▷프리미에르 3505만원으로 책정됐다. 

전반적으로 스포티지 LPG 기본트림이 49만원 더 비싸지만, 나머지 트림은 각각 65만원, 192만원, 221만원씩 QM6 LPG가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국산이지만 가격 경쟁력에선 스포티지의 손을 들어줄 만하다. 바로 이 점 때문에 QM6이 다소 밀리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기도 하다.

치열해진 LPG 시장, 승자는 누구?

QM6 LPG엔 ‘도넛 탱크를 장착한 국내 유일 LPG SUV’라는 유니크한 타이틀이 있었다. 이 장점 하나 덕분에 유행에 뒤쳐졌다는 소비자 평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스포티지 LPG 모델의 등장으로 사정이 달라졌다. 승부를 통해 자웅을 가릴 때가 온 것이다.

과연 두 모델 중 1위는 어떤 차가 차지하게 될 지 향후 판매량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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