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1위 캐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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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는 현대차가 개발하고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생산중인 경형 SUV다. 준수한 가격과 귀엽고 트렌디한 디자인 덕분에 실속형 소비자 뿐만 아니라 씨티카 용도로 구매하는 여성 오너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량도 준수하다. 올해 상반기 경차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터줏대감인 레이, 모닝, 스파크보다 최대 1만대 더 많이 팔리며 경차 시장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차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차에 심한 진동이 발생해 운전에 지장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캐스퍼에 어떤 문제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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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의 심한 진동 문제는 특정 조건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컨과 뒷유리 열선을 동시에 켰을 때 차량 진동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해당 이슈가 한 두명에게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국토부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 무려 94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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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온라인 동호회에도 이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내용이 지속적으로 업로드 되고 있는데, 지난달부터 ‘에어컨을 켜면 차량이 덜덜 떨린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수십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차주는 진동때문에 멀미가 발생할 정도라 불만을 표하기도 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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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차주도 유사한 증상을 호소했는데, 주행 중 에어컨과 뒷유리 열선을 켠 채로 기어를 D에 두고, 정차상태를 유지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언급했다. 마치 말을 타는 것처럼 차량이 앞뒤로 떨리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현상황에 대해 자동차리콜센터는 아직 제작결함 조사에 착수하지 않은 상황이다. 대신 접수된 결함 신고를 모니터링하며 추이를 지켜보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역시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실제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는 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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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제에 대해 일각에선 캐스퍼 출력 부족이 원인이라 이야기한다. 1.0L에 불과한 엔진이 탑재되다보니, 여러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면 출력이 부족해 덜덜거리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물론, 이런 주장은 정확히 입증되지 않은 추측성 의견일 뿐이다. 이에 반박하는 의견 역시 많다.

최근 출시된 경차들은 출력이 충분히 높아, 고속주행이나 경사로 주행은 물론이고 공조장치, 첨단 안전/편의 기능을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출력이 부족해 주행이 어려웠다는 소식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스퍼 구매는 계속된다

이번 이슈가 있었지만, 캐스퍼 구매는 계속이어지고 있다. 가격 대비 상품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 차는 1.0L 자연흡기 모델과 터보 모델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중 터보 모델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데, 좀 더 트렌디한 디자인과 넉넉한 출력 때문에 그렇다. 이번엔 캐스퍼의 특징을 간단히 알아보자.

터보엔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최고출력 100PS – 최대 토크 17.5kg·m이며, 복합연비 12.8km/L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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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캐스퍼의 앞 모습은 턴 시그널 램프와 원형 LED 주간주행등으로 구성된 ‘분리형 레이아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한편 역동성을 가미한 ‘터보 외장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시크한 ‘메쉬타입 그릴’과 큼직한 ‘원형 인터쿨러’ 파츠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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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경차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측면 휠 아치의 볼륨감 덕분에 시각적으로 좀 더 커보인다. 여기에 도어 판넬과 B 필러가 하나로 연결되고 브릿지 타입의 ‘루프랙’까지 더해져, 일본의 스즈키 짐니처럼 강인하고 견고한 인상을 갖췄다.

옆 면에 자리 잡은 디자인 디테일은 시각적 만족감을 더한다. 아웃사이드 미러를 장식한 ‘LED 방향 지시등’, 깔끔하게 숨겨진 ‘히든 타입 도어 핸들’, 웃는 얼굴을 형상화한 ‘캐릭터 엠블럼’, 스포티함을 더하는 ‘17인치 알로이 휠’ 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요소들이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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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모습은 앞 부분의 느낌을 이어받아, 역동적인 분위기가 강조됐다. 하단 디퓨저 디자인으로 다듬어진 스키드 플레이트는 터보 모델다운 스포티함을 자랑한다. 특히 작은 삼각형으로 구성된 리어램프 디자인은 다른 모델에서 볼 수 없던 캐스퍼만의 유니크한 멋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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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캐스퍼의 인테리어는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기어 노브는 기존 현대차 라인업과 달리 센터패시아 부근에 장착되어 있고 센터 콘솔은 없다. 조수석 앞엔 ‘USB 충전 모듈’과 ‘오픈 트레이’가 있어,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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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엔 올랍게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들어간다. 활용성이 뛰어난 ‘8인치 내비게이션’과 4.2인치 LCD 클러스터를 통해 트렌디한 멋과 심플함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심지어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운전자들이 이용하기에 최적화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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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곳곳에 차량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가니시와 무드램프 등이 들어갔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활동을 위해 트렁크 공간이 최적화 되어 있다. 캐스퍼의 모든 시트를 접으면 최대 2,059mm에 달하는 거대한 실내 공간이 나타난다. 차박 캠핑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는 데에 안성맞춤인 크기다. 

캐스퍼의 가격은 1385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은 1870만원, 여기에 옵션을 다 더하면 2057만원까지 오른다. 

이 차는 고유의 유니크함과 차급을 뛰어넘는 풍부한 사양으로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진동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었다. 신속한 문제 해결과 소비자들의 불만 사항을 빠르게 잠재우는 것이 캐스퍼의 성공 요인 중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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