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가장 빠른 전기차 ‘리막 네베라(Rimac Nevera)’를 위협하는 신흥 강자가 등장했다. 중국의 친환경차 브랜드 계열사인 GAC 아이온(GAC AION, 광저우 자동차 회사)이 발표한 하이퍼 SSR(Hyper SSR)이 그 주인공이다. 중국의 전기차 기술력은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하이퍼 SSR은 어떤 차일지 함께 알아보자.

말 그대로 쏜살같네

하이퍼 SSR은 중국 최초의 양산 전기 슈퍼카이다. 기업에서 공개한 하이퍼 SSR의 가속 성능은 가공할만하다. 0-60마일(0→96km/h)을 단 1.9초 만에 가속하는데, 이는 크로아티아 전기 하이퍼카 브랜드 리막의 네베라 모델이 0→96km/h를 1.85초 만에 주파하는 것과 비슷한 수치다. 네베라는 양산차 중 가장 빠른 제로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이퍼 SSR은 4륜 구동이며 913kW(1,225마력)에 최대 토크는 12,000Nm를 발휘한다. 차체 패널은 탄소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후면에도 거대한 탄소 섬유 디퓨저가 있어 고속에서 하이퍼 SSR의 자세를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이와 더불어 버터플라이 도어까지 적용해 하이퍼카스러운 요소를 골고루 배치했다.

심플함과 세련됨의 공존

LED 헤드라이트는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날렵한 외관을 완성하고 심플한 에어 인테이크와 후드 에어덕트는 전기 하이퍼카로서 최소한의 상징성을 부여한다. 또한 신규 로고는 영어 이름 AION에서 영감을 얻었다. A와 I를 형상화해 AI의 기술력을 표현했고, 위를 바라보는 화살 형태의 이미지로 시각효과를 극대화했다.

실내는 미니멀하면서도 하이퍼카 치고는 갖출 건 다 갖춘 느낌이다.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14.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는 웬만한 승용차보다 더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사각 스티어링 휠, 8.8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함께 거대한 에어컨 송풍구가 존재감을 내비친다. 파란색 계열의 가죽과 시트도 세련된 전기차 이미지를 준다.

하이퍼 SSR은 표준모델과 얼티밋 버전으로 각각 출시된다. 각각 128만 6000위안(한화 약 2억 5천만 원)과 168만 6000위안(한화 약 3억 5천만 원)이다. 차량에 대한 주문이 현재 시작되었으며 고객 인도는 2023년 10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막, 테슬라 제치나?

테슬라의 모델S 플래드는 1020마력을 발휘하며 0-60 마일 가속 시간이 1.99초에 불과하다. 상술했듯, 리막의 네베라도 정지 상태에서 96km/h까지 가속하는데 1.85초뿐이 걸리지 않는다. 이들은 수많은 도전자들을 잠재우며 전기 하이퍼카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이퍼 SSR은 이들 스펙에 매우 근접한 사양을 자랑한다. 물론, 글로벌 공식 측정 방법에 따르면 수치의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격도 리막 네베라가 34억 원에 육박하는 것을 보면 매우 귀여운 수준이다. 브랜드 GAC 아이온은 전기차 기술력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약 1,000km 주행거리를 지닌 LX 플러스 SUV를 통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GAC 측은 아이온 브랜드의 새로운 로고를 상징하는 AI가 ‘세상에 대한 낭만적인 축복’을 의미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사의 기술력으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겠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GAC뿐만 아니라 요즘 중국 브랜드들이 내놓은 모델을 보면 중국차의 기술력이 어디까지 닿을지, 그래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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