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수도권을 쑥대받으로 만든 기록적인 폭우로 수백~수천억에 달하는 자동차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피해를 당한 차주들은 눈물을 머금고 폐차 결정을 내리거나 비싼 돈을 들여 수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이기 때문에 누군가 도와줄 의무는 없지만, 난처한 상황인 차주들을 대상으로 국산 및 수입 브랜드 모두 발벗고 나섰다.

할인 받고 힘내세요!
손해봐도 웃는 제조사들

국산 브랜드에선 수리, 렌트, 구매 시 할인이나 무상제공 서비스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제조사 별로 침수 피해 관련 대책을 정리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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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국내 대표 브랜드인 만큼 제일 먼저 침수피해 대응에 나섰다. 침수된 차량에 대한 수리 비용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차보험 미가입고객이라 할 지라도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그밖에 수해로 인한 렌터카 대여 시 최장 10일간 비용을 50%나 지원한다.

심지어 기아는 구매 고객이 침수 피해로 폐차를 결정한 뒤 또 다시 기아차를 구매할 경우, 5일까지 렌터카 비용을 무상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② 쌍용차
쌍용차 역시 특별 서비스를 마련했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10월까지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과 운영 전담 작업장을 구축한다. 또한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에 대해선 총 수리비(공임 포함)이 40%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쌍용차를 구매할 경우 전 차종 2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 토레스는 혜택에서 제외되었다.

③ 쉐보레
현대차에 이어 쉐보레 역시 침수피해에 따른 수리 비용을 절반만 청구한다. 또, 기존 차 보유 브랜드 구분 없이, 쉐보레 차량을 구매할 경우 50만원 현금 지원이 이루어지며 일부 모델은 2개월 내 출고까지 가능하다.
(※ 지원 모델 :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볼트EVㆍEUV, 타호)

④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 유상 수리가 필요한 고객은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비의 최대 20%, 부품가의 최대 25%까지 비용 할인을 제공한다. 그밖에 신차 구입 의사가 있으면 한 달 내 출고가 가능한 ‘SM6’을 할인하며, 침수 피해자 또는 배우자가 이달 말까지 SM6 차량을 구매할 경우에도 20만원 할인이 이루어진다.

침수 피해 컸던 수입차
수리비 혜택 있을까?

국산차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역시 침수 피해 대책을 마련했다.

① 벤츠
벤츠는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상점검 서비스
▶보험수리 고객 자기부담금 지원
▶수리기간 렌터카 제공
▶무상 픽업앤 딜리버리 서비스 제공
▶실내 항균 서비스
▶1년 무상 재점검 서비스
또한 8월 내 차량 재구매를 원하는 침수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 일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② BMW
벤츠가 했으니, BMW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역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는데,
▶9월 말까지 침수 부위 무상 점검
▶ 대차 서비스 제공
▶딜리버리 서비스(수리차량 배송)
이 있으며, 보험사 전손 처리를 진행한 고객에겐 신차 구매시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BMW 파이낸셜 서비스 고객이라면 중도해지 수수료까지 면제받을 수 있다.

③ 토요타/렉서스
토요타와 렉서스는 침수 상태와 차량 내·외관, 엔진 룸 등 차에 물이 유입될 수 있는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 유상수리가 필요하면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임 및 부품 가격을 30%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만약 보험수리를 진행한다면 최대 50만원까지 운전자 자기부담금을 지원한다.

④ 볼보
볼보도 침수로 상심이 큰 고객들에게 몇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유상 수리가 필요한 경우, 공임 및 부품 가격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30% 할인을 제공한다. 또 365일 24시간 고객 지원 서비스를 통해 차량 견인 및 긴급 구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④ 스텔란티스
마지막으로 스텔란티스는 침수차 무상 견인과 기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텔란티스 콜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인근의 공식 서비스 센터로 차를 이동시켜준다. 그리고 보험 수리시 청구되는 자기 부담금에 대해 최대 50만원까지 제공한다.

제조사들은
왜 지원을 해주는 것일까?

사실 이번 지원 내용을 보면 이윤을 남기기 어려운 구조다. 수리비 30~50% 할인은 기본이고 신차 할인이나 렌트 등 평소에 볼 수 없는 파격적인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혜택을 제공하는건 일종의 브랜드 홍보를 위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침수로 폐차하는 차량이 수 천대에 이르며 기존 차주들이 신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 차량을 구매하도록 유도한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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