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디자인의 시대
싼타페도 헤리티지 계승

싼타페는 패밀리 SUV의 대표주자였다. 근육질 디자인에 넉넉한 공간을 갖춰 SUV 시대가 도래하면서 폭발적인 판매량을 자랑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형제 모델 쏘렌토에 자리를 내주는 형국이 되었다. 세련미를 강조한 디자인이 남성향의 직선적인 디자인에 밀린 것이다.

팰리세이드와 달리 분리형 헤드램프와 수직형 DRL 디자인이 오히려 독이 된 사례로 볼 수 있겠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차 자체의 상품성이 뒤떨어지는 건 아니다. 가솔린 2.5터보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인테리어 및 첨단 편의/안전 사양 모두 넉넉하다.

이처럼 SUV 주력 모델의 자존심이 구겨진 와중에 풀체인지 모델 MX5 스파이샷이 공개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조선 디펜더다.”, “결국 이 차도 헤리티지네”와 같이 전반적인 방향성을 유추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그렇다면 풀체인지의 외관은 어떤 모습일까?

현대차 디자인과
완전히 다르다
뉴트로 디자인의 시작

@chung_sik_an

사진 속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은 전반적으로 각진 디자인이다. 현재 아이오닉 5를 제외하면 각진 디자인을 가진 모델이 없다. 유독 싼타페만 정통 SUV 성향으로 회귀했다. 그동안 현대차는 기아와 디자인 방향성을 달리 하기 위해 모던함과 세련미에 집중했다. 이를 위해 유려한 실루엣에 초점을 맞추었고, 컨셉카 대부분 이를 따랐다.

@chung_sik_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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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장막을 걸친 싼타페의 모습은 분명 각진 모양새다. 특히 위장막 안의 내용물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굵직하고 크다. 실제 사이즈가 어떻게 될 지는 알 수 없으나 팰리세이드에 약간 못 미치는 사이즈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Qwerty242 CC BY-SA 3.0

싼타페의 디자인을 두고 일부 업계 관계자는 “갤로퍼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남겼다. 최근 아이오닉 5가 포니의 뉴트로 디자인으로 재탠생했고, 그랜저 풀체인지 모델이 1세대 각그랜저의 재해석으로 등장할 채비를 거의다 마쳤다.

이제 남은 건 현대정공시절 대히트작, 갤로퍼가 남았다. 패밀리 SUV이자 정통 오프로드 모델 디자인 을 갖춘 터라, 지금까지 마니아층이 존재하며 꾸준히 신차로 내달라는 요구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의 실루엣을 보면 겹치는 컨셉카가 없다. 남은건 헤리티지 모델의 뉴트로식 해석만이 남았다.

이러한 이유로 갤로퍼의 부활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갤로퍼가 의심되는
측면 디자인 실루엣

@chung_sik_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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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갤로퍼의 가능성이 자주 언급되는 건 측면 디자인 때문이다. 갤로퍼는 2열(쿼터글래스 포함), 3열 사각 창문이 특징이다. 여기에 창문을 따라 도어까지 쭉 내려오는 직선은 오프로드 SUV 감성을 자극한다. 또, B필러와 C필러가 올곧게 나있는 부분에서 갤로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다른 SUV들 역시 이러한 특징을 가질 수 있다. 다만 그동안 현대차 SUV모델을 종합해보면 이런 형태의 디자인은 매우 드물다. 때문에 갤로퍼의 부활이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후면부 하단에 머플러가 보이는데, 이는 아이오닉 7의 양산형 모델이 아님을 보여주는 단서이며, 결국 싼타페의 후속모델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재 배출가스 규제 등으로 온전한 엔진을 탑재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행 파워트레인 구성과 동일하게 가솔린 2.5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실내 역시 완전히 다를 예정

이번 사진에서는 알 수 없지만, 다른 스파이샷의 이미지를 보면 H 형상의 자수가 시트에 새겨져 있고, 실내 가니시는 굵직하게 형성되어 있다. 또, 차량용 머그컵까지 들어갈 만큼 큰 컵홀더까지 마련되어 있어 오프로드 성향이강조된 모델임을 짐작해볼 수 있다. 또, 상단에 루프 레일이 큼지막하게 달려 있어, 향후 차박, 오토캠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현대차 기존 모델들 일부가 기아에 밀리며 자존심을 구긴터라, 모델 별 명운을 걸고 파격적인 모습을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과연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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