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눈길 위험한 것은 누구나 다 안다

눈길에선 천천히 달려야 하며, 급제동 역시 위험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운전면허가 없는 사람들도 이런 내용은 다 알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해마다 겨울만 되면 각종 매체를 통해 눈길에 관한 캠페인성 문구가 도배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겨울에 이런 내용보다 더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내용이 있는데 바로 ‘타이어’이다.

타이어는 자동차를 구성하는 수 만가지 파츠 중 유일하게 노면과 맞닿는 부분이다. 타이어의 트레드 패턴이나 소재 등에 따라 주행 성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이런 이유로 계절, 노면 타입, 주행 성향 등에 따라 사용하는 타이어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안전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운전자들은 노면의 온도가 떨어지는 시점에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기도 한다. 물론, 타이어 가격이 만만치 않다보니 사계절용으로 한 해를 보내는 경우도 많다.

② 썸머타이어를 왜 겨울에?!

겨울에 썸머 타이어를 장착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이런 질문을 들으면 눈치껏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사실 국산 고성능 모델을 보면 엔진 성능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타이어 성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때문에 이런 차들은 대부분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하는 ‘썸머 타이어’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출고된다.

이는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수입 전기차인 테슬라 역시 썸머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전기차는 모터의 빠른 반응으로 초반 토크가 좋기 때문에 접지력을 높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썸머 타이어는 겨울철 차가운 노면에서는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통상적으로 영상 7도 이하 부터는 윈터 타이어의 접지력이 썸머 타이어에 비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썸머타이어의 접지력이 낮아진다는 것은 차량 주행 안정성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다른 차보다 더 잘 미끄러질 수도 있다.

③ 소재부터 다른 윈터 타이어

겨울용 타이어인 윈터 타이어는 낮은 온도에서 최적의 접지력을 발휘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를 위해 일반 타이어와 다른 소재 조합이 적용된다. 타이어는 날이 추워지면  고무 소재가 딱딱해진다. 이러한 고무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보통 실리카 성분을 타이어에 넣어, 저온에서도 경화되지 않는다. 그리고 접지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특히 이런 타이어는 미끄러지는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트레드 패턴이 많이 배열되어 있다. 그리고 깊은 홈이 나 있다. 만약 다른 타이어를 사용하다 겨울철에 대비해 타이어 교환을 할 예정이라면, 노면의 온도가 떨어지는 늦가을부터 초겨울사이에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다만 윈터 타이어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소재가 무르기 때문에 수명이 짧다. 마모가 다른 타이어보다 심하다는 의미인데, 일부 운전자들은 타이어 가격 부담때문에 얌전히 운전하는 대신 사계절용을 사용하기도 한다.

④ 사륜구동만 있으면 겨울에 무적?

한편 해마다 눈길 사고 소식이 있을 때면 사륜구동 자동차의 활약이 소개되곤 한다.실제로 겨울철 눈 덮인 도로에서 사륜구동이 큰 도움이 될까? 정답부터 이야기하자면, 부족하다.

요즘 사륜구동은 전자식으로 구동력을 배분하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다. 현대차를 비롯해 주요 제조사들은 자체적으로 이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히 험로 주행 목적이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도로 주행 중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과거 폭설로 인해 서울 일대가 모두 마비된 사례가 있었다. 이 때 일반 전륜구동 차들은 눈 덮인 언덕을 올라가지 못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심지어 후륜구동이었던 벤츠도 마찬가지였으며, 사룬구동 모델이었던 테슬라 모델 3도 뒤로 미끄러지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런데 렉스턴 스포츠만 유일하게 언덕을 유유히 타고 올라갔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구동 방식에 따라 차량 안정성이나 험로 주행 능력이 달라질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 타이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면을 박차고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최우선으로 윈터 타이어 장착이 우선시된다.

■ 제일 안전한 것은 대중교통 이용

한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조만간 영하권 날씨로 접어들 예정인데, 벌써부터 각종 커뮤니티나 블로그 등에 ‘겨울철 차량관리법’에 대한 팁들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면 일반 승용차를 이용했을 때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이다.

만약 승용차를 끌고 나와야 한다면, 앞서 이야기한 윈터 타이어 이용을 권장한다. 만약 여의치 않을 경우 스노 체인도 생각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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