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트림을 고를 지
고민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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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를 고를 때 어떤 트림을 선택할 지가 가장고민일 것이다. 트림 별 사양 구성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이 차를 사야겠다 정한 뒤 가장 저렴한 사양으로 갈 지, 최고급 사양으로 갈지, 아니면 가성비를 고려할지 선택의 연속이다

국내 베스트 셀러 그랜저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차 가격이 높다 보니, “그랜저 급까지 가면 깡통 사도 있을 거 다 있으니 무리하지 마라.”라는 추천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엔트리 트림, 즉 깡통 모델은 외관상 같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투박하다는 문제가 지적되어 왔는데, 그랜저는 어떨까?

깡통도
플래그십이면
충분히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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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의 깡통 트림은 ‘프리미엄’이라 부른다. 벌써 이름부터 깡통 분위기는 아니다. 사진 속 차량은 프리미엄 초이스 패키지와 18인치 휠이 적용된 예시다.

프리미엄 초이스 옵션은
▶앞 좌석 통풍시트
▶운전석 공조 연동 자동제어
▶전동식 트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프리미엄 트림 구매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옵션 중 하나다.

우선 프리미엄에 들어가는 사양을 살펴보자. 이 차는 기본적으로 들어간 사양들이 상당히 많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9 에어백, 후석 승객알림 등 다양한 안전사양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혹시 안전 때문에 상위 트림으로 간다면 그럴 필요는 없다.

물론 옵션 추가로 더 안전할 수는 있지만 기본만 해도 충분하다.

전혀 투박하지 않은 
외관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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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에서 상위 트림과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들은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다. 프리미엄은 에어벤트와 라디에이터 하단부 그릴의 디테일이 모두 무광 블랙 파츠로 처리된다. 이런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오히려 만족감이 배가 될 것이다. 또, 보는 사람에 따라 더 스포티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미러와 사이드 글라스 부분의 가니시는 크롬으로 처리되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참고로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의 경우 이 부분들이 반광 크롬처리된 가니시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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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은 18인치 휠로 옵션이 들어갔지만, 사실 17인치만 하더라도 충분하다. 디자인상 큰 차이는 없다. 하위 모델들 처럼 깡통 스틸휠이 들어가는 불상사는 걱정하지 않다도 된다. 특히 18인치는 큰 축에 속하는 사이즈다. 요즘은 20인치 휠까지 나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아보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플래그십 품위 덕분에
아쉽지 않은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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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전혀 깡통이라는 표현이 실례일 만큼 알차다. 보통 다른 차종들에서는 상위 트림과 하위 트림 간의 느낌이 확 다른 것과 대조적이다. 실내 곳곳을 둘러 보면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상위 트림을 위해 일부러 제외한 흔적이 없다. 현대차 주력 모델이자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이미지 관리에 집중한 모양새다.

특히 연식 변경이 이루어지면서 12.3인치 클러스터가 기본으로 들어가, 그 격차는 더더욱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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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티어링 휠에 열선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것도 놀랍다. 확실히 그랜저는 하위 트림이라도 기본 사양 수준이 상당하다. 심지어 디스플레이 타입의 듀얼 풀 오토 에어컨이 들어간다. 기능적으로는 정말 아쉬운 부분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트림 별 차별화를 위해 앰비언트 라이트는 들어가지 않는다. 르블랑 트림부터 기본으로 들어간다.

그밖에 1~2열 모두 이중접합 유리가 들어가 정숙성도 우수하다. 3천 초반가격대에 이만한 사양이면 충분히 가성비다.

시트의 경우 암레스트 등 몸이 닿는 부분에 모두 천연 가죽이 적용되어 있다. 덕분에 고급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다. 뒷좌석 역시 넉넉한 사양이다. 기본으로 전 좌석 열선시트가 적용돼 있고 고급형 암 레스트도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깡통 트림의 기준이 흔들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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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천장 소재는 일반 차량들에서 흔히 보이는 직물 느낌이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내외장에 있어 상위 트림보다 크게 떨어진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다.

가격을 생각하면 
무조건 팔릴 수 밖에 없다

프리미엄 트림의 가격은 3392만원이다. 캘리그래피와 839만원 차이다. 상당한 가격차이지만 그렇다고 심각한 차별은 없다. 보이지 않는 부분의 편의 사양차이일 뿐이다. 특히 그랜저는 준대형 세단이다. 이만한 옵션에 준대형 세단의 수입차는 8천 이상을 줘야 할 수도 있다.

즉, 가격과 적용 사양을 생각하면 그랜저는 무조건 팔릴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다. 만약 그랜저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다면 무리하게 상위트림으로 갈 필요는 없다. 심호흡 한 번하고 사양구성을 보고 꼭 필요한 옵션 한 두가지만 고르면 최고의 만족감을 누릴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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