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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서 460억 손해봤던 넥슨, 6개월 지나 뚜껑 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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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상승장
비트코인 시세 7,600만 원
코인 사서 460억 원 손해 봤던 넥슨
6개월 지난 뒤 현재 상황은?

[SAND MONEY] 한동안 침체기에 빠져있던 코인 시장에 다시 불이 붙었다.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만 놓고 보더라도 지난 3주 사이 가격이 50% 이상 상승했을 정도로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또 한 번 대세상승장에 진입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한편 국내 기업 넥슨은 반년 전 코인에 투자했다가 가격이 하락하면서 460억 원의 손해를 봤던 적 있는데 최근 코인 가격 상승으로 상황이 반전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자세히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심상치 않다. 최근 몇 달간 장기 하락세에 직면했던 대다수의 코인이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역시 10월 1일 시초가 5,264만 원이었던 것이, 10월 18일 장중 7,700만 원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 외에도 각종 암호화폐 가격이 한 달 만에 가격이 50% 이상 폭등세를 보이자 곳곳에서 또다시 수많은 투자자들이 코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암호화폐가 대세상승장에 진입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전부터 비트코인이 10월부터 강세를 보이다 4분기 내 10만 달러 이상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처럼 코인 시장이 또다시 상승세를 맞이하게 된 데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한 전문가는 그중 “비트코인 선물을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 ETF가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코인 시세가 주말 사이 폭등했다”라며 주요인을 분석했다.

한편 이처럼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웃고 있는 기업이 있다. 지난 4월 넥슨 일본 법인은 약 1,1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넥슨이 매수한 비트코인의 개수는 총 1,717개이고, 당시 매수 단가는 개당 6,580만 원이었다.

하지만 넥슨의 과감한 투자를 하자마자 코인 시장에 악재가 겹쳐왔다. 중국에서 코인 채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또한 코인 결제 허용을 취소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여러 악재가 겹겹이 터지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상당수의 알트코인들은 급격한 가격 하락세를 기록했다. 4월 15일까지만 하더라도 개당 8,100만 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7월 21일 3,490만 원까지 추락했다. 넥슨 역시 투자금 중 460억 원이 통으로 날아가면서 투자 손실률이 60%를 넘기도 했다.

올해 2분기, 넥슨이 수백억 원의 자산을 코인 투자로 날렸다는 소식이 들려질 때까지만 하더라도 곳곳에서 넥슨의 무모한 투자에 대해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하지만 최근 가상화폐 상승장이 또다시 찾아오면서 넥슨은 원금회복을 넘어 수익구간에 진입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넥슨이 샀을 당시 6,580만 원에서 최근 7,700만 원까지 오르면서 17%가량 상승했다. 이에 넥슨이 매수했던 1,100억 원의 투자금 역시 현재 1,287억 원까지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때 460억 원의 손실을 봤던 넥슨이 이제 200억 원 가까운 차익을 얻게 된 것이다.

하지만 넥슨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와중에도 아직 이를 매도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라며 장기투자에 대한 의지를 전한 바 있다.

넥슨뿐만이 아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전기차 기업 테슬라 역시 미소 짓고 있다. 전 세계 기업의 코인 투자 현황을 집계하는 ‘Bitcoin Treasuries’에 따르면 테슬라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2조 9,500억 원으로 이는 매입 당시보다 65% 이상 오른 가격이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에도 비트코인 보유량의 10%인 46,000개를 매도해 1,400억 원 상당의 수익을 거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넥슨과 테슬라는 모두 코인 투자로 인해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1조 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장을 연출하면서 곳곳에서 큰 이익을 거뒀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한동안 숨 고르기를 하던 개인투자자들 역시 매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코인 투자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연말까지 상승장이 이어진다는 낙관론과,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 동시에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vieweun@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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