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에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판매량 TOP3로 올라서더니 아이오닉5는 2022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2022)로 최종 선정되었다. 그러더니 이제는 탑기어에서 2020년은 한국차의 시대라는 멘트까지 하며 현대차 N Vision 74 & RN22e를 평가했다.

바야흐로 현대차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 같다. 글로벌시장에서 세탁기, 에어컨 취급 받으며 저가형 1+1차라는 이미지를 벗어내고 이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살리셨다.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레트로(복고)’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옛날 가수의 노래와 카세프 테이프 등 1980~1990년대를 풍미했던 디자인과 아이템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탑기어에서 다룬 N Vision 74 & RN22e는 현대의 머슬카다. 하지만 머슬카라는 한 마디로 표현하기엔 너무 큰 변화를 갖고 있다. 바로 N브랜드 최초의 수소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인것이다. 머슬카에 수소 전기차 하이브리드라는 것은 현재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는 현대차의 수준을 말해준다.

외관 디자인은 포니쿠페 콘셉트카의 모습을 반영했다. 최근 인기있는 레트로 디자인을 반영한것이다. 최신기술과 레트로 디자인이 접목된 머슬카는 자동차 매니아들에게는 그저 매력이 터지는 자동차 그 이상이었을 것이다.

레트로 카 또 한 대 나갑니다

35살이 된 그랜저 또한 레트로 감성에 젖었다. 추억의 시대에 도로를 활보했던 ‘각그랜저’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를 내놓은 현대차는 MZ세대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여기에도 기술을 놓치지 않았다.

‘1세대 그랜저’를 그대로 재현만 했다면 거기서 그쳤겠지만, 전기 구동계, 파라메트릭 디자인으로 새롭게 채웠다. 감성은 채우면서 기술을 구현한 현대의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는 올드함이 아닌, 올드로 위장한 그야말로 뉴트로카로 인정받았다.

현대의 머슬카와 헤리티지 시리즈에 대해 누리꾼들은 “현대에서 다른건 몰라도 N시리즈는 진심입니다”, “그 콧대높던 탑기어에서 현대를 극찬하다니”, “각진거 진짜 힙하게 잘빠졌네” 등 현대차의 달라진 위상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행하는 디자인의 법칙

현대의 뉴트로는 레이버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레이버의 법칙이란, 디자인의 유행이 30년을 주기로 반복된다는 법칙이다. 이 법칙에 따르면 유행이 30년 지났을 때 사람들은 흥미롭게 느낀다고 한다.

레이버의 법칙은 주로 패션시장에서 적용되었다.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업계인 만큼, 매년, 매시즌 유행이 바뀌는 패션계에서 레이버의 법칙은 너무 유명하다. 그렇지만, 완성차업계는 패션만큼 빠르게 변하기 어렵다. 디자인만 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몇 수 앞을 내봐야 한다.

올해 초에 디자인이 완성되었다고 해도, 실제 제작을 하고 실물이 나오기 까지 오랜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변경 적용되는 기술, 디자인 등 수많은 변수와 테스트를 감안해야만 한 대의 차가 나온다. 때문에 디자인 유행까지 따라 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현대차의 역량이 그만큼 발전했다는 증거다.

국산차인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소위 “국뽕찬다”고 표현한다. 한국이 글로벌을 주도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이 분위기에서 아주 조금은 국뽕에 취해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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