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시대 개인투자자 급증
투자자산운용사 지원자 늘어나
증권사 취직 필수 자격증
은행에서도 입사지원 시 우대

[SAND MONEY] 최근 주식시장에 대한 열풍으로 개인투자자가 급증했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주식을 하지 않으면 대화에 끼지 못할 정도로 주식은 어느덧 2030의 공통 관심사가 되어버렸다. 한편 사람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으로 인해 증권사 필수 자격증이라고 불리는 투자자산운용사의 지원자도 증가했다는 사실 또한 주목해볼 만하다. 취업 준비생들은 금융권 취업을 위해 이 자격증을 획득하고자 하는데, 응시자격 및 준비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얼마 전 뉴스에서는 주식투자 열풍으로 인해 자산운용사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자산운용사 326곳의 순이익 합계가 전년보다 62%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하는데, 영업이익 또한 4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투자자산운용사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는 고객에 맞는 자산 운용 전략을 수립해서 맞춤형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로 일명 펀드매니저라고 한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주관하는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에 합격하고 금융투자협회에 등록할 경우 정식으로 활동할 수 있다.

한편 증권사나 금융사 창구에서 자산운용업무를 보는 사람은 반드시 이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본 면허를 가지고 있지 못한 자는 집합투자재산, 신탁재산, 투자 일임재산 운용 업무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이는 다른 말로 증권사 자격증이라고도 불린다.

그렇다면 증권사 자격증인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을 치르기 위해 어떠한 것들을 공부해야 할까? 자격시험은 총 3과목, 100문항으로 1교시(120분) 동안 진행된다. 첫 번째 과목은 금융상품 및 세제, 두 번째는 투자운용 및 전략·투자 분석, 세 번째는 직무윤리 및 법규·투자운용 전략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위와 같은 과목에 응시를 한 뒤 과목별 정답 비율이 40% 이상이면서, 응시과목 전체의 정답 비율이 70%(70문항) 이상인 자는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 과락 기준은 과목 순서대로 8문항, 12문항, 20문항을 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가 된다.

본 시험에 접수하기 위해서는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https://license.kofia.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1년의 시험 일정은 1월 31일, 6월 13일, 11월 28일로 세 차례 치러진다. 한편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은 2013년 개편된 것으로 문항 수는 130문제에서 100문제로 줄었으며 시험 범위도 일부 통합 조정되고, 문제 수가 줄면서 시험시간 역시 2시간으로 줄어들었다. 

본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은지 합격생들의 후기를 참고해보도록 하자. 보통 자산운용사 수험생들은 해커스 요약집과 예상문제집으로 공부를 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시중에 나와있는 모의고사 문제집까지 풀어보기를 권한다. 1회독을 하고서도 시험에 합격한 이들이 있지만 안전하게 붙고 싶다면 2~3회 정도 돌려봐야 무리 없이 합격선을 넘을 수 있다고 한다.

한편 만일 비전공자이거나 베이스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개념을 숙지하기 위해 해커스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나온 4권짜리 기본서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실제 시험 난이도는 해커스 예상 문제집보다는 쉽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의 준비 기간은 어떻게 될까? 사람마다 배경지식이나 역량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비전공자 기준으로는 하루에 3시간 이상 공부했을 때 6주 정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공자라면 3~4주 정도로도 합격할 수 있지만 비전공자 중에서도 아예 문외한인 자는 최소 2달 이상은 공부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금융권에 취업하고 싶은 취준생들은 그중에서도 은행, 증권사, 보험사 중 어디에 들어가고 싶은지 목표를 정해 맞춤형으로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일 증권사가 아닌 은행권에 생각이 있다면 여신업무는 신용분석사·신용상담사·신용위험분석사, PB 업무는 은행FP·AFPK·CFP, 펀드 판매의 경우 펀드 투자권유대행인·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 외환업무는 외환전문역, 창구업무는 은행텔러 자격을 획득하면 된다.

그중 AFPK는 한국뿐만 아니라 호주 등 아시아의 일부 국가에서 효력을 발휘하는 자격증으로 개인 재무 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재무 설계사 자격증이다. AFPK보다 한 단계 더 고급 레벨이 CFP인데 이를 얻기 위해서는 사전에 AFPK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금융권 자격증을 따 두면 취업 준비생들은 증권사나 은행 등에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을까? 냉정하게 현실을 이야기해보자면 자산운용사의 경우에는 신입사원을 뽑는 비율이 낮아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도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전공자 등이 관련 직무에 대한 관심이나 기본 지식을 어필하기에는 이만한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관련 분야의 취업을 목표에 두고 있다면 적극 준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