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8은 기아에서 출시한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이다. 먼저 출시된 내연기관과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는 이 차는, 작년 5월 공식 출시했다. K8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올해 판매량이 2배 가까이 오른 2만 1267대를 기록하며, 최근 친환경차 시장에서 현대를 제친 기아의 행보에 한몫을 하고 있다. 과연 K8의 인기는 무엇이고, 이 차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① 식지 않는 K8 인기, 비결은?

K8의 인기 비결은 역시 고급화 성공이다. 기존 K7의 이름을 K8으로 한 단계 올리는 마케팅 전략과 함께 새로운 KIA 엠블럼과 주행성능을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 시켰다. 한 등급 위의 세단 K9에 있는 모든 첨단 기능을 그대로 갖고 있다. 현대차 그룹이 지닌 모든 첨단 편의 장치의 최고봉이라 할 만큼 담아냈다.

특히 주행성능에서 보여준 업그레이드 기술은 놀랍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와 3.5 가솔린의 풍성한 주행감은 럭셔리 브랜드들의 수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거기다 특히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라는 입소문이 나있다. 날카로운 순발력은 가솔린 터보가 맡고, 굉장히 부드러운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는 주행 전반에서 작동한다.

② 패스트백 세단을 연상케하는 익스테리어

먼저 K8 하이브리드의 사이즈는 전장 5,015㎜, 전폭 1,875㎜, 전고 1,455㎜, 휠베이스 2,895㎜ 등에 달한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전장과 휠베이스가 10~20㎜ 가량 길고 전고는 15㎜ 낮다. 수치상으론 2㎝ 이하의 차이를 보이지만, 업계에선 전장이 5m 넘는 세단이라는 타이틀이 K8의 큰 규모를 더욱 부각시킨다는 평가를 했다.

사실 K8 하이브리드 디자인의 경우,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이점을 찾기 힘들다. 전면부에 적용된 프레임리스 라디에이터 그릴은 다이아몬드에서 영감받은 패턴이 빛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그리고 주간 주행등과 방향 지시등의 기능을 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은 그릴과 동일한 패턴이 적용된 감각적인 느낌과 일체감을 느끼게 한다.

 

측면부에서는 루프 라인이 눈길을 끈다. 분명 중앙 B 필러까지만 보면 정통 세단의 느낌인데, C 필러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쿠페처럼 완만하게 떨어져 나간다. 이 라인은 트렁크 라인과도 일체감이 높아 패스트백 세단을 연상케 한다.

후면부는 화려한 전면부와 반대로 깔끔한 인상을 하고 있다. 다른 대형 세단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크롬 장식조차 찾기 어렵다. 한 줄로 연결된 테일 램프만이 이 차가 대형 세단이라는 점을 가늠할 수 있는 정도다.

③ K8 실내는 어떤 모습?

한편 K8 하이브리드의 실내는 과하지 않은 고급감과 최첨단 기능이 조화롭게 구성됐다. 1열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두 개의 12.3인치 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 앞좌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에르고 모션 시트 등이 적용됐다. 또한 국산차 최초로 적용된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은 이 차만의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2열은 성인 남성이 다리를 꼬고 앉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넓어 탑승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된 주행 성능

K8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180PS(마력), 최대 토크 27.0㎏f·m의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 출력 60PS(마력), 최대 토크 26.9㎏f·m의 구동모터,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하이브리드의 정숙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특히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이전 K7 2.4 하이브리드 엔진의 최고 출력(159PS)과 최대 토크(21.0㎏f·m) 대비 약 13%, 29% 향상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또한 기아는 구동 모터의 효율을 높이고 12V 보조배터리 통합형 고전압 배터리 적용으로 차의 중량을 줄이는 등의 개선을 통해 K7 하이브리드(16.2㎞/ℓ) 대비 약 11% 높은 복합 연비 18.0㎞/ℓ(17인치 휠 기준)를 달성했다.

K8의 특징은?

K8 하이브리드에 하이브리드 전용 17인치 전면가공 휠, 후면부 하이브리드 엠블럼, 하이브리드 특화 클러스터 그래픽을 추가해 하이브리드의 개성을 더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기아 K8 하이브리드, 가격 및 혜택은?

K8 하이브리드의 트림별 가격은 개소세 3.5% 및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 반영 기준으로 노블레스 라이트는 3881만 원, 노블레스는 4200만 원, 시그니처는 4558만 원이다.

참고로 저공해자동차 제2종으로 분류되는 K8 하이브리드는 공영주차장(서울시 기준) 및 전국 공항 주차장 요금 50% 감면, 남산 1·3호 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출시 앞둔 7세대 그랜저, K8 하브의 운명은?

물론 판매 순위로는 여전히 그랜저 보다 아래지만, K8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인기에 힘입어 꾸준한 판매량을 울리고 있다. 하지만 그랜저 풀체인지 출시일이 다가올수록, 과연 K8 하이브리드가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업계와 소비자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정확한 제원 정보가 나오진 않았으나, 디자인 못지않게 라인업별 성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과연 기아 K8 하이브리드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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