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라하면, 도심에서 효율적인 자동차라는 평가를 받는 차종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업계에 따르면 그 인기가 예전만 하지 못 하다고 한다. 특히 국산과 수입을 놓고 한쪽으로 쏠리다 싶이 형성된 시장 상황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한다. 오늘은 국내 플러그 하이브리드차 시장에 대해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려 한다. 

① PHEV가 가진 장점은 무엇?

하이브리드는 고속 주행하다 감속할 때 등 발생하는 에너지 소모를 저장해 전기 모터를 구동시킨다. 충전된 전기는 모터를 통해 출발이나 저속 주행 시 할 때 사용된다. 무엇보다 따로 배터리를 충전할 필요가 없다.

이와 달리 PHEV는 우선 전기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속하지만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큰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덕분에 ‘전기 충전기’를 꼽아 충전을 해야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전기모터로 주행을 할 경우, 평균 30~40km 주행할 수 있다. 만약 출퇴근을 거리로 20~30km 정도 소모한다면 전기로만 왕복이 가능하다. 이는엄청난 연비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 참고로 PHEV는 배터리를 다 사용하더라도 하이브리드 엔진의 특성상 자동으로 충전되기 때문에 내연기관 대비 연비도 우수하다.

② 국산 PHEV가 사라진 이유는?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PHEV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업계에선 가장 큰 이유로 높은 가격을 꼽았다. 실제로 일반 하이브리드 대비 큰 배터리 용량  때문에, 내연기관은 물론 일반 하이브리드차 보다  대부분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비싸다.

여기에 법적으로 PHEV가 친환경 자동차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지원금이 나오지 않아 가격 부담은 온전히 소비자가 떠안아야 한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정부에서 보조금이 나와 구매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 지원금은 2020년 이후 중단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대차·기아 등 국산 브랜드는 PHEV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정부에서 지원을 끊으면서 PHEV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국내에서 수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이 주요 원인이 되었다.

③ 혼자 남은 수입 PHEV, 운명은?

결국 국내 PHEV 시장에는 수입차만 남게 되었다. 그러면 수입 PHEV는 대박을 쳤을까? 판매 데이터로 보면 그렇지 않아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공개한 2022년 수입승용차 등록 현황을 보면, PHEV 모델은 전년 대비 33.4% 감소했다. 이는 PHEV를 제외한 수입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판매량과 점유율이 증가한 것과 대조되는 기록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7만 4207대 판매돼 전체의 26.2%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2021년 대비 1.1% 증가했다. 반면에 PHEV는 1만 3114대로 2021년 1만 9701대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였다.

국산 PHEV라는 큰 경쟁자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일반 하이브리드에 뒤쳐진 이유가 뭘까? 업계에선 수입차 특성상 유지비가 높은 만큼, ‘연비 절감’이라는 메리트만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점을 원인으로 보았다. 

■ 다시 국산 PHEV를 마주할 수 있을까?

국내에서 철수한 국산 PHEV는 해외시장에서 연평균 107%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말인즉 전과 달리 상품성이 어느정도 입증되었다는 말이 된다. 이 말을 들으면 국내 시장 복귀해도 좋지 않을까 싶지만, 무엇보다 차량 가격을 고려한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없는 만큼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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