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자동차 시장을 호령하던 디젤과 가솔린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 중 디젤은 환경 및 배출 가스 규제로 단종을 시키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가솔린은 디젤에 비하면 아직까진 압박이 덜하지만, 고유가와 전동화 시대의 영향으로 단계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 흐름에 맞춰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되고 있다. 제조사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료비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내연기관 차 대비 비싼 전기차 가격으로 인해, 자연스레 하이브리드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LPG 튜닝으로 유명한 한 국내 업체에서 출시된 차량 한 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차는신형 니로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한 LPG 하이브리드로, 가솔린과 함께 사용하면 1000km 중반에 달하는 놀라운 주행거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800km 후반대 주행이 가능한 테슬라 모델 S보다 약 2배 가량 긴 거리다. 과연 어떻게 이게 가능한 일일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로턴, 이 정도는 되야 업계에서 베테랑 소리 듣죠

로턴

로턴은 순수 국내 연료 장치 튜닝 전문 브랜드다. LPG/CNG 등 친환경 연료를 자동차에 겸용(bi-fuel)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를 전문으로 한다.

2013년에 국내 최초로 GDi 엔진용 LPG직분사시스템을 개발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LPG 튜닝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한 유명 자동차 유튜버 채널에 ‘니로 LPG 하이브리드’가 소개되면서, 하이브리드차에 관심있던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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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로턴은 다양한 차량에 자체 LPG 튜닝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그 결과 카카오 블랙과 우버 블랙 등 고급화 택시에 대배기량 가솔린 모델과 LPG 겸용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내구성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주로 택시로 나가는 니로 LPG는 2HEV 시스템을 통해 업계의 차종 다양성과 경제성, 그리고 배출가스 저감의 친환경적인 부분까지 지원한다.

니로 하이브리드에 LPG? 어떻게 움직이는 거지?

하이브리드 차량은 EV모드와 연료의 전환이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때문에 니로 LPG 하이브리드는 이점을 고려해 기체인젝션방식으로 개발 되었다. LPG 모드는 가솔린으로 먼저 시동이 걸린 후, 냉각수가 적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 전환된다, 적정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은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다. 로턴 측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30초~1분, 겨울철에는 4~5분정도 예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엔진룸에는 연료를 기체화 시켜주는 기화기, 불순물들을 걸러주는 LPG필터, 그리고 연료 공급을 위한 인젝터가 추가로 설치된다. 비교적 간단한 추가 구성으로 연료가 공급되지만, 타사와 다른 점은 세밀한 연료 조정에 있다고 로턴은 말했다.

상대적으로 LPG가 열이 더 높기 때문에 가솔린 엔진이 이를 버틸 수 있도록 출력 차이를 만들어 내면서, 엔진이 소화 가능한 연료만 공급을 하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기술력 차이 인 듯 했다.

1600km? 이러면 전기차 보다 훨씬 좋잖아?

로턴

트렁크 하부에 59L 도넛형 용기가 장착된다. 법규상 LPG탱크가 좌석과 완전히 분리되어야 하기에 따로 틀을 만들어 뒷좌석과 용기를 완전히 분리시켰다. 높이는 약 5cm정도 상승하지만 기존과 거의 유사하게 트렁크 공간 사용이 가능하다.

LPG 잔여량을 확인할 수 있는 LPG 연료 게이지는 데시보드 혹은 빈 스위치에 장착된다. 차량에 시동이 걸리면 게이지에 있는 로고가 깜박이는데, 이때는 가솔린이 소모된다고 보면 된다. 주행 중 게이지 마지막 칸이 주황색LED로 바뀌게 되면 연료가 10% 남은 걸 의미하며, 이때는 20~50Km정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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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연료가 모두 소진되면 알림음이 3회 울린 후 자동으로 가솔린으로 전환된다, 이후 LPG연료를 40%이상 충전하면 다시 LPG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LPG 충전은 법규상 80%만 충전이 가능해 완충 시 약 47L 정도 충전이 가능하다. 로턴에 따르면 이를 기반으로 1L로 약 18-20km/L정도의 연비가 나오며 LPG만 사용해도 항속거리가 900km에 이른다고 한다. 이 뿐만이 아니였다. 여기에 가솔린까지 완충하면 1,600km 라는 놀라운 주행거리를 가진다고 한다.

LPG가 추가 됬는데…유지 관리 어렵지 않을까?

니로 LPG 하이브리드 유지 관리는 기존 모델과 비슷하다. 오일 등 소모성 제품은 가솔린 제품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다만 LPG 연료필터는 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영업용 차량인 경우 초기에 25,000Km 이후에 75,000Km마다 교체해야 한다. 반면 일반 고객이라면 초기 50,000Km 이후 100,000Km마다 교체해주면 된다.

LPG 키트 AS기간은 2년에 킬로수 무제한이며, 가솔린 & LPG 겸용 시스템이기 때문에 가솔린은 상시 1/3정도 유지시켜한다. 만약 가솔린이 없으면 시동을 걸 수가 없다.

작업은 차량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으나, 평일 기준으로 평균 3일정도가 소요 된다고 한다. 또한 로턴은 LPG로 튜닝 후 필요한 구조변경 서류 접수까지 대행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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