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을 들으면 티구안이나 파사트 같은 내연 기관 차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폭스바겐이 최근 ‘이 시리즈’로 그 이미지를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시리즈는 바로 ‘ID’다. 이 시리즈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시리즈로,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지금까지 공개된 시리즈는 총 7가지로, ID.3~6, ID.에어로, ID.버즈, ID.라이프가 있다.

오늘은 7가지 폭스바겐 전기차 시리즈 중, ID3, ID4, ID버즈 3종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① ID 시리즈의 첫 양산형 모델, ID.3

ID.3는 2020년 9월에 유럽 시장에 출시한 시리즈 첫 전기차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된 이 차는, 전면부가 짧고 휠베이스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순수 전기차답게 전면부에 그릴이 없고 휠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당 부분 막혀있다.

사이즈는 전장 4,262mm, 전폭 1,809mm, 전고 1,552mm로 폭스바겐 골프와 거의 같은 사이즈다. 다만, 차체 가운데 배터리를 두는 전기차 특성상, 휠베이스는 훨씬 길어져서 2,765mm다.

후륜 구동 기반의 ID 3는 최고 160km까지 가속 가능하며, 최고 201마력 최대 토크 31.6.6kg.m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세 가지(58kWh, 45kWh, 77kWh) 배터리로 구성된 이 차의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각각 420km, 330km. 550km 다. 배터리는 100kW 속도의 DC 급속 충전 방식을 통해 약 30분 만에 290km 충전이 가능하다.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적용한 실내 디자인은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얇은 스티어링 휠 그리고 중앙 10인치 스크린을 제공한다. 상위 트림에는 HUD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도 기본 적용했다. 비상등, 주행모드, 윈도우 버튼 등 실내 버튼은 모두 터치 방식으로 적용되고, 음성 명령을 통해 조작을 할 수 있다.

가격은 58kWh 모델 기준 3만 유로(한화 약 3900만 원)의 가격으로 유럽 사전 예약이 진행되었다. 국내의 경우 지난 8월 실차가 주행 중인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② 출시 직후부터 인기 몰이 중!_ID.4

폭스바겐 ID.4는 넉넉한 배터리 용량과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8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405km다. 충전 시스템의 경우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 및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 가능하다.

또한 이 차에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PSM 기반의 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전기모터 구동 시스템은 ID.4의 리어 액슬 바로 앞에 위치해 차량 바퀴에 동력을 공급하며, 컴팩트한 사이즈에 가벼운 무게로 설계되어 매우 효율적이다. 최고 출력은 204마력이며 31.6 kg.m (31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160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5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폭스바겐 ID.4는 두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계기반 우측에 위치한 칼럼식 기어 셀렉터를 통해 D(드라이브) 또는 B(브레이크)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 주행 모드 모두 코스팅 및 에너지 회생 제동이 매우 매끄럽게 이루어져, 운전자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와 비슷한 주행 질감을 느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언급했다.

운전석과 중앙에는 각각 5.3인치 ID.콕핏(계기판)과 12인치 스크린이 내장됐다. 이를 통해 운전석에서 다양한 주행 및 차량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중앙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빠른 터치 응답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트렁크 적재 기본 용량은 543L다. 뒷좌석 시트를 접으면 1575L까지 늘어난다. 여기에 짐을 고정시킬 수 있는 러기지 네트, 네트 칸막이, 트렁크 하단 높이 조절이 가능한 러기지 플로어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지난 9월 15일 국내 출시한 ID.4의 가격은 5490만 원이며, 국비 보조금으로 651만 원이 지원된다.

③ ID.4의 후속 라인업?_ID.버즈 & ID.버즈 카고

ID.버즈 & ID.버즈 카고의 대부분 사이즈는 동일하다. 실제로 전장x전폭x휠베이스는 각각 4712mm,1985mm, 2988mm로 동일하다. 다만, 전고의 경우 섀시 차이로 인해 밴 모델은 1937mm, 카고는 1938mm다. 이 두 차량은 기존 T6 승합형 보다 전장이 192mm 짧지만 넉넉한 휠베이스 덕분에 더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 스타리아와 비교하면 543mm 짧고 15mm 좁으며 52mm 낮다.

77kWh 용량의 배터리는 낮은 무게 중심을 위해 차체 하단 중앙에 장착돼 있다. 충전은 최대 170kW로 급속이 가능하다. 30분 만에 5%에서 80%까지 배터리 용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 정확한 주행 거리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예상 최대 주행 거리는 256마일(약 412km)이다.

최고 출력 200마력을 내는 모터는 뒤축에 자리해 모든 힘을 뒷바퀴로 보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9초가량이다. 안전상의 이유로 최고 속도는 시속 145km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된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차의 각종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각각의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5.3인치와 10인치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편의 품목으로는 USB 포트 8개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이 적용됐다. 기어 셀렉터는 스티어링 칼럼 타입으로 설계됐다.

ID.버즈 카고의 화물 면적은 최대 3900ℓ까지 확장된다. 적재 공간은 리어에 있는 탑 힌지 테일게이트 또는 도어를 통해 접근하거나 싱글 또는 트윈 슬라이딩 사이드 도어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ID.버즈와 ID.버즈 카고는 지난 5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소비자 인도 시점은 오는 10월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지난 6월 말 배터리 문제로 생산 중단이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빠르게 해결되어 현지 시간으로 7월 4일 다시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ND. 기대되는 후속 라인업

오늘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시리즈 ID 중 현재 실차로 출시된 차량 3종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재 국내는 이 3종 중 ID.4 만 출시되었으나, 현재 폭스바겐에선 ID.4의 후속 라인업으로 ID.버즈의 국내 출시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ID.4 다음으로 국내에 출시할 폭스바겐의 전기차는 어떤 것이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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