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 차종
압도적 가성비 카니발

카니발은 1세대부터 최신 모델에 이르기까지 대체 가능한 모델이 없었다. 토요타 시에나 같은 유사 모델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경쟁대상은 아니다. 카니발은 국산차 판매량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그랜저나 쏘렌토에 밀리기는 하지만 차급을 고려하면 이만한 크기의 차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도 놀라울 따름이다.

카니발의 장점은 ‘넓다’는 것이 가장 크다. 7인승~11인승까지 넉넉하게 확보 가능한 탑승 공간 덕분에 운전자 뿐만 아니라 탑승객 모두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들의 경우 차에 서 있어도 될 만큼 공간이 넉넉하다.

심지어 시트폴딩 시 광활한 적재공간을 기대할 수 있어, 차박은 물론이고 캠핑, 쇼핑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불편함히 없다. 또, 큰 덩치에서 오는 안정감과 자신감은 운전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준다. 큰 차일 수록 끼어들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나를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도 어느정도 존재한다.

특히 SUV를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에게 미니밴/RV 타입의 국산차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처럼 장점 많은 카니발을 구매하는 오너들은 어떤 트림을 주로 구매할까?

의외로 깡통 모델 많이 찾는
아빠들, 가성비 생각하면
이만한 선택지가 없다

기아 통계자료에 따르면 카니발 신차 구매 오너의 22%가 소위 깡통 모델이라 불리는 프레스티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워트레인은 2.2 디젤을 주로 선택했다. 프레스티지의 가격은 3180만원이며, 공통 선택사양으로 195만원 2.2디젤을 선택할 수 있다. 즉, 3375만원 정도의 카니발을 선호하는 것이다.

카니발 주요 구매연령을 살펴보면 30~40대에 집중되어 있다.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나 자녀 교육 등으로 지출이 상당한 나이대이기도 하다. 때문에 가족을 위해 넓고 쾌적한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니즈와, 한정된 예산을 고려했을 때 프레스티지에 대한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디젤 엔진을 고르는 이유는 높은 토크를 이유로 생각해볼 수 있다. 2.2 디젤엔진의 경우 194 PS – 45.0 kgm로 적당한 출력과 높은 토크를 자랑한다. 카니발은 공차중량 2.1톤에 달하는 거구다. 때문에 좀더 편안하고 쾌적한 주행을 위해 토크가 높은 사양을 선호한다.

물론 연비와 자동차세도 한 몫한다. 기본 적용인 3.5 가솔린 엔진의 경우 복합 9.1km/L 연비에 자동차세 902,200원이다. 한편 2.2 디젤의 경우 복합 13.0km/L에 자동차세 559,260만원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경제성을 생각해봐도 2.2 디젤 모델에 마음이 더 갈 수 밖에 없다.

물론, 최근 디젤의 주유소 단가가 고공 행진중이라 애매하긴 하지만 높은 연비와 세금 차이로 감당할 만하다.

3천만원대 깡통은
깡통이라 부르기 민망

카니발 프레스티지는 엔트리 트림에 속하지만 웬만한 편의/안전사양이 대거 포함되어, 굳이 사양을 추가하지 않아도 불편함 없는 주행이 가능하다.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의 경우 전방 충돌방지보조는 차량/보행자/자전거/교차로 대향차까지 모두 인식하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된다.

다만, 1열 대시보드 구성이 아쉬울 순 있다. 4.2인치 클러스터에 8인치 오디오, 6스피커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해당 사양을 선택한 오너들은 12.3인치 내비게이션 옵션을 선호한다. 프레스티지 기준 190만원으로 상당히 고가인데, 구성 사양을 보면 사실상 ‘가성비 패키지’에 해당된다.

▶12.3인치 내비게이션
▶기아 커넥트
▶폰 프로젝션
▶기아 페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8스피커
▶후석 음성인식
▶후석 대화모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內 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레인센서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운전석/동승석/후석)
▶공기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오토 디포그
▶애프터 블로우

구성을 보면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일부에, 오너들이 선호하는 기능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특히 12.3인치 디스플레이 적용 시 외관상 세련된 멋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실용적인 부분 외 감성적인 부분도 충족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카니발 대체안은 없을까?

카니발은 SUV 대비 낮은 무게 중심 덕분에 SUV 특유의 껑충한 느낌이 없으며, 동시에 국산 승용 모델중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이와 유사한 차량은 현재 국산 브랜드 중에는 없다. 하지만 조만간 출시될 모델들의 경우 이를 대체할 수도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EV9은 SUV 모델로 개발 중이지만, 전기차 플랫폼 특유의 넓은 공간성과 낮은 무게중심, 그리고 크로스오버 타입을 지향하는 업계 트렌드가 합쳐져 그동안 출시된 대형 승용모델들과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EV9은 전기차다. 카니발보다 최소 1~2천만원 비쌀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구매를 주저할 것이라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구매 트렌드를 보면 최신 기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그리고 패밀리카를 구매하는 경우 더 좋은 선택지가 있다면 좀 더 보태는 한이 있더라도 신차에 지불하는 심리가 존재한다.

때문에 향후 카니발 구매 수요층 일부를 EV9이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1
+1
0
+1
0
+1
1

금주 BEST 인기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