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가 된 전기차
오프로드까지 점령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2030년대 까지 생산중인 라인업 전부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투자자들을 위한 립서비스가 아닌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해마다 여러 종의 전기차를 내놓고 있으며 심지어 최첨단 기술까지 적용하는 등 업계 전반에 걸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오프로드의 대명사 지프(JEEP)는 색다른 전기 오프로드 SUV, 매그니토 2.0 콘셉트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 유니크한 외관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오프로드 SUV는 험준한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높은 출력이 요구된다. 매그니토 2.0 콘셉트의 경우 이 조건을 만족하며, 전기차 특유의 토크를 통해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마그네토 2.0의 놀라운 스펙

이 차는 작년 공개된 오리지널 매그니토 컨셉카의 업데이트 버전이다. 배터리 파워트레인의 발전으로 양산화까지 가능한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컨셉카 대비 출력은 2배, 토크는 3배나 늘려 큰 덩치임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성능을 자랑한다.

매그니토 2.0은 2도어 휠베이스를 12인치(약300mm)늘리고 오프로드 모델인 루비콘에 들어가던 엔진 대신 신형 배터리 시스템을 넣은게 특징이다.

오리지널 매그니토는 800V급 7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들어가고 290 PS – 37.7 kg·m의 모터가 들어간다. 제로백은 6.8초로 준수한 편이다. 여기에 놀랍게도 6단 수동변속기가 들어가는데, 감속기만 사용하는 일반 전기차와 차별화된 점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매그니토 2.0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800V 배터리 팩을 갖추고 있지만,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633 PS – 117.5 kg·m의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으며, 10초 동안 최대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마치 니트로 부스터를 활용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과 같은 가속감을 경험할 수 있다.

덕분에 제로백은 2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단 수동변속기를 유지했다. 전기차에 변속기를 사용하지 않는 건 단일 변속기로도 충분히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하이퍼카 수준의 전기차엔 일반 감속기와 고속주행용 감속기까지 2단짜리를 사용하는데, 지프의 컨셉카는 일반 도로 주행외에도 오프로드까지 겸비해야 하기 때문에 주행 효율성을 위해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

지프는 이 차를 개방형 연구실로, 마치 현대차의 롤링랩 같은 성격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오프로드를 위한
강인한 디자인

이 차의 전면부 디자인은 지프 특유의 세로그릴과 동그란 헤드램프가 자리잡고 있다. 특별한 기교 없이 자리잡은 모습은 오프로드에 충실한 과거의 모습 그대로다. 후드엔 배터리가 투명하게 보이는 부분이 자리잡고 있고, 후드 측면엔 매그니토 2.0이라는 글씨가 적혀있다.

범퍼부분은 사실 범퍼라 부를 만한 부분이 없다. 견인고리가 툭 튀어나와있는 게 전부다. 사실 험준한 지형에서 범퍼가 활약할 일은 거의 없다보니 생략한 것으로 보인다.

측면을 보면 이 차의 독특한 모습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오프로드 모델 특유의 각진 디자인과 타이어에서 떨어져 나온 흙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게 돌출형 휠아치가 방패가 되어준다. 또, 타이어의 사이즈는 무려 40인치에 달하고 휠 사이즈 역시 20인치로 차의 전고가 상당히 높다. 이는 하천을 도하하거나 크고 작은 바위를 넘나들며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채택된 사항이다.

또, 도어는 아예 없는데, 탈착식이긴 하지만 더운 지방에선 없는게 더 유리할 것이다. 다만 바깥으로 튀어나가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안전벨트튼 필수다.

이어서 후면 디자인은 투박하다. 옆으로 여는 테일게이트가 있고, 좌우로 사각형 리어램프가 후면 디자인의 전부다. 여기에 커다랗게 레터링된 지프로고가 붙어있을 뿐이다.

이처럼 역할에 충실한 외관은 화려하지 않지만 지프 특유의 외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차체 곳곳에 탄소섬유를 추가해, 가볍지만 탄력과 강성을 강화해 높은 출력과 험준한 지형에서의 충격을 수월하게 견딜 여건을 마련한다.

트렌드와 클래식함이
공존하는 인테리어

매그니토 2.0의 실내는 분명 투박한 옛 오프로드 SUV같다. 하지만 디테일은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는 절며한 조합을 구현했다.

클러스터나 공조장치, 주행모드는 아날로그 형태 그대로를 유지했다. 한편 심플한 에어벤트 디자인과 센터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대시보드 구성을 심플하게 만들었다. 이는 최근 출시된 신차에서 볼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다. 한편 조수석 대시보드 아래엔 랭글러 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차의 기본 베이스가 된 모델이 지프 랭글러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차엔 전기차 답지 않게 변속기 레버가 달려 있다. 그것도 아주 클래식한 모습이다. 때문에 운전석엔 클러치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한편 선루프를 비롯해 실내 개방감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전면부 넓은 앞유리와 넓은 선루프만으로도 탁트인 느낌인데, 도어까지 떼어내 시원스런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지프를 이 차를 베이스로 다양한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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