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반떼는 마세라티의 첫 SUV다. 어느덧 데뷔 7년 차를 맞이한 르반떼는 지난해 한국에서 300대 넘게 판매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상품성과 디자인을 향상시킨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오며 더욱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상위 트림 르반떼 트로페오는 과연 어떤 매력이 있을지 빠르게 살펴보도록 하자.

역시나 감각적이고 세련됐다

외관은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를 강조했다. 르반떼의 개성을 담은 날카로운 눈빛의 헤드램프와 원형 안개등은 유지하고 있다. 큼지막한 육각형 그릴은 세로형 패턴의 디테일을 강조했다. 특히 보닛에 2개의 에어벤트를 추가해 엔진의 열을 분산하고 파워풀한 스피드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어댑티브 풀 LED 헤드 램프가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따라 조사 각이 바뀌는 스태틱 벤딩 라이트 및 자동 높이 조정이 가능하다. 특히 헤드램프의 빛을 터널형으로 밝혀 조사 각이 낮아지고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까지 방지하는 안전성도 겸비하고 있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측면은 콰트로포르테의 비율에서 C 필러를 치켜 올린 듯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특히 앞, 뒤 휀더의 굴곡이 인상적이다. 측면 휀더에는 마세라티의 상징인 3개의 에어벤트 위에 트로페오 배지를 적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트로페오 배지와 C 필러의 번개 모양 ‘세타(Saetta)’ 로고는 레드 컬러를 가미해 마세라티 초고성능 모델임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B 필러에 새겨진 이탈리아 국기는 기블리, 콰트로포르테, 르반떼 등 V8 전 모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강렬한 존재감을 내뿜는 고성능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와 오리오네 22인치 알루미늄 휠, 캘리퍼가 매력적이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이 변경됐다. 클리어 부품을 적극 활용해 더 간결하고 얇아진 형태를 연출했다. 수평 크롬 장식과 연결되는 후미등이 더욱 단정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하단의 디퓨저와 쿼드 배기구가 차량의 성격을 암시하고 있다.

품격 있지만 다소 올드한 실내

최상위 트림답게 실내 모든 구성품은 정교하고 품격이 느껴지지만 레이아웃은 다소 올드한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피에노 피오레 천연 가죽으로 마감된 스포츠 시트와 도어 패널은 더블 스티칭으로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천연 기법으로 가공한 피에노 피오레 가죽은 시간이 지날수록 매끄러운 질감과 개성을 더한다는 설명이다.

르반떼 트로페오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5020mm ▲전폭 1980mm ▲전고 1695mm ▲휠베이스 3004mm를 자랑한다. 현대 팰리세이드와 비교해도 전고를 제외하면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갖췄기 때문에 넉넉한 공간을 선사한다.

페라리와 수작업으로 제작한 심장

르반떼 트로페오에는 마세라티가 페라리 파워트레인 개발팀과 수작업으로 만든 엔진이 탑재된다. 실린더 뱅크에 신형 터보차저를 각각 하나씩 설치하는 트윈터보 차저 디자인과 고압 직분사 방식을 채택해 빠른 반응과 효율성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3,799cc V8 엔진은 최고 출력 580마력(6750rpm)과 최대 토크 74.9kg*m(2250rpm)라는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4WD 시스템 및 8단 ZF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1초, 최고 속도는 시속 302km다. 복합 연비는 5.8km/l이다.

르반떼 트로페오 가격

르반떼 트로페오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2억 4310만 원이다. 엔진 배기량에서 소폭 차이가 있지만 단적으로 비교하자면 벤틀리 벤테이가(3억 9백만 원)와 람보르기니 우루스(3억 2890만 원), 애스턴마틴 DBX707(3억 1700만 원) 등의 고성능 럭셔리 SUV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고성능 럭셔리 SUV의 다크호스, 르반떼 트로페오가 올해에도 이어갈 활약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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