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 공인 미국은 픽업트럭의 나라이다. 거대한 사이즈로 위압감을 풍기는 풀사이즈 트럭은 그야말로 ‘천조국의 클래스’라는 말이 어울린다. 그런 미국 내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쉐보레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신형 실버라도 HD를 공개했다.

새로운 변속기,
더 강력한 디젤

실버라도 HD의 본질은 트럭이다. 따라서 6.6리터 8기통 가솔린 및 6.6리터 듀라맥스 디젤 엔진로 운영되며 이전의 6단 변속기 대신 앨리슨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가솔린은 최고출력 407마력, 최대토크 64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최대 견인 무게가 1만 886kg(약 10톤)에서 1만 1793kg(약 12톤)으로 늘어났다.

듀라맥스 디젤은 최고출력 477마력, 최대토크 135kgm를 발휘한다. 이는 구형 대비 출력은 25마력, 토크는 8.9kgm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듀라맥스 엔진의 출력 향상은 제어 아키텍처, 최적화된 연소 시스템 및 터보 차저에 대한 업데이트를 통해 구현할 수 있었다.

따라서 출력 향상뿐만 아니라 최대 25% 더 많은 로우엔드 토크를 제공하고 연비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쉐보레는 밝혔다. 저속 토크 영역이 높아지면서 견인능력 또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2500HD와 3500HD 모델은 각각 22,500파운드(약 10톤)와 36,000파운드(약 16톤)의 최대 견인력을 가지고 있어 보트와 같은 각종 레저 장비를 견인할 수 있다.

웅장한
외관 디자인

이번에 공개된 실버라도HD는 전면부의 새롭게 설계된 프런트 그릴 및 더 커진 ‘C’자 형태의 LED 데이타임 러닝 램프가 위압감을 과시한다. 이와 함께 듀얼 프로젝터 헤드라이트가 미니멀하게 장착된다. 트림에 따라 헤드 램프에는 운전자가 트럭에 접근하거나 트럭에서 멀어질 때 작동하는 애니메이션 시퀀스 기능이 탑재된다.

GMC 시에라와 형제 모델답게 비슷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C자형 DRL 역시 시에라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볼륨감 넘치는 동시에 공격적인 프런트 범퍼가 적용되어 풀사이즈 픽업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트림에 따라 20인치 휠과 광택 처리된 18인치 휠을 옵션으로 제공하며 무엇보다 최고급 하이 컨트리 트림에는 새로운 미드나이트 에디션을 제공한다. 블랙 크롬 그릴과 블랙 배지, 블랙 파워 어시스트 사이드 스텝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광택이 나는 검은색 마감의 20인치 또는 22인치 휠도 적용된다.

트럭치고는
안락한 실내

실버라도는 대형 트럭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실제 가죽으로 덮인 표면과 천연 나무 등의 고급 소재, 그리고 12.3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13.4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통해 주행 편의성 및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전체적인 구성이 운전자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데, 이는 쉐보레가 1970년대와 1980년대의 클래식 스퀘어 바디 트럭에서 차용한 테마이다. 또한 대시보드 디자인이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개선되었고, 센터 콘솔 또한 디자인 개선이 이뤄지면서 무선 충전 기능을 비롯해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이외에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동안에 작동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과, 트레일러를 포함한 사각지대 모니터, 그리고 견인 무게를 초과할 경우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경고 기능 등이 포함되어 픽업트럭으로서 갖춰야 할 편의 사양들이 더욱 똑똑해졌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지만 쉐보레 실버라도가 대형 픽업트럭인 만큼 국내에 정식으로 상륙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인다. 2023년 상반기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인데, 앞서 공개된 실버라도 EV의 생산 시기와 맞물리며 동일한 모델명을 두고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흥미로운 전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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