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레이 EV 부활 예정

기아가 올해 레이 EV를 다시 출시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일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레이 급의 전기차로 트위지나 기타 중소기업에서 판매중인 전기차들이 전부다. 레이 EV는 과거 출시된 적이 있다. 문제는 아직 전기차 제조기술이 뒷받침 되지 못한 시기여서 주행거리가 91km에 불과 했다. 결국 2천여대만 판매된 후 단종 수순을 밟게 되었다.

요즘은 아이오닉 5, 테슬라 모델 3 등 전기차들이 쏟아져 나오는 환경이기에 경형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차체 크기의 한계에서 오는 주행거리의 한계는 여전히 불안요소로 작용한다. 현존하는 배터리 제조기술로는 이미 극한에 다다른 상황으로, 최소한 코나 사이즈 이상이 되지않으면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어렵다.

레이는 기본 사이즈가 베뉴보다도 작기 때문에 작은 공간에 최대한 욱여넣어도 긴 주행거리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전기차 보급대수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충전에 대한 불편함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배터리 효율 뿐만 아니라 BMS 등 전기차와 관련된 각종 시스템이 발전해 도심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기도 한다.

레이같은 경차가 상당히 발전한 일본의 경우 비슷한 사이즈의 경차에 배터리를 넣어 180km 정도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이 차량은 작년 올해의 차로 선정될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하는데, 최근 전기차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현대차그룹(기아)이라면 충분이 높은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② 상품성 최고, 레이의 인기 비결

경차 시장에서 레이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캐스퍼 등장 이후 양대 산맥을 형성하며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캐스퍼는 경형 SUV로 분류되고 레이는 경형 박스카다. 레이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비결은 실용성을 극대화한 실내 구성과 박스 형태에서 오는 아기자기함 및 심플함이 구매 포인트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박스카는 말 그대로 엔진룸 부분을 제외하면 상자처럼 생겼다. 가장 큰 장점은 경차치고 공간이 상당히 넓다. 동급 경차들보다 높이와 휠 베이스가 길기 때문이다. 캐스퍼와 비교하면 하지만 높이는 레이가 캐스퍼보다 125mm나 높고, 휠 베이스는 120mm 정도 길다. 그만큼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 특히 2열 시트 폴딩 시 짐을 적재하거나 차박 등을 할 때 레이를 능가할 경차는 국내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레이의 장점은 적재공간 최적화로 이어진다. 레이의 트렁크 공간을 간단히 정리하면
▶4인승 일반 : 2열시트 폴딩 시 1324리터
▶2인승 밴 : 최대 1447리터
▶1인승 밴 : 최대 1628리터
이다. 참고로 1인승 밴의 최대 적재공간은 중형 SUV인 싼타페의 2열 시트를 폴딩했을 때 수치인 1695리터와 비슷하다. 덕분에 다목적 데일리카 용도 외에도 자영업자, 프리랜서 직군이 가장 애용하는 차량으로 유명하다.

③ 레이 외 캐스퍼도 EV 개발중

한편 레이에 질세라 캐스퍼 역시 전기차 모델이 별도로 개발 중이다. 관련 소식은 작년 4월 말 공개 되었으며, 작년 말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티카(T-CAR)’제작이 진행된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정식 도면이 완성되기 전 시험용으로 만드는 차량을 의미한다. 보통 T-CAR를 제작한 후 1년 6개월 뒤 양산차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실제로 캐스퍼를 위탁생산중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11월에 45일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전기차 생산라인을 신설하기 위해서다. 언론에 따르면 캐스퍼 전기차는 2024년 상반기 시험생산을 거친 후 같은 해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 도심 생활권 맞춤형 전기차 인기 예고

코로나 19의 여파로 시민들의 생활 반경이 도심 이내로 많이 좁아졌다. 외식은 배달로 대체하고 여행은 가급적 삼가는 모양새다. 물론 요즘들어 방역에 대한 분위기가 많이 완화 돼, 외부 활동인구가 늘었지만 3년 동안 이어진 방역 조치로 수 많은 사람들의 활동 방식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한편 글로벌 경제불황이 찾아와, 소비는 줄이되 합리적인 구매로 삶의 질을 높이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런 사회적 변화는 경차 수요로 이어지고,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경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도심 내 활동이 대부분이라면 경형 전기차의 주행가능 거리는 150~250km 사이면 충분하다. 출퇴근을 비롯해 도심 내 배달, 사업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레이 전기차가 다시 출시 될 때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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