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볼보 판매량 앞질러

순수 전기차 판매 경쟁에서 폴스타가 볼보를 앞서기 시작했다. 볼보는 2022년 한 해 동안 4만 5690대, 폴스타는 같은 기간 5만 1500대의 순수 전기차를 팔았다. 특히 볼보는 신생 브랜드 폴스타에 비해 더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폴스타가 볼보의 판매량을 앞선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평가받는다. 

두 브랜드 모두 중국 지리 그룹 계열사다. 지리자동차가 공개한 2022년 계열 브랜드의 판매 실적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의 총 판매 대수는 61만 5121대에 달했다. 하지만 그중 순수 전기차 비중은 10.9%에 그쳤다. 반면 폴스타는 지난해 미국 증시 상장 후 목표로 제시한 5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했다. 

지리 그룹 또한 자료를 발표하며 폴스타의 이 같은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폴스타는 오는 2026년까지 매년 1대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만약 무리 없이 계획이 진행된다면 시장에서 흥분할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스타는 2023년 당초 제시한 12만 4000대의 목표를 공급망, 물류망 등의 악화한 여건을 감안해 8만 대로 낮춘 바 있다. 폴스타가 볼보의 실적을 앞지른 것을 두고 업계는 볼보의 중국산 이미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폴스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볼보 브랜드에 중국산 이미지가 더 강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전기차 경쟁력에 다소 뒤처졌다는 분석이다.  

볼보 폴스타 관계

볼보는 C40·XC40 리차지 등 자체 라인업으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형 SUV EX90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폴스타는 볼보의 자회사다. 순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애당초 볼보의 고성능 브랜드였으나 전동화 추세에 따라 독자 브랜드로 분사됐다. 양 브랜드는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면서도 볼보는 폴스타의 지분을 절반 가까이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일각에선 이번 판매량 역전이 볼보에게 굴욕적인 성과라고 보기도 한다. 

폴스타 효자 모델은?

폴스타는 불과 론칭 1년 만에 치열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그 중심엔 패스트백 세단 폴스타2가 있다. ‘안전성’에 대한 높은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해 수입 전기차 시장 주연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연말까지 총 2,794대를 판매해 수입 전기차 판매 1위 (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참고로 폴스타2의 판매 가격은 싱글모터 5,251만원 듀얼모터 5,729만원이다. 

최근 폴스타코리아가 폴스타 2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9%가 폴스타 2 구매 이유로 ‘디자인’을 꼽았고, ‘안전성’(22%), ‘상품성’(16%), ‘편의성’(15%)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구매 고객의 98.5%는 폴스타 2 의 안정성을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폴스타 2가 글로벌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화재 등으로 안전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 가운데 폴스타2의 최고 등급 차량 안전도, 2차 사고 피해 방지 기술 등으로 안전성을 입증해 좋은 반응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폴스타

최근 전기차 화재를 비롯해 충돌 사망사고가 연이어 이슈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당연히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해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폴스타는 완성도 높은 품질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안을 말끔히 해소해 줄 차세대 전기차 브랜드로 기대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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