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스바겐의 국내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어제(1일) 놀라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소식의 주인공은 ID.4로,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코리아가 최대한 확보한 물량이 출시 3개월 만에 벌써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폭스바겐 코리아가 확보한 수량은 어느 정도였을까? 그리고 어떤 차길래 출시 3개월 만에 모두 매진이 된 것일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① 초반부터 흥행에 성공한 ID.4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로 화제를 모은 ‘ID.4’, 국내는 지난 9월 15일 출시되었다. 가격 대비 준수한 성능을 가진 ID.4는 첫 달부터 실적을 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ID.4는 약 2주가 남았던 9월 당시 667대가 판매되었다. 이는 9월 총 1470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코리아의 실적에 45%에 달하는 수치였다.

당시 ID.4 출시 전까지 테슬라를 제외하고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월 600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적이 없었기에, 이 차의 첫 달 실적은 폭스바겐뿐만이 아니라 국내외 완성차 업체의 주목을 받았다.

② 다음 물량은 언제 들어오나?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코리아가 올해 물량으로 확보한 ID.4는 2,300여대였다. 현재는 2300여대가 모두 판매된 만큼 ID.4의 판매가 종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 코리아 판매 전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폭스바겐 ID.4는 추가 계약만 받고 있으며 추가 물량은 내년 3~4월께 확보할 것으로 설명했다. 이 여파로 ID.4는 지금 계약하게 될 경우 약 1년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③ 적중했던 폭스바겐의 전략

폭스바겐 ID.4가 국내에서 앞서 언급했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폭스바겐 코리아가 지난해부터 내세웠던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그 전략은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전략으로, ID.4가 국내 출시되었을 때 있었던 슈테판 크랍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부터 후임인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도 이어오고 있는 기조다.

이 기조를 바탕으로 폭스바겐 코리아는 반도체 수급 문제와 원 달러 환율 급등 등 대외적인 문제로 인해 차량 가격을 인상하는 추이를 뒤로하고, ID.4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출시를 감행했다. 덕분에 소비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끌었다. 참고로 ID.4 판매 가격은 5490만 원이다. 이 가격은 전기차 구매 보조금 최대 100% 지급 조건에 해당되어, 국고보조금 651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서울시 기준) 186만 원을 받을 수 있다.

④ 전기차에도 이어진 폭스바겐 디자인 특징

ID.4 익스테리어는 앞서 출시된 폭스바겐 모델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기교 없이 깔끔하다. 전면부는 사람의 눈동자를 떠올리게 하는 IQ.Light 매트릭스 헤드 램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측면부는 A 필러가 전진한 ‘캡 포워드’ 스타일을 적용했는데, 이는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아이오닉 5의 전고(1605mm)보다 15mm가 높아, 적은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ID.4가 좀 더 SUV 다운 느낌이 난다.

후면부에는 테일 램프가 좌우 한 줄로 이어져 있다. 테일램프 내부엔 간결함으로 승부를 보는 폭스바겐답게 사각 LED 광원을 촘촘히 겹치게 배열하여 3차원 그래픽을 구현해냈다.

ID.4의 실내는 외부와 마찬가지로 깔끔한 멋이 이어졌다. 12인치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는 가독성이 높다. 작은 LCD 클러스터는 특이하게 대시보드가 아닌 스티어링 휠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버튼이 터치식이다.

이 밖에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D.4는 짧은 오버행과 2,765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기존 동급 SUV 모델 대비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543L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시 1,575L까지 늘어난다.

⑤ 만족스러운 성능을 가진 ID.4

폭스바겐 ID.4는 넉넉한 배터리 용량과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8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405km, 도심 426km, 고속 379km다. 충전 시스템은 최대 충전 용량 135kW의 급속 충전과 11kW의 완속 충전 시스템을 모두 지원하며,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충전 시 약 36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 가능하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PSM 기반의 폭스바겐 ID.4 구동 시스템은 리어 액슬 바로 앞에 위치해 차량 바퀴에 동력을 공급한다. 이를 기반으로 출발 즉시 최고 출력 204 마력, 최대 토크 31.6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160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5초 이내에 가속할 수 있다.

■ 앞으로 국내에서 ID.4의 운명은?

판매 첫 달부터 실적을 기록했던 ‘ID.4’, 2300여 대를 모두 매진시켰음에도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지 못하는 폭스바겐 코리아로써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 특별히 변수가 생겨 내년도 3~4월에 들어올 것으로 예정된 물량이 미리 들어온다면 몰라도, 이대로 공백을 유지한다면 새로 들어올 물량에 지금과 같은 인기가 그대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과연 한국에 들여올 ID.4의 물량에 좋은 변수가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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