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타다 보면 주유소 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충전 인프라로 어려움을 겪을 때가 종종 있다. 만약 낮에 주행을 하든 정차를 하든 야외에 있는 것 만으로 충전이 되는 차가 있으며 어떨까? 그런데 실제로 그런 차가 있어 화제다. 그 차는 바로 ‘소노 시온’이다.

과연 ‘소노 시온’은 어떤 차 일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양산을 위한 첫 걸음. 2017년

소노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전기 모빌리티 스타트업 회사다. 그들은 시온을 2017년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아 대중에게 처음 공개했다.

당시 처음 공개된 시온은 ‘완벽한 태양광 자동차’로 부르기엔 부족함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에서 1100 여대 가량 차량 선주문을 받으며 목표금액 120%를 모금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소노는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개발을 진행했다.

그러다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소노가 드디어 시온(Sion)을 공개했다. 소노는 이날 시온 공개와 함께 사전 계약을 진행했다. 이후 소노는 지난 1일 기준 2만 대 이상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색 있는 소노 시온만의 디자인

시온의 디자인을 살펴보자. 먼저 외부 디자인이다. 전면부엔 차량 크기 대비 짧은 보닛이 눈에 띈다. 엠블럼이 있는 곳은 충전구가 위치하고 있다. 충전 시 사다리꼴 모양 충전구 커버를 열어 사용하면 된다.

측면부에 있는 2열 도어는 카니발이나 스타리어처럼 슬라이딩 도어가 아닌, 인도 전략 모델인 기아 카렌스처럼 뒷문을 스윙 도어로 구성했다. 네 개의 바퀴는 16인치 휠을 사용한다. 후면부는 길이는 휠씬 짧지만, 스타리아 리어램프처럼 세로 형태의 LED 리어 램프가 적용했다.

시온의 사이즈를 보면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4,470×1,830×1,660㎜다. 기아 2세대 카니발(숏 보디)과 비교하면, 전장이 40㎜ 짧고 전폭이 155㎜ 좁으며 전고가 100㎜ 낮다. 휠베이스는 2,830㎜로 80㎜ 짧다.

태양열 전지판은 제네시스 전기차 G80 등 일부 차량이 솔라 루프 형태로 설치된 것과 달리 시온은 차량 대부분에 태양열 전지판을 설치했다. 이중 차량 전면부에는 해당 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는데, 소노 측은 이유로 접촉 사고로 파손 발생 시 교체에 상당한 비용이 드는 것을 이유로 설명했다.

실내는 대시보드를 낮게 설계해 넓은 시야가 확보되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엔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10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적용됐다. 중앙 대시보드에는 10인치 플로팅 타입 인포테인먼트 화면과 앰비언트 라이트를 심었다. 트렁크 공간은 VDA 기준 기본 650L이며.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250L까지 늘어난다. 승차정원은 5명이다.

충전 스트레스 줄여 줄, 소노 시온

차량 대부분에 설치된 태양 전지판은 모두 456개다. 이를 통해 매주 112km의 주행거리를 확보 할 수 있다. 소노는 시온이 태양에 자주 노출되기 쉬운 지역이라면 주행거리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발전 외에도 배터리 충전도 할 수 있다. 차량에는 54kWh 배터리팩이 탑재,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305km 주행을 살수 있다. 하다. 74㎾급 급속 충전을 사용하면 35분 만에 배터리가 5→80%까지 충전된다 . 11㎾ 완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를 5시간 만에 완충한다. 더불어 양방향 충전 기능을 통해 최대 11㎾ 전력으로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한 가지. 앞 차축에 전기 모터를 얹어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7.5㎏·m를 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140㎞. 0→시속 100㎞까지 9초 만에 가속을 마친다. 복합 전비는 1㎞ 당 6.2㎾h다.

‘소노 시온’의 생산 일정과 가격은?

소노의 차량 생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소노 측에 따르면, 시온이 제조 및 생산은 핀란드 파트너사 ‘발멧 오토모티브’가 담당한다고 밝혔다.

차량 가격은 2만5126유로(한화 342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시장 출시 여부는 안타깝게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시된다면 보조금을 최대로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서울기준 900만원 할인이 적용되어 2천 중반 아반떼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전반적으로 스펙이 아쉽긴하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오히려 가성비로는 최고다.

사실 국내 늘어나는 전기차 대비 충전 인프라 확대 속도는 느린 편이다. 이 상황에서 오늘 얘기를 나눈 소노 시온 같은 태양열 전기차는 좋은 대안책이 될 수 있는 만큼, 소노 시온의 국내 미출시 소식은 매우 아쉬운 소식이다.

한편,최근 한 국내 연구기관이 ‘태양광 활용 자동차’개발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 소노 시온과 같은 태양열 자돋차를 볼 있을지 기대해본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