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를 상징하는 지프 랭글러는 투박한 디자인과 특유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량이다. 랭글러는 오프로드 끝판왕, 아날로그 캠핑 감성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지프 랭글러의 매력은 과연 무엇일지 함께 알아보자.

30년 넘게 이어져 온 정체성

랭글러의 독특하고 전통적인 디자인은 그 자체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원형 헤드라이트와 지프 고유의 세븐 슬롯 프런트 그릴은 다부지면서도 클래식한 이미지를 부여한다. 이와 함께 전면으로 돌출된 범퍼와 두툼한 휀더는 어떠한 험로도 주행할 수 있을 것 같은 오프로드 DNA를 제시한다.

측면은 견고하고 직선적인 인상이다. 17-18인치 휠과 올터레인 타이어가 다부지게 장착되어 있고 문을 여닫는 힌지는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투박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사이드 미러와 측면 창문은 정직한 사각 형태로 윈드 실드 프레임과 조화를 이루며 질리지 않는 전통 SUV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박스 형태의 디자인은 후면부로 이어진다. 사각 LED 테일램프와 명료하고 직선 중심의 트렁크 게이트, 외부로 돌출되어 있는 풀 사이즈의 스페어 휠, 타이어는 물론이고 견인 고리 등이 오프로더의 가치를 명료히 제시한다.

랭글러 4도어 루비콘 모델의 제원상 크기를 살펴보면 ▲전장 4885mm ▲전폭 1895mm ▲전고 1850mm ▲휠베이스는 3010mm다. 2도어 루비콘 모델의 경우 ▲전장 4330mm ▲전폭 1895mm ▲전고 1840mm ▲휠베이스는 2460mm다.

투박하지만 매력 있는 실내

랭글러의 실내 공간은 고급스러움보다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 및 차량 가치를 높이는 모습이다. 구동 모드 레버나 기어 시프트 레버는 전형적인 아날로그 스타일을 품으며 강인한 감성과 매력을 보여준다. 인테리어에는 원초적인 외관에 비해 현대 기술도 적용돼 있다.

계기판 가운데에는 선명한 디지털 화면이 자리하고 센터패시아 모니터는 지프의 최신 UI가 들어가 있다. 세련된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과 공조장치 버튼의 마감 품질은 소비자의 만족감을 이끌어낼만하다. 또한 원형의 환풍구와 계기판이 대시보드에 나란히 배치돼 통일감을 형성한다. 이외에도 바짝 치켜 올린 앞 유리와 극단적으로 짧은 대시보드, 수직으로 떨어지는 센터패시아 구조, 중앙에 위치한 유리창 버튼 등은 랭글러만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랭글러 4도어 루비콘의 실내 공간은 만족스러운 레그룸, 헤드룸을 제공한다. 더불어 파워 탑 모델의 경우 개방감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시트의 형태, 편의성은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적재 용량은 여유롭다. 실제 브랜드가 밝힌 제원에 따르면 900L에 이르는 넉넉한 적재 공간으로 일상의 만족감을 더하고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때에는 2,000L를 웃도는 여유를 자랑한다.

272마력의 동일한 엔진 출력

다나와 플랫폼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2023년형 랭글러 모델은 총 7개 트림으로 구성돼 있다. 파워 트레인은 모두 2.0L GME-T4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272마력(5250rpm), 최대 토크 40.8kg*m(3000rpm)를 발휘한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랭글러 4Xe는 15kwh 수준의 전기모터 2개를 추가해 375마력에 65kg*m 토크를 자랑한다. 통상 PHEV는 완속 충전 시스템이 있기에 2시간 40분가량이면 풀 충전을 마치게 되고, 제원상으로는 32km를 주행할 수 있다.

트림별 복합 연비를 살펴보면 ▲2도어 루비콘 8.7㎞/ℓ ▲4도어 오버랜드(파워 탑) 9.0㎞/ℓ ▲4도어 루비콘(파워 탑) 8.2㎞/ℓ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4도어 오버랜드 4xe(파워 탑)는 9.2 ㎞/ℓ이다.

랭글러의 다음 장

랭글러의 가격은 2도어 루비콘부터 4도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7,710 ~ 1억 130만 원에 형성되어 있다. 전통을 추구하는 지프도 전동화를 대비하고 있다. 최근 첫 순수 전기차인 어벤저를 공개하기도 했다. 전기 지프 시대의 개막을 알린 것이다. 2030년 전면 전동화 전략에 따라 랭글러도 순수 전기차로 탈바꿈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뿌리 깊은 정체성을 보유한 랭글러의 다음 장은 어떻게 열릴지 매우 기대가 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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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니아들만 타는이유가 분명있다 승차감 가격에 비해 옵션들이 국산차에 현저하게떨어짐 승차감 은 포기해야하는게맞다 연비는생각하면 못탄다 as받기 무지까다롭다 신차가물이새 들어오는경우가많다 오죽하면 정품인증이라고 한다
        그래서 키로수짧은 중고차매물을 쉽게 찾을수있다

  1. 환율 때문인지 원가가 올랐는지는 몰라도 원래 6천대를 할인해서 7000천 초반에 판매하던데 너무 갖고싶어 시승해보니 5천 중반이라해도 고민을 해봐야지 싶은 차더군요. 디자인 값이 반 이상 차지하는. 요상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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