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올해 최고 관심사 EV9

기아에서 처음 선보일 대형 전기 SUV EV9의 제원 및 가격이 유출됐다. EV9은 작년 중순 위장막 대신 위장필름만 씌운 채 출시된 바 있다. 그밖에 세계 곳곳에서 스파이샷으로 노출 되는 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EV9의 기반이 되는 컨셉카의 디자인을 상당부분 유지해, 전기 패밀리 SUV를 찾는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실 이 차에 대해선 매우 단편적인 내용만 공개됐다. EV9의 제원을 알아보면, 콘셉트카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길이 : 4930 mm
▶너비 : 2055 mm
▶높이 : 1970 mm
▶휠베이스 : 3100 mm
다. 여기서 양산차는 차 길이가 5m 이상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컨셉카보다 약간 더 큰 덩치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540km 주행이 가능하며, 800V 초급속 충전기능 지원으로 6분 충전에 100km 정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또, AWD 모델의 경우 0-100km/h 도달시간이 5초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첨단 기능도 대거 추가된다. 차 성능까지 조정 가능한 높은 수준의 OTA가 적용되며, 필요에 따라 원하는 소프트웨어만 구매할 수 있는 FoD 서비스가 추가된다. 일종의 DLC 로 보면 되겠다. 특히 고속도로에선 운전자가 손을 떼도 되는 진정한 자율주행 3단계 기능인 HDP가 추가된다.

② EV9, 설문조사 때문에 일부 유출?

EV9의 공식 정보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미국의 한 텔루라이드 차주가 받은 기아 고객 설문에 EV9의 스펙을 대략 유추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객 설문에는 5가지 트림 레벨이 언급돼 있었으며, 가격은 5만 6000달러(약 6900만 원)에서 7만 3000달러(약 8994만 원)까지다. 폭넓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주행거리는 배터리에 따라 354~466km. 정도 주행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지에 적힌 정보가 어느정도 믿을만한 것은 기아가 실제 고객한테 직접 보낸 자료라는 이유 때문이다.

해당 수치는 정식으로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기아가 고객에게 직접 보낸 설문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다. 기아의 설문내용을 상세히 보면 기본 트림은 5만 6000달러부터 시작하며, 354km 주행거리와 220마력의 파워를 제공한다. 19인치 휠을 장착하고 사륜구동 옵션은 없으며, 선루프와 견인 기능도 없다. 또한 2가지 옵션 패키지를 통해 주행거리를 최대 466km까지 확대하고, 2000파운드 견인력과 선루프, 2열의 캡틴 좌석까지 추가할 수 있다고 언급돼 있다. 상위 트림은 더 강력한 파워와 견인력, 사륜구동, 더 큰 휠을 제공한다. 가장 높은 트림은 7만 3000달러부터 시작하며, 400마력과 4500파운드의 견인력, 21인치 휠을 적용한다. 주행거리는 최대 386km이다.

이런 사양이 모두 출시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이번 설문의 목적이 가격, 주행거리, 파워, 퍼포먼스 등 소비자의 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한 것인 만큼 내용 중 일부가 실제 차량의 사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기아는 설문에서 EV9의 모든 버전에 V2L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며, 가장 높은 두 개의 트림에는 V2G 기술을 옵션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자율주행 관련 기술도 4800달러(약 591만 원)에 옵션으로 제시했다.

③ EV9 주요 특징, 궁국의 아빠차

EV9의 주요 특징을 알아보면 컨셉카를 기준으로 망망대해를 본 땄다는 하늘색 컬러부터 인상적이다. 이는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한 축인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의 하위 개념 중 하나이기도 한 ‘물의 요소’에서 출발한 결과물이기도 했다. 외형으로 처음 마주하는 전면부는 이 차의 정체성인 ‘전동화 모델’을 관객들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다. 기아차는 EV9 콘셉트카의 전면부를 내연기관차의 그릴을 대체하는 차체 색상의 패널과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Star Map Signature Lighting)으로 구성했다.

양문형 도어를 적용한 도어를 열면 라운지 같이 탁트인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앞좌석에는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기아차는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에 대해, 이동의 역할을 넘어 승객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 했다. 우주 비행선 조종간을 연상케 하는 팝업(Pop-Up) 스티어링 휠은 따로 나뉘던 기존 차량의 스티어링 휠과 다르게 크래시 패드 형상과 잘 어울렸다.

기아차는 EV9 콘셉트카의 실내 공간 장점을 3가지로 요약했다. 바로 액티브 모드(Active Mode), 포즈 모드(Pause Mode), 엔조이 모드(enjoy mode)다. 각각의 모드를 살펴보자. 먼저 ‘액티브 모드(Active Mode)’는 주행을 위한 시트 배열로 1, 2, 3열 모든 좌석이 전방을 향한다. ‘포즈 모드(Pause Mode)’는 1열만 180도 돌려 차량 전방으로 최대한 당기고, 2열 시트는 탁자처럼 접어 활용한다.

이 모드로 승객들은 라운지에 있는 것처럼 마주 앉아 대화하거나 창 밖의 자연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엔조이 모드(enjoy mode)’는 3열을 180도 돌리고 트렁크를 열면 승객이 3열에 앉아 차량 외부를 볼 수 있는 모드다.

■ 암암리에 출시

이 차는 소하리 광명1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EV9은 MV라는 코드명으로 2023년 4월 30일에 출시된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시기상 테스트 막바지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높으며, 세세한 부분을 조정하며 신차출시를 앞두고 있을 것이다. 과연 이 차가 실제로 등장했을때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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