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좀 어색한 수입차 사이드미러

운전을 하면서 전방 다음으로 가장 많이 보는 곳이 바로 사이드미러다. 차선변경을 하거나 주차, 골목길 등 좁은 곳을 지날 때 사이드미러를 보면서 주행할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가끔 수입차 일부 모델에 장착된 사이드 미러를 보면, 운전석쪽은 평면거울을 조수석쪽은 볼록거울을 사용한다. 왜그런걸까?

수입차나 오래된 국산차의 사이드미러는 의외로 시야가 좁다. 이 방식은 평면거울인 경우가 많은데, 보이는 사물이 1:1 크기로 보여 거리를 가늠하기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상당히 불편해 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넓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아예 애프터 마켓 상품으로 교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테슬라 차주들은 출고 하자마자 하는 작업 중하나가 바로 사이드미러 교환이다.

② 평면과 볼록 사이드미러 실제 차이

상단 이미지는 평면거울, 하단은 볼록거울이다. 보이는 것처럼 거울로 보이는 물체가 실제와 동일하기 때문에 직관적이다. 보이는대로 대응하면 되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편하다. 그러나 확실히 시야가 좁은 것을 확인할 수있다.

하단의 사이드미러는 대부분의 국산차에 해당되는 방식이다. 볼록할 경우 좀 더 멀리 보이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보이는 사물이 실제로는 더 가까이 있다는 경고 문구가 붙어있을 정도다. 하지만 그만큼 더 넓게 보이기 때문에 후측방 상황을 보다 잘 파악할 수 있어 방어운전에 도움이 된다.

③ 유독 수입차만 평면거울인 이유?

국산차 대부분은 볼록 거울이 장착된 사이드미러인 반면, 수입차는 평면거울이 많은 이유는 국가별 규정 때문이다. 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운전석쪽에 위치한 사이드 미러는 왜곡되지 않는 미러를 장착해야 한다.‘라는 조항이 있어 반드시 평면 거울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에는 평면거울이 그대로 장착되어 있다.

한편 국내 규정에는 운전석쪽 사이드 미러가 반드시 평면거울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이런 이유로 시야확보에 유리한 볼록거울을 사용하는 것이다.

④ 평면과 볼록, 더 안전한 것은?

그렇다면, 평면 사이드미러와 볼록 사이드미러 중 어느 것이 더 안전할까? 정답을 먼저 이야기 하면 ‘없다’이다. 둘 다 안전하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라 정답이 없다는 것이다. 각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어느 한 쪽이 우월하다고 볼 수 없다. 다만 국내 사정에는 볼록거울이 좀 더 적합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거의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볼록 사이드미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볼록 사이드미러가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고 해서 모든 시야 사각지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이드미러를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숄더체크를 하는 등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취해야 후측방 추돌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 요즘은 완전히 다른 방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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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아우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일부 브랜드를 중심으로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양산차에 적용되고 있다. 사이드 미러에 거울대신 카메라를 장착한 것인데, 거울로 볼 수 있는 시야각 보다 더 넓고, 기상 상황에 상관없이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어 점차 확대 적용되어 가는 중이다.

특히 360도 뷰 모니터 등 주변 카메라를 활용해 사이드미러 만으로 볼 수 없던 부분까지 모두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볼록 사이드미러와 평면 사이드미러의 논쟁이 점차 무의미해져가고 있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디지털 방식을 제외하고 어떤 방식을 선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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