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새로 갱신된 모델 별 출고 대기 기간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현대차의 11월 납기표가 공개되었다. 모델 별 생산 요청시 예상 납기 기간을 적어놓은 차트로 보면된다. 이번 납기표에서 주목할 부분은 내연기관차와 친환경차의 기간이 극단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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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모델인 아반떼의 경우 1.6리터 가솔린 모델은 최장 10개월이 소요되는 반면 N 모델은 3개월이면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판 모델 중 하나인 쏘나타는 2개월에서 7개월 사이면 가솔린, LPi, N라인, 하이브리드 등 원하는 모델을 받을 수 있다.

그랜저는 풀체인지 직전인 터라 예상 납기일이 없다. 더 뉴 그랜저 출고 대기 고객을 비롯해 신형 그랜저로 계약을 전환한 고객이 겹치면서 혼재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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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라인업에서는 베뉴는 15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나는 일반 가솔린 모델 5개월, N 모델 1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기 차종 중 하나인 투싼은 가솔린 9개월, 디젤 13개월 이상인 상태이며, 싼타페 역시 가솔린 및 디젤 모두 10개월 대기가 필요하다.

그나마 팰리세이드는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 선루프 미적용 기준 가솔린 5개월, 디젤 3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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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상용차 라인업은 어떨까? 스타리아는 디젤 최장 12개월, LPi 최장 13개월이다. 또한 포터2는 현재 계약을 진행하면 9개월 이후 받을 수 있다.

이 처럼 모델 별 대기기간이 상이한 이유는 차량의 선호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쏘나타, 코나의 경우 사실상 비인기 모델인 만큼 대기기간이 짧은 것이며 N 모델 역시 마니아층을 노렸기 때문에 수요가 적어, 출고 대기기간이 짧은 편이다.

팰리세이드 역시 그리 오래기다리지 않아도 되지만, 위의 사례와 달리 생산에 필요한 자원이 집중되었기 때문에 좀 더 나은 것으로 볼 수 있겠다.

② 문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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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살펴본 출고 대기 기간은 내연기관차에 한정된 것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상황이 심각하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24개월 넘게 기다려야 하고, 비인기 차종인 코나 하이브리드도 10개월은 기본이다. 또, 투싼 하이브리드는 13개월 이상,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24개월 이상 대기해야 한다.

일부 모델은 이 정도 기다리면 페이스리프트 혹은 풀체인지 모델이 나올 시기다. 일각에서는 만약 계약 고객들이 오랫동안 기다리게 될 경우 신형 그랜저 처럼 신형 모델로 계약을 전환하는 과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대기 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긴 이유는 고객들의 수요와 반도체 및 기타 부품 수급난이 겹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③ 전기차도 여전히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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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하이브리드차보다 덜 하지만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건 매한가지다. 아이오닉 5는 12개월 이상 소요되며, 비전루프와 19인치 휠 선택 시 더 지연될 수 있다. 아이오닉 6의 경우, 기본 18개월 이상이다. 포터 EV도 12개월 대기를 해야 하는 등 전기차 모두 연식변경 모델이 나올 즈음 출고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보인다.

참고로 계약 후 연식변경 모델이 나오게 되면 이전 모델이라 할 지라도 연식변경 모델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해 추가 금액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원치 않겠지만 생산라인에서는 신형 모델을 만들게 되기 때문에 오래 기다릴 경우 계약을 포기하거나 갱신하는 수 밖에 없다.

전기차의 출고 지연 원인은 하이브리드 차와 동일하다. 다만 들어가는 부품의 종류나 수가 다르고 전체 수요를 고려하면 하이브리드 모델들 보다는 적기 때문에 그나마 대기 기간이 짧은 것이다. 다만 친환경차 라인업 전부 1년이상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겠다.

■ 출고 적체는 언제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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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수급은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중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자동차 부품 공장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 오랫동안 이어졌다. 그리고 우-러 전쟁 여파로 천연자원 수급이 원활하지 않는 등 온갖 이슈가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즉, 누적된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실제로 출고 대기기간이 줄어드는 상황을 피부로 느끼려면 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2023년은 물론이고 2024년이 지나야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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