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빅 테크 기업 알리바바의 자본이 투입된 전기자동차가 있다. 지기 자동차(Zhiji Auto)의 대형 세단 ‘지기 L7’이 그 주인공이다. 지기 L7은 무선 충전 기술을 얹은 최초의 양산차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지난 4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는데,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현지 L7 목격 후기가 올라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딘가 익숙한?
외관 디자인

지기 자동차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지기 L7의 외관 디자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차 외관 디자인은 이제 무시 못 할 만큼 예뻐졌다는 긍정적 반응과 여전히 어디서 본 듯한 디자인이 합쳐져 있는 느낌이라는 회의적인 반응으로 극명하게 갈린다.

지기 L7은 전장 5,098mm, 전폭 1,960mm, 전고 1,482mm에 휠베이스가 3,100mm로 테슬라 모델 S보다 크며 BMW의 i7과 맞먹는 대형 세단이다.

지기 자동차
지기 자동차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헤드라이트와 리어램프이다. 각각 도요타의 상하 분할 데이라이트와 애스턴마틴 밴티지의 좌우 통합 테일램프가 어렵지 않게 연상된다. 특히 L7의 후면부는 LED 램프와 더불어 볼륨감 있는 범퍼로 인해 포르쉐 파나메라의 후면과도 닮아있다.

측면에서 보면 휠베이스는 93kWh와 115kWh의 실리콘 도핑 리튬 이온 배터리가 위치한 탓에 유독 길어 보인다. 쿼드 글라스까지 이어지는 넓은 창과 윈도 몰딩이 C 필러를 가로지르는 디자인 큐가 엿보인다.

디스플레이 위주의
인테리어

지기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실내는 대체적으로 심플하다. 전기차라는 친환경성을 강조하기 위해 흰색, 검은색 등의 단색만을 활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대시보드 패널에는 39인치 4K 지원 스마트 스크린과 함께 센터패시아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체 지능형 OS도 설치되어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또한 센터 콘솔에서부터 디스플레이까지 동일한 재질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쪽에 접합되어 있지 않고 센터 콘솔로부터 지탱 받는 형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S 클래스에서 최초로 선보였던 디자인 큐이기도 하다.

무시 못 하는
달리기 성능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기 L7의 배터리는 상술했듯이 93kWh와 115kWh의 실리콘 도핑 리튬 이온 배터리를 얹어 주행 가능 거리가 615~1000km에 이른다. 이뿐만 아니라 효율이 91%인 11kW 무선 충전 시스템까지 탑재되어 1시간 무선 충전만으로 최대 80km를 갈 수 있다.

4륜 구동 및 조향 시스템이며 전후방 듀얼 모터의 최대 출력과 토크는 각각 전면 175kW/209Nm, 후면 250kW/399N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 까지는 3.87초 만에 가속한다.

L7의
시장 경쟁력

지기 자동차

이외에도 L7의 공기저항 계수는 0.21Cd를 기록하며 아이오닉 6와 동일한 수치를 자랑한다. 현재는 내수에 집중해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30만 8800위안(약 7800만 원)이다.

지기 L7은 ‘대륙의 실수’라 불릴 정도로 그간 중국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게 잘 만든 전기차라는 평가지만, 온라인에선 여전히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 대륙의 실수다”, “현대 경쟁력 얼마나 가려나”, “중국 차도 이제는 무시 못 하겠다” 등의 호의적 반응이 있는 반면, “대륙의 감전차 아닌가?”, “앞은 도요타 뒤는 애스턴마틴이네”, “그래도 전 안 사요”, “천만 원 대로 국내 출시되면 흥행하겠다” 등의 회의적 반응도 이어졌다.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