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열풍, 주식초보자 다수 유입
김희원 주식투자로 5% 수익
하지만 매수·매도 버튼도 몰라
주식초보자들 공부 필수

[SAND MONEY] 최근 주식 열풍으로 인해 주부, 학생, 직장인 등 다수의 초보자들이 투자시장에 유입되었다. 한편 연예인 김희원은 얼마 전 한 방송에 나와 요즘 주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하지만 그는 매수매도 버튼도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이처럼 주식초보자들 중에서는 기초적인 정보도 알지 못한 채 투자에 뛰어든 사람들이 상당한데, 이들이 알아둬야 할 기초적인 상식은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했던 2020년 3월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개인 주식투자자가 가지고 있는 계좌수는 2020년초 2,936만 개에서 2021년 1월말 3,696만 개로 자그마치 760만 개나 증가했다. 투자자 수는 약 1,000만 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꼴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주식 열풍은 2030세대 직장인과 학생들은 물론이고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주식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그저 지금 오르고 있다는 주식을 따라 사거나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투자하는 초보자들이 상당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묻지 마 투자’에 대해 상당히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한 경제전문가는 “주식투자를 시작하기 전 자신이 매수하려는 주식의 가치분석은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고급 정보를 미끼로 유료회원 가입을 유도하는 불법 투자자문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최근에는 연예인들의 주식투자에 대한 소식도 이따금씩 들려오고 있다. 실제로 각 방송사에서는 기존에는 증권채널에서만 다루던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소재로 녹여 사용하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 2’에 출연한 배우 김희원은 “얼마 전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해당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배우 성동일은 “희원이가 주식공부한다고 투자를 했나 보더라”라고 대화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희원이가 ‘일단 통장 만드는 것부터 배워볼게’라더니 어느 날은 ‘돈을 넣었다 뺐다를 몰라 그걸 배우고 있다’라고 말하더라”라는 말을 해 다른 출연진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김희원은 “어떤 게 사는 거고 파는 거니 모르겠더라”라고 솔직하게 얘기했고, 옆에 있던 전혜진은 “매수 매도를 모르는 거야?”라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여기에 김희원이 “100만 원 투자해서 5만 원 수익 봤다”라고 말하면서 “5만 원이 땅 파면 나오는 줄 알아?”라는 말을 하자, 전혜진은 “더 사지 말고 금액 제한을 걸어둬라”라고 센스 있게 받아쳤다.

배우 김희원의 케이스처럼 우리 주변에는 지난해 주식 열풍에 의해 투자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숙지하지 못한 채 투자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그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는 말만 듣고 무작정 뛰어드는데, 김희원의 경우 소액을 투자하여 운 좋게 5만 원을 벌었지만 이를 무작정 따라 해서 큰돈을 투자했다가는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웹 예능 워크맨에 출연한 방송인 장성규도 주식투자를 하다가 매우 기초적인 실수를 했던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평소보다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해서 “오늘 내가 주식을 매수한다는 걸 매도를 잘못 눌러서 2,000만 원이나 날렸다. 미치겠다. 한강 어디 있냐 한강”라며 한탄했다.

이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식 기초 용어에 대해 미리 숙지해둬야 한다. 매수는 주식을 사들이는 것, 매도는 파는 것, 시장가는 수요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금액, 지정가는 매매 시 가격을 미리 정해두는 것, 평균단가는 매수한 종목 단가의 평균, 상한가와 하한가는 주가의 최대 상승률·하락률인 30% 변동 시의 가격이다. 또한 자주 쓰이는 표현 중 홀딩은 매매를 하지 않고 가지고만 있는 것, 물리다는 말은 매수한 가격보다 주가가 크게 하락해서 팔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한편 최근 한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은 유튜브 채널을 위해 성동일이나 김희원처럼 주식 모르는 주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주식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초보자들이 누군가의 말만 믿고 투자하는 것은 이성을 만날 때 외모만 보고 만나는 것과 같다”라며 “시장과 기업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전문가는 주식 시장을 분석하기 위해 가장 먼저 경기회복 사이클과 유동성 흐름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중 경기회복 사이클이란 기업 주가가 전체적인 경기 흐름의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예를 들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혔을 때, 사람들은 그 대신 가전제품이나 게임 등을 소비하는 데 돈을 썼고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한 것이 하나의 예이다. 이처럼 그는 “경기회복은 시기에 따라 모양새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타이밍에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기업은 유동성에 따라서도 움직인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가 나쁠 때 정부는 시중에 돈을 푸는데 그 돈이 주식 시장으로 흘러들어가면 기업들이 편하게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주식 초보자들에게 “주식 관련 기본 용어와 경제 지식에 대해 파악해둔 뒤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하면서 스스로의 투자 원칙을 찾아갈 것을 조언한다”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