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 미래 사회에 최적화된 자동차로 전기차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 트렌드는 전기차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율주행은 전기차를 보다 더 돋보이게 해줄 핵심 기능으로 꼽힌다.

때문에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저마다 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 익숙한 GM 역시 자율 주행 기능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현재까지 GM은 자율 주행 3단계에 준하는 ‘슈퍼크루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쉐보레 ‘슈퍼크루즈’ 기능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쉐보레 ‘슈퍼크루즈’
자동차 이름이야?

쉐보레 슈퍼 크루즈는 미국 내 고속도로와 일부 국도에서 자율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3단계 자율 주행 수준을 가지고 있어서, 완전자율주행의 ‘예고편’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슈퍼크루즈는 캐딜락에 주로 채택되던 기능이었다. 2018년 캐딜락 CT6 세단을 통해 첫선을 보인 이후, 캐딜락 CT4, 캐딜락 CT5,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2022년 쉐보레 볼트 EUV가 비 캐딜락 차량 중에선 처음으로 슈퍼크루즈가 탑재 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 소비자들은 국내 출시 모델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는 했으나, 안타깝게도 이 기능은 제외하고 출시가 되면서 아쉬움이 있었다.

기능 작동 범위는 GM이 기존에 매핑한 곳에 한한다. 수퍼 크루즈 기능을 사용하려면 스티어링 휠 왼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일반 도로에서는 버튼을 눌러도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고속도로에 진입해야 클러스터 아래쪽에 수퍼 크루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도로라는 표시가 뜬다. 이 때 수퍼 크루즈 버튼을 누르면 차가 스스로 주행을 시작한다.

슈퍼크루즈는 간선도로나 고속도로 진입 시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주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센서로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는 경고 없이 주행을 이어간다.

다만, 2021년 9월에 GM은 자사의 모든 차종에서 슈퍼크루즈 탑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원인은 반도체 공급 부족이며, 2022년 상반기에 탑재 차량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율 주행 3단계
얼마나 좋은 건가?

자율 주행은 기술의 정도에 따라 레벨을 나눠 주행 단계를 구분하고 있다. 자율주행단계는 국제적으로 미국 자동차공학회에서 구분한 ‘자율 주행 기술 6단계’가 통용되고 있다,

레벨 0 : 어떠한 자율주행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레벨 1 : 자동차의 방향 전환(횡운동) 또는 감가속(종운동) 기능을 지원한다.
레벨 2 : 자동차의 방향 전환(횡운동) 및 감가속(종운동) 기능을 지원한다.
레벨 3 : 주행 중 다양한 돌발 상황 및 주변 사물들을 모두 인식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지만, 부득이한 경우 운전자가 운전할 필요가 있다고 자동차가 판단할 경우, 운전자가 개입하여 운전해야 한다.
레벨 4 : 특정 환경(구역, 날씨 등)에서는 자동차가 모든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다.
레벨 5 : 모든 환경에서 자동차가 모든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3단계부터 자율 주행의 영역으로 불리고 있다. 운전자는 주행 도중 대부분의 경우 주행에 개입하지 않고 위험한 상황만 운전자가 개입하도록 하는 단계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등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이 적게 발생하는 상황에서 자율 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오토 파일럿, FSD랑 뭐가 다르지?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카메라를 가지고 자율 주행을 수행한다. 카메라 8대, 초음파 센서 12대 그리고 레이더 1대로 구성된 장비가 주변 교통 속도를 따라간다. 이와달리, 쉐보레 슈퍼크루즈는 기본적으로 라이다(LiDAR)로 세부적인 도로 상황을 파악하고 카메라와 센서도 함께 활용한다. 차량 내부에는 운전자 상태를 체크하는 카메라가 있다. 주행은 미리 설정 해놓은 일정한 속도로 차가 움직인다.

오토파일럿은 고속도로와 도시 도로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주행을 보여준다. FSD(Full Self-Driving)는 작은 거리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반면 슈퍼 크루즈는 고속도로 전용이다. 슈퍼크루즈는 미리 매핑한 도로에서만 구현이 되기 때문에 그 외의 구간에서는 수동 운전이 필요하다. 이는 슈퍼크루즈가 갖고 있는 기술적·지형적인 한계다.

한국에 슈퍼 크루즈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 의외의 이유

슈퍼크루즈의 한국 서비스 론칭은 아직 불투명하다. 일단 가장 큰 원인은 고정밀 지도를 해외로 반출할 수 없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캐딜락으로선 슈퍼크루즈를 적용하려면 우선 한국 정부 규제가 완화되어야 도입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슈퍼크루즈가 온스타와 연계되는 기능인만큼, 이를 지원하지 않는 한국에 슈퍼크루즈가 제대로 작동이나 할 지 알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쉐보레가 슈퍼크루즈를 위한 고정밀의 라이다 맵핑 데이터가 필요할 때 드는 상대한 비용을 자국이 아닌 한국에 쓸지 미지수다,

제네시스 G90
이번에 ‘이 기능’ 정말 탑재 되나?

제네시스는 올 4분기 안으로 자율주행 레벨3 기술인 ‘고속도로 자율주행(HDP, Highway Driving Pilot)’이 적용된 제네시스 G90를 출시 할 계획이다. 추가 일정 지연 없이 출시만 된다면, 쉐보레 슈퍼크루즈와 같은 기능에 목말라 했던 소비자들의 갈증을 일부 해소시켜 줄 것이로 보인다.

G90의 자율 주행 3단계는 라이다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가 적용된 센서 퓨전 기술이 적용된다. 탑재되는 라이다는 프랑스 발레오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자율 주행에 속도 제한은 없으나 현대차는 국제 기준에 맞춰 최대 속력을 시속 60km로 제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G90 출시 후 국가별 상황에 따라 시속 60km의 자율 주행 제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율주행 제한 속도를 높이는 데 기술적 기반은 갖춘 만큼, 업그레이드는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속도 제한을 해제해 자율 주행의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추진한다.

다가올 완전 자율 주행 시대
정부의 대책은?

완전 자율 주행 시대가 가까워지는 만큼, 우리나라 정부는 먼저 자율주행 레벨3 상용화을 지원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2019년 12월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차 안전 기준을 제정한 바 있다. 이 기준은 자율 주행 해제 방식을 더욱 명확하게 구체화하고 운전 전환 요구 기준도 개선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기존에는 자율 주행 상황에서 가속 또는 제동 장치를 조작하면 자율 주행 기능이 바로 해제되도록 했다. 그러나 이제는 운전대를 잡지 않고 페달만 조작하게 될 경우, 바로 자율 주행 기능을 해제하지 않고 제작사가 자율적으로 운전으로 전환하는 시간을 설정하도록 변경했다.

이밖에 국토부는 레벨3 자율 주행에 대한 보험제도 또한 2020년에 이미 완비 해뒀다. 사실상 자율주행 레벨3이 적용된 자동차를 일반 시민이 운행하는데 필요한 제도적 준비가 갖춰진 셈이다.

완전 자율 주행 시대로 가려면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 만약 정부가 지금 보다 더 자율 주행 관련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지 않는다면,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됐을 때 시장에서 경쟁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뒤처질 수 있다. 한참 관련 기술로 치고 올라오는 중국에 크게 뒤처질 수 있다는 말이다. 때문에 하루빨리 정부의 보다 더 적극적인 대책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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