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가 좋아하는 주식전문가
이베스트증권 염승환 부장
공매도보다 위험한 6월 변수
지금 사면 좋은 주식 종목

[SAND MONEY] 지난 1년 사이 주식시장에 붐이 일어났다. 특히 이번 주식 열풍에는 과거에는 안전한 저축만을 선호하던 위험회피 성향의 투자자들도 신규 투자자로 대거 유입되었다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다. 그런데 한편 이제 갓 주식투자에 뛰어든 초보들의 경우 경제전문가나 유명 주식 유튜버의 의견을 참고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이베스트증권의 염승환 부장은 투자자들 사이에 ‘염블리’로 불리고 있는데, 그가 추천하는 주식과 현 시장에 대해 조언하는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최근 1년 사이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시작했다. 과거까지는 주식투자를 위험한 투기라고 생각해서 도전하지 못하고 있던 사람들도 지난 1년 동안 급격히 주식시장이 성장하게 되자 이를 외면하지 못하고 뛰어들게 된 것이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주가 500만 명이나 되는 시대가 되었다.

한편 많은 전문가들은 주식투자를 할 때 가장 유의해야 될 점으로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하지 마라’, ‘적어도 본인이 사는 주식과 그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알아둬야 한다’라는 조언을 건넨다. 즉 투자를 할 사람은 시장 현황에 대한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투자자들에게는 어렵고 복잡한 주식용어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는 일 자체가 하나의 진입장벽처럼 느껴진다. 그러한 초보투자자들, 일명 주린이(주식+어린이의 합성어)들은 유명한 경제전문가나 인기 있는 주식 유튜버의 말을 듣고 주식공부를 하거나 종목을 매수하기도 한다.

한편 주식초보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몇 인물이 있다. 그중 이베스트 투자증권의 염승환 부장이 대표적이다. 그는 해당 증권사의 대표 브로커로서 초보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주식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해서 ‘염블리(염승환+러블리)’, ‘증시 명탐정’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염승환 부장은 주식시장에 대해 파악하기 어려워하는 초보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가 집필한 도서 ‘주린이가 가장 알고싶은 최다 질문 TOP 77’는 대형서점의 경제 파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염 부장은 KBS, MBC, TVS 등의 주요 채널에 출연하고, 한국경제TV, 매일경제TV, MTN 등 각종 증권방송에서 활약하며 초보자들의 주식 투자를 돕고 있다. 특히 그는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의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 TV>에서 매일 오전 증시 시황을 전달하고 있다.

염승환 부장은 이처럼 주린이들을 도와주고 싶은 이유에 대해 “나도 초보 시절에는 막연한 느낌과 소문에만 의지해서 투자한 적이 있다. 요행수로 큰 수익을 올린 적도 있긴 하지만 갖고 있던 주식이 상장폐지까지 당하면서 큰 손실을 입은 뼈아픈 경험이 있다. 과거의 나와 비슷한 초보자들이 유사한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도움을 제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5월 공매도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라는 의견을 내놓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5월 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속하는 350개 기업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되었고 실제로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다수의 종목이 공매도 타격에 휩쓸렸다. 하지만 염 부장은 “공매도로 인해 단기간 급락한 주가는 금방 회복될 것이다. 오히려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다만 염승환 부장은 “공매도를 앞두고 코로나19사태로 과도하게 시가총액이 늘어났던 기업들은 주의해야 한다. 진단키트, 치료제 관련 기업은 향후 주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추가적으로 그는 “5월에 시작된 공매도보다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입장 발표에 주의해야 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자산 매입 축소를 시사할 경우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염승환 부장은 또한 지금 사면 좋을 주식 종목을 몇 가지 추천했다. 그는 우선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 사태로 타격을 받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주식을 사면 좋다. 차량주의 경우 5월이나 6월에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는데 매도 공세가 정점일 때 사는 투자자가 승자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염 부장은 “현대차는 돈을 워낙 잘 버는 기업인데 PER만 보면 아직도 가격이 저렴하다. 하반기에 반도체 공급이 정상화되면 주가가 많이 오를 것이다. 차량주는 공매도가 나와도 비중을 늘려야 하는 섹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2021년 하반기에 가장 핫할 ETF Top5에 대해서도 추천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그는 첫 번째로 한국을 대표하는 20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KODEX 200’을 꼽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믿음을 표했다. 두 번째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KODEX 반도체’를 선정했다. 세 번째는 중국 내수 성장의 수혜를 받는 ‘TIGER 중국소비테마’, 네 번째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KODEX 자동차’, 마지막 다섯 번째는 친환경에너지 관련 ETF인 ‘ICLN’을 추천했다.

그는 또한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1 서울머니쇼에서 “지금 코스피지수인 3,100포인트가 절대 비싼 게 아니다. 많이 가면 4,100포인트도 넘길 수 있다”라고 확신에 찬 발언을 했다. 다만 그는 “코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의 조언을 참고하되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두고 시장을 분석하여 현명한 투자를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