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국내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GMC는 최근 시에라의 국내 인증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인천에서 진행했던 ‘GM 브랜드데이’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시에라는 GMC에서 출시한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다. 과연 국내에 들어올 시에라의 트림은 어떤 것일까? 그리고 차량의 성능은 어떨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① GMC 시에라, 넌 누구니?

GMC는 12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보유한 GM 산하 프리미엄 픽업트럭 및 SUV 전문 브랜드다. GMC 고객은 전국 400개 이상의 한국지엠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쉐보레의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보다 강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내 첫 출시 모델은 시에라 드날리다.

신형 시에라는 5세대 최신 모델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등과 같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이다. 신형 시에라 드날리는 라인업 최상위 트림으로 사실상 풀패키지다.

② 최대 견인력 4톤 이상!

시에라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V8 가솔린 엔진으로, 10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춘다. 이를 기반으로 최고 출력 420마력, 최대 토크는 63.5kgm 의 성능을 발휘한다. GMC는 여기에 2단 트랜스퍼 케이스가 포함된 Autotrac 4WD 시스템을 지원한다. 시에라 드날리의 최대 견인력은 4218kg이다.

③ 무궁무진한 공간 확장성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사용하는 GMC 시에라의 사이즈는 전장과 휠베이스 길이만 5,890mm, 3,756mm에 달하는 초대형 픽업트럭이다. 전면부는 거대한 GMC 엠블럼과 그릴 형상이 내연기관 모델 특유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좌우에는 ‘ㄱ’으로 꺾인 라이트가 있는데, GMC는 이 라이트에 대해 헤드 램프가 아닌 면발광 DRL이라 설명했다. 항상 점등돼 있고 방향 지시등 역할을 하며, 진짜 헤드 램프는 이 라이트 아래 범퍼부에 작게 숨어 있는 사각 램프다.

측면부로 넘어오면 화물칸과 합쳐진 굵은 캐릭터 라인이 역동적이게 보인다. 각진 휠 하우스 주변과 검정 하이그로시 클래딩으로 마감된 차량 하단부는 고급스러운 남성미를 나타낸다. 참고로 GMC 시에라는 에어 라이드(Air Ride) 에어 서스펜션 기술이 적용되어 상황에 따라 지상고를 약 51mm까지 낮출 수 있다.

한편 후면부 역시 전면부 못지않게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한다. 좌우 양 끝에는 기계적이면서 검은 범퍼가 위치해 있고, GM 특유의 멀티 프로 테일 게이트가 탑재되었다. 다양한 각도로 열리는 테일 게이트는 아웃도어 활동에서는 의자 역할을, 화물 적재 시에는 길이가 긴 짐을 실을 수 있다.

참고로 2열 좌석 뒤 벽을 오픈하면 180cm였던 적재함의 길이가 최대 3.3미터까지 확장되는 ‘멀티프로 미드게이터’ 기능을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 적재 가능한 최대 하중은 590kg이다.

④ 첨단의 맛을 살린 인테리어

픽업트럭답게 GMC 시에라의 실내는 전체적으로 단순한 편이다. 센터패시아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첨단의 맛을 살렸다. 가장 하위 트림인 프로를 제외하고 모두 14.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되어 있다. 이 밖에 모든 트림에 차선 이탈 경고가 포함된 유지 장치, 전방 충돌 경고, 전방 차량까지 시간 표시, 전방 보행자 제동, 자동 비상 제동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조금 더 살펴보면, 대형 디스플레이는 프리폼 스타일로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볼륨 조절 노브와 공조에 필요한 일부 기능이 물리적 버튼식으로 남아 있으며, 곳곳에 배치된 BOSE 오디오, 스티칭 퀼트 가죽 시트, 리얼 우드 등 프리미엄 소재들은 고급감을 더해준다.

⑤ GMC 시에라, 출시 일정은 어떻게 되나?

당초 한국 지엠은 올해 10월 시에라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인증이 지연되면서 연내 출시 목표에 차질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인증을 마쳤다는 점에서 늦어도 2023년 초 안에는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 국내 흥행을 위한 남은 과제는

우수한 주행 능력과 익스테리어부터 상당히 미국스러운 디자인은 국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가격이다. 물론 국내 판매 중인 GM의 콜로라도의 기본 가격(4천 50만 원~) 보다 높게 책정되겠지만, 과연 그 증가폭이 국내 소비자들이 납득 할만 한 정도일지는 현재까지 알 수가 없다. 과연 GMC가 출시가 임박한 시에라를 적절한 가격으로 국내에 출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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