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성향 사람에 따라 달라
국민MC 유재석의 투자성향은?
“단타는 내 체질이 아니다”
존리가 강조하는 장기투자법

[SAND MONEY]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생겨난 현상 중 하나로 투자 열풍을 말할 수 있다. 실제로 상당수의 국민이 주식·비트코인·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어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주식투자는 사람마다 각기 투자성향이 상당히 다른데, 최근 국민MC 유재석이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대해 밝혀 화제를 불러 모은 적 있다.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과거에 사람들은 주식을 ‘도박’, ‘투기’와 같이 한탕주의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식 가격 역시 100% 이상의 성과를 내는 종목이 속출했다. 처음에는 주식투자에 뛰어들지 않았던 사람들도 측근의 사람들이 큰돈을 버는 모습을 보게 되자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었다. 이로 인해 지난 1년 동안 주식 신규 투자자가 대거 유입되었다.

이와 같은 투자의 열풍에 가속도 페달을 밟게 만든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도 무시할 수 없다. 작년 말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서울 집값의 경우 매매가가 십억을 훌쩍 넘는 곳이 속출했다. 한 직장인은 “투자를 하지 않고서는 내 집 마련도 꿈꾸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라며 자신이 투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주식투자는 우리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오르내리는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사람마다 각자 투자하는 스타일은 차이가 있다. 누군가는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보이는가 하면 누군가는 수익의 큰 재미는 보지 못하더라도 비교적 안전한 종목을 안고 가고자 한다.

최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방송을 방영했다. ‘안티 없는 연예인’으로도 유명한 유재석, 그는 수십 년간 ‘공포의 쿵쿵따’, ‘X맨’, ‘무한도전’, ‘런닝맨’, ‘놀면 뭐 하니’ 등 굵직한 프로그램의 대표 진행자로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요즘의 10대~20대 어린 학생들은 ‘MC는 당연히 유재석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는 국민MC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유재석은 평소 그의 재산이나 출연료에 대한 추정치가 기사에서 다뤄진 적은 있지만 본인이 직접 돈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언급하는 타입은 아니었다. 그런데 얼마 전 그는 놀면 뭐하니라는 방송에서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유재석은 2008년 금융위기 때 처음 주식시장에 발을 들였으며 지금까지 주식경력이 10년 넘었다는 사실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또한 “단타는 내 체질이 아니다”라며 장기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유재석은 “존리 대표가 말하길 타이밍을 맞추려는 것이 가장 잘못된 것”이라고 들었다며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엄청난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고 투자 철학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방송을 진행하는 스타일도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스타일보다는 굵직한 프로그램을 4~5개 맡아 책임감 있게 이끌어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 그는 스스로의 주식투자 스타일에 대해서도 단타보다는 장기투자에 적합한 것 같다고 판단을 내리고 소신 있는 투자를 하고 있다.

해당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한 주식 동아리 회원은 유재석에게 “주변 사람들이 어떤 주식을 사라고 권유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그런 말 많이 듣는다. 하지만 절대 동요하지 않는다. 투자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분석은 확실하게 하고 경제신문을 챙겨본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한 경제전문가는 유재석의 발언에 대해 “초보투자자들이 유재석으로부터 배울만한 마인드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초보자들에게 해줄 조언으로 ‘시세판을 자주 보지 마라’, ‘절대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하지 마라’,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만의 투자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루틴을 만들고 그것을 통해 스스로의 투자 원칙을 세워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재석의 투자법 중에서도 가장 특징적인 점은 그가 바로 장기투자를 고수한다는 것이다. 그가 언급했던 존리 대표 역시 오랜 세월에 걸쳐 장기투자를 강조해왔다. 존리는 “어차피 장기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라면 매수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의미 없다. 가치 있는 기업을 찾아냈다면 하루라도 빨리 사고 하루라도 늦게 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했던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또한 장기투자를 강조해온 또 다른 인물 중 하나이다. 그는 종잣돈 1억에서 156억을 만든 것으로 밝혀져 세간의 주목을 받았는데 “좋은 주식을 사고 수면제를 먹어라”라는 명언을 남겨 유재석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큰 성과를 거둔 주식의 대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장기투자’를 강조한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말이 아무 주식이나 사서 팔지 않고 갖고만 있으면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강방천 대표 역시 “주식투자를 할 때는 좋은 기업과 오래 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나쁜 기업의 주식을 사놓고서도 오래 하는 게 문제다”라며 주식을 매수하기 전 시장과 기업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