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교차로 우회전, 단속 곧 시작

설날인 오는 22일부터 교차로 우회전 관련 단속이 이루어진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에 정지하지 않으면 과태료 대상이 된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22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즉, 앞으론 운전자가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차선에서 적색 신호에 우회전 할 수 없다. 녹색 화살표 신호가 켜졌을 때만 주행할 수 있다.

한편 우회전 신호가 없는 곳은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 일시정지 후 상황을 보고 우회전해야 한다. 이를 어기다 현장단속에 걸리면 범칙금 6만원과 벌금 10점이 부과된다.

② 올바른 교차로 우회전 방법은?

횡단보도 우회전 시 통과 방법은 한 때 경찰마저 헷갈리는 모호한 규정이었다. 이로 인해 경찰청에선 올바른 횡단보도 우회전 방법에 대해 다시 안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올바른 교차로 우회전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우회전 하기 전 본선 차로에 횡단보도가 있을 경우 횡단보도 신호가 녹색이면 일시정지 해야한다. 다만 보행자가 없으면 서행으로 통과 가능하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횡단보도 신호가 녹색일 때 지금 당장 보행자가 없다고 해서 바로 지나가면 안 된다. 급하게 건너려고 뛰어오는 사람이나, 횡단보도를 건널 의사가 있는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정지해야 한다. 사실 해당 규정이 상당히 모호하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선 제대로 판단하기 힘들었다. 멀리서 주변을 둘러본다 하더라도 보행자의 마음까지 읽을 순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교차로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다.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해당 신호를 보고 멈추거나 건널 수 있어, 없을 때 보다 원활한 교통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스쿨존 내 횡단보도도 마찬가지로 일시정지 후 상황을 보고 계속 서 있거나 서행 통과하면 된다. 다만, 신호등 없이 횡단보도만 있는 곳은 보행자 유무를 떠나 무조건 멈춰야 한다. 이후 상황을 보고 천천히 지나가면 된다. 한편 경찰청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상황’이 모호하다는 민원을 받아들여, 이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무엇인지 새로 안내한 바 있다.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려는 경우
▶ 손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의사표시를 한 경우
▶ 횡단보도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뛰어올 경우

③ 설치 되기 전에는 손짓 한번이 큰 도움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전국적으로 설치된다 하더라도 순식간에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다. 지자체마다 배정받은 예산이 있고, 이를 제조할 기업에서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당분간은 이전과 동일한 환경이라는 의미인데, 이 때는 보행자의 역할이 크다. 교차로 우회전 규정의 가장 큰 문제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애매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이 때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보행자의 ‘손짓’이다

도로교통공단이 작년 8~9월 동안 서울 주요 교차로에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보행자 손짓을 통해 차량 일시정지를 유도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 것이다. 실험 결과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손짓 없이 접근 했을 땐 50대 중 17대가 멈춰 약 34%의 일시정지 비율을 보였다. 한변 보행자가 운전자에게 손짓을 하면 50대 중 44대가 일시정지해 88%의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즉, 교차로 우회전 상황에서도 보행자가 가벼운 손짓을 하면 서로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 귀찮다고 무시하면 큰일

교차로 우회전은 결국 신호등 대기 방법에 대한 규정일 뿐이다. 보행자가 있으면 멈추면 그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도 규정까지 두면서 불편함을 만든 이유는 교통사고 때문이다. 보행자를 미처 못 보거나, A필러 시야 사각지대 등 여러 이유로 차대사람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이런 교통사고를 방지하고자 작년 7월 새로운 도로교통법 조항이 추가된 것이다. 이 처럼 법으로 명시된 만큼, 귀찮다고 횡단보도를 휙 지나가는 행위는 자제했으면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2

금주 BEST 인기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