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급 마다 나눠버린 옵션

최근 출시 된 디 올 뉴 그랜저(이하 신형 그랜저)는 기본 트림부터 풍부한 사양을 갖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다만 트림 별 선택가능한 옵션이 구분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구성을 보면 사실상 중간트림인 익스클루시브 이상을 선택하도록 옵션을 구분지어 놨다.

이렇게 표현하는 이유는 중간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와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를 선택해야  제네시스급 사양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있다. GV80 등 제네시스 라인업에 적용된 기능으로, 편안한 승차감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선택을 마다할 리 없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과속방지턱이나 포트홀과 같이 승차감을 크게 떨어트리거나 차량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는 노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고급 기술이다. 전방 카메라로 전방의 노면 상태를 훑고, 내비게이션 정보와 합쳐, 상황에 알맞게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바꾼다.

이를 통해 차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보다 나은 승차감을 제공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위와 같은 기술 구현을 위해 제네시스 기준으로, 최대 130km/h의 속력에서도 노면을 읽고 서스펜션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술은 벤츠,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 급 이상에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에 얼마나 진심인지 어느정도 짐작해볼 수 있겠다.

제네시스급 기능, 또 하나 있다

한편 신형 그랜저에는 제네시스에 준하는 기능이 하나 더 적용되어 있다. 바로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이다. RANC로도 불리는 이 기술은 현대차에서 최초로 개발한 첨단 기술이다. 가속도 센서로 노면 소음의 원인인 진동을 감지한 뒤 마이크로 소음을 측정한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를 디지털 신호처리장치, DSP로 보내 소음의 반대되는 음파를 만들어낸 후 스피커로 내보내 상쇄 시킨다.

이를 실시간으로 하려면 0.009 초 이내에 소음 분석과 소음 상쇄까지 모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다. 하지만 현대차의 RANC는 0.002초내 소음을 없앨 만큼 상당히 진보된 기술을 갖췄다. 얼마전 언론에서는 이 기능이 신형 그랜저에도 들어갈 것으로 보도했는데, 실제로 적용되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RANC가 효과적으로 적용되면 벤츠급 정숙성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특히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자적으로 소음을 제어하기 때문에 흡차음재로 도배하는 전통적인 방식과 비교했을 때, 경량화가 가능하다. 또한 소음 저감을 위한 추가 파츠 비용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사실상 제네시스급 그랜저

이번 신형 그랜저에는 앞서 소개한 기능 외에도 HDA2, ccNC, 신형 OTA, e 하이패스 등 신형 기능들로 가득하다. 이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제네시스 G80’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차급을 분명히 나누는 현대차그룹의 성향을 고려하면 분명 차이가 있지만 현대차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명성에 알맞은 품질을 구현해 낸것은 분명하다.

이미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신형그랜저, 과연 소비자들에게 인도된 후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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