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EV 전문 브랜드 ‘i’를 론칭할 때까지만 해도 전기차는 머나먼 미래의 일 같았다. 하지만 어느덧 성큼 다가왔고 우리는 도로에서 전기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BMW 중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자주 보이는 모델이 있다. BMW의 중형 SUV인 X3를 베이스로 한 전기차 iX3가 그 주인공이다.

iX3가 그렇게 인기가 많아?

iX3는 i 브랜드의 핵심 멤버이다. 순수 전기 파워 트레인에 더해 BMW X의 견고한 특성과 다양한 기능, 공간, 운동 성능 등의 가치를 그대로 옮겨 놓았기 때문이다. iX3에는 BMW 그룹이 전기 모터, 고전압 배터리, 충전 등을 최적화하기 위해 개발한 혁신 기술이 대거 접목된 차량이다.

5세대 eDRIVE 후륜 구동 플랫폼이 적용됐다. 8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출력 213kW/285hp, 최대 토크 400Nm를 발휘하며 0-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6.8초가 소요된다. 1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 시 90Km 주행이 가능하며 완충 시에는 국내 주행 거리 기준 344km를 달릴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탓에 X3보다 공차중량은 늘어났지만 더 높아진 출력과 X3 대비 74mm나 낮은 무게 중심 설계로 이를 극복했다. 또한 후륜에 전기 모터와 감속기가 통합된 RR 시스템으로 43:57이라는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내, 외관 디자인

iX3의 외관은 전형적인 BMW SUV의 모습이다. 공기역학 성능과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다. 전면의 거대한 키드니 그릴은 수직 형태가 아닌 전통적인 수평 형태로 단일 프레임 안에 위치해 있으며 키드니 그릴 양옆에 위치한 헤드라이트 속 익숙한 엔젤아이가 전면부의 아이덴티티를 더한다.

측면의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비율은 안정감과 BMW SUV 특유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20인치 에어로 다이내믹 휠에는 i 블루 포인트 컬러가 반영돼 순수 전기 모델임을 강조한다. 후면의 테일 램프는 보다 두꺼워지고 그래픽은 보다 선명해져 X3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 머플러는 없지만 볼륨 있는 후면 범퍼와 디퓨저는 디자인의 위압감을 더한다.

실내에도 i 브랜드만의 디자인이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 스티어링 휠 중앙의 BMW 로고와 기어 셀렉터, 시동 버튼이 블루 컬러로 마감되어 있다. 12.3인치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센터패시아에 위치해 있어 시인성을 높였고, 전기 차임에도 기존 모델과 이질감이 존재하지 않아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오너들의 평가는?

BMW iX3 오너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매우 만족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실내 공간과 품질, 디자인 등이 패밀리카로서 부족함 없고 BMW 특유의 단단함과 가속감을 유지하기 때문에 운전도 재밌다는 특징이 긍정적 평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7천7백만 원대의 유리한 가격 경쟁력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및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1열 이중 접합 유리 등의 옵션이 기본 탑재되는 것 또한 오너들을 만족시키는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돈이 있어도 못살 만큼 보급률이 떨어진다. 구매 자체가 매우 어렵다는 것, 그리고 300Km 대의 주행 거리가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i 브랜드를 잘 키워나가고 있는 BMW는 국내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에선 M sport 트림만 판매되고 있는 iX3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요구에 발맞춰 인기몰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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