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주차공간
운전자들은 
주차 스트레스로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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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은 한정되어있는데 차량은 점점 커지면서 주차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여전히 큰 차를 선호하고 있으니, 운전이 서투른 운전자들은 열악한 주차환경에 고생할 수 밖에 없다.

설령 작은 차를 운전하는 차주라 할지라도 주변의 큰 차로 인해 주차 공간은 비좁은 경우가 허다하다. 다행히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서라운드 뷰와 같은 기능이 적용되어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렇다면 이 기능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떻게 활용하는 것일까?

주차를 돕는
서라운드 뷰

서라운드 뷰는 ‘둘러싸다, 에워싸다’라는 뜻의 ‘Surround’와 ‘보다’의 뜻을 가진 ‘View’가 합쳐진 용어다. 자동차에 대입해 생각하면 차량 주변의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서라운드 뷰와 같은 의미를 가진 표현으로는 ‘버드 아이 뷰’ 혹은 ‘어라운드 뷰’가 있다.

차량 전후좌우에 넓은 화각의 카메라를 각각 설치해 이 영상을 소프트웨어로 합성 후 운전자에게 보여주는 기능으로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영상을 제공한다. 차량을 기준으로 360도의 전방위 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에 좀 더 직관적으로 주변을 관찰할 수 있다.

카메라만 갖고
사용할 수 없는
서라운드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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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운드 뷰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카메라는 일반적인 광각 렌즈보다 더욱 넓은 면적을 담아낼 수 있는 초광각 렌즈가 장착된다. 이로 인해 한가지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데 바로 ‘화면 왜곡 현상’이다.

우리가 주차 시에 가장 자주 사용하는 후방카메라의 영상을 유심히 보면 화면 중앙에서 양 끝으로 멀어질수록 특정 물체가 휘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현상이 바로 왜곡 현상이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는 카메라가 사방에 달려있다 보니 각 카메라마다 모두 왜곡이 발생한다.

만약, 이러한 왜곡을 수정하지 않은 채 그대로 디스플레이에 출력하면, 차선과 장애물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오히려 주변을 파악하는데 혼란을 주게된다. 따라서 왜곡 현상 보정기술의 수준이 서라운드 뷰의 품질을 결정한다. 결과적으로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부족하다면 제대로 된 서라운드 뷰 기능을 제공할 수 없다.

이 기능을 사용한
운전자들의 반응은?

서라운드 뷰 기능은 더 이상 고급 차량에만 제공되는 기능이 아니다. 투싼에도 적용될 만큼 보편화 되었다. 이에 따라 서라운드 뷰 기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점차 늘고 있다. 반면, 해당 기능이 없는 차량을 운용한다거나 혹은 운전자 스스로 필요치 않다고 판단해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이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먼저, 서라운드 뷰 기능을 탑재한 운전자들의 의견을 모아보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싼타페 한 대로 온 가족이 차를 쓰는 데 서라운드 뷰가 있어 자식들이 운전해도 안심이다.”

“이번에 신차를 구매했는데 화질도 깨끗하고, 바짝 주차해도 옆이 제대로 보여서 주차하기 편하다.”

“전면주차를 할 때 앞이 잘 안보여서 불안했는데 서라운드 뷰 기능을 사용하면 아주 편하다.”

“뒤쪽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사방을 보여주기 때문에 차량 우측에 혹시 모를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

“서라운드 뷰 기능 덕에 휠 긁어먹을 뻔 했던것을 몇 번 면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평이 있지만, 대부분 주차 시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서라운드 뷰 기능을 통해 극복할 수 있어 혹시 모를 긁힘이나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키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 아이들까지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혹시모를 주차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편의기능으로 출발했지만 때로는 안전사양이 되기도 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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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서라운드 뷰 기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있으면 좋겠지만, 서라운드 뷰 기능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거의 풀옵션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있다.”

“후방 카메라만 있어도 충분하다.”

“나는 연식이 오래된 차를 타고 있어서 주차 센서도 없고, 후방 카메라도 없다. 그래도 쉽게 주차하는데, 주차가 뭐 그리 어렵다고 저런 걸 다는가?”

“일부 초보 운전자들 서라운드 뷰만 믿고 화면만 보다가 오히려 사고 나는 경우도 많음”

서라운드 뷰 기능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내비치는 소비자들은 그런 기능이 없어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돈낭비라 비판했다. 특히 초보운전자들이 주변을 살피면서 모니터를 같이 봐야 하는데, 모니터만 보고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사고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서라운드 뷰는
만능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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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운드 뷰 기능은 차량 주변을 모두 살필 수 있는 좋은 기능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장치다. 카메라에 이물질이 묻었다거나, 어떠한 기술적 장애로 화면을 보여줄 수 없는 경우에는 운전자 스스로 주차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지나친 의존은 지양해야 한다.

이와 같은 주의사항은 차량 매뉴얼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더 뉴 그랜저’를 예로 들면, 서라운드 뷰의 화면이 실제 이미지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주변을 확인하라는 내용이 있다. 또, 평지가 아닌 곳에선 제대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제한사항들이 많다는 점을 안내하기도 한다.

여러모로 운전을 돕는 기능이기에 없는 것 보다는 나을 것이다. 앞으로 기술의 발전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서라운드 뷰 기능이 등장할 것이다. 그 때는 기본 적용사양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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