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대명사 랜드로버가 최근 풀체인지 모델을 발표했다. 5세대 레인지로버에 이어 곧바로 3세대 레인지로버 스포츠까지 출시한 것이다. 두 모델 다 그야말로 역대급 디자인에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호평 일색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고심은 깊어져만 간다. 그런 의미에서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두 모델을 비교해 보자.

말하자면 입만 아픈
랜드로버 디자인

5세대 레인지로버의 디자인은 매끄럽고 군더더기가 전혀 없다. SUV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얇고 긴 측면의 캐릭터 라인과 후면부 보트 테일 형태의 리어 오버행까지 완벽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프런트 뷰에서는 이전 4세대와 극적인 변화는 없지만 돌출부 하나 없는 곡선면이 안정감을 준다.

5세대의 하이라이트는 리어 램프이다. 블랙으로 처리된 스모크 램프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비치는데, 전체 컬러가 블랙이라면 저세상 포스를 내뿜는다. 무엇보다 윈도 필러가 사라진, 플로팅 루프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한 층 더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말 그대로 레인지로버에 스포티한 성격을 가미한 모델이다. 따라서 차체가 전반적으로 보다 짧아 움직임이나 날렵함을 더 부각시킨 이미지를 준다. 레인지로버가 S 클래스와 같은 대형 세단의 승차감과 중후함을 풍긴다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배기구도 밖으로 노출되는 등 더 달리기 성향이 강한, 오너 드리븐의 성격을 갖는다.

이에 따라 디자인도 더 날렵하다. 전면 LED 헤드라이트는 레인지로버보다 더 얇게 설계되어 날카로운 인상을 주고 후면의 스모크 램프는 아예 가로로 얇게 디자인되었다. 이는 전 세대에서부터 이어져온 스포츠 모델과 레인지로버의 뚜렷한 차이점 중 하나를 계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엔진 성능은 아무래도..

레인지로버 P530 모델은 브랜드 최초로 최고출력 530마력의 V8 4.4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 온로드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탁월한 주행 역량을 선보인다. 76.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런치 컨트롤 작동 시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은 4.6초, 최고 속도는 250㎞/h이다.

D350 모델에는 최신 MHEV 시스템이 적용된 인제니움 직렬 6기통 3.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D350 엔진의 최고 출력은 350마력, 최대 토크는 71.4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은 6.1초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은 해외에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P360 모델이 최고 출력 355마력의 직렬 6기통 3.0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 토크 500N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 시간은 5.7초가 걸린다. P400 모델은 최고 출력 395마력의 트윈 터보 3.0리터 직력 6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대 토크 550Nm를 발휘한다. 100km/h 가속 시간 5.4초가 걸린다.

가격은 아무래도…

레인지로버의 가격은 2억 397만 원부터 2억 2,437만 원까지 분포되어 있고,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가격은 1억 5,067만 원부터 1억 5,807만 원까지 분포되어 있다. 아무래도 레인지로버가 기함 모델이다 보니 최대 1천만 원가량 가격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모델을 구매하고자 하는 오너의 성향도 다를 것이다. 레인지로버는 컬리넌, 벤테이가 같은 럭셔리 SUV뿐만 아니라 럭셔리 세단과도 경쟁하는 차인 반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기면서 상대적으로 콤팩트한 사이즈를 원하는 오너에게 어울릴 것이다.

사실 랜드로버는 뽑기 운을 필요로 하는 차로 유명하다. 잘 걸리면 대박, 운이 안 좋아서 잘못 걸리면 서비스센터가 단골이 되어버리는 신세를 면치 못한다. 하지만 그만한 도박조차 없어서 걸지 못하는 상황이다. 인기가 많아도 너무 많다. 이쁘면 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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