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드림카는 있다. 세단, 스포츠카, SUV 등등 드림카의 종류는 다양하다. 그런데 아빠들에게만큼은 드림카를 떠올릴 때, ‘가족들이 함께’라는 전제조건이 붙게 된다.

오늘은 이러한 전제조건을 충족시켜 주면서, 핸들을 잡는 순간 잊고 있던 상남자 성격을 깨워줄 수입 SUV BEST 3를 뽑아 살펴봤다.

 

40년이란 시간 동안 쌓은
기술의 집약체, G바겐

벤츠에서 G 바겐은 1979년 첫선을 보인이 이래 40년이 넘은 역시를 가진 차종이다. 기술적 변화가 가장 큰 모델로 평가받는 현행 모델은 2018년 디트로이드모터쇼를 통해 그 첫 모습이 공개되었다. 외관은 기존에 이어져 왔던 전통적인 실루엣을 물려받아 클래식한 느낌을 그대로 유지했다.

실내를 살펴 보면, 우선 차량 전면부 둥근 헤드램프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송풍구가 좌우 양쪽과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조수석 전면 손잡이와 크롬으로 강조된 디퍼렌셜 락 조절 스위치 역시 G 클래스를 상징하는 요소다. 가죽 소재 시트와 나파 가죽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 12.3인치 디스플레이 2개로 구성된 와이드스크린콕핏은 브랜드 최신 구성을 따른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OM656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이 합을 통해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제로백은 6.4초,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다.

한편, 현재 판매 중인 벤츠 g 바겐은 2021년식 모델로 판매가 되고 있다. 디젤 모델인 G400d 기준, 가격은 1억 6,060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1세대 레트로 감성에
파워풀함을 더한, 브롱코

브롱코는 1세대 모델의 레트로 감성을 그대로 살림과 동시에, 이를 현대적으로 완벽하게 재현해 디자인적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2.7 L V6 에코부스트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브롱코는 최대출력 314마력, 최대 토크 55 kg.m, 공인연비는 8.2 km/L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전면부는 각진 브롱코 레터링 그릴과 둥근 헤드램프 디자인되었다. 특히, 1세대 브롱코의 원형 헤드 램프를 연상케 하는 링 형태의 DRL(주간 주행등)을 사용했다. 그릴 사이에 큼지막하게 위치한 브콩코 레터링은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느낌을 적절히 섞었다.

브롱코의 크기는 전장 4,810mm, 전폭 1,930mm, 전고 1,930mm, 휠베이스 2,950mm로 준대형급 크기를 가졌다. 여기에 이목을 사로잡는 펜더 플레어로 둘러싸인 대형 타이어 등은 1세대 브롱코 디자인의 특별하고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준다.. 후면부에 있는 트렁크 도어는 유리창 파트와 스페어타이어가 있는 파트가 따로 열린다. 짐의 사이즈가 작을 경우 굳이 전체를 열어서 싣지 않아도 된다.

실내는 시동을 걸어서 디스플레이가 구동되기 전까지는 올드해 보인다. 그러나 시동을 걸고나서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센터 디스플레이 화면이 들어오면 과거와 현재가 함께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창문과 사이드미러 버튼이 가운데 있는 것이다. 이는 용도에 따라 도어와 천장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발생하는 전장류 연결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한편, 단일 트림으로 국내 출시된 브롱코의 가격은 6900만 원이다.

 

오프로더와 친환경의 거리감을
스스로 깨버린, 렝귤러 4XE

랭글러 4XE는 기존 랭글러 오버랜드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이다. 지난해 9월 출시했으며, 지프는 전동화와 다소 거리감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오프로드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하는 과감한 도전을 했다.

외관은 얼핏 뫄선 일반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면부에 있는 거대한 수직 그릴과 보닛은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측면부와 후면부 역시 정통 오프로더 모습을 그대로 하고 있다.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A 필러 시작점에 위치한 충전구와 테일게이트에 있는 파란색 4XE 배지가 있겠다.

실내는 최신 트렌드를 따르는 대신, 정통 오프로더답게 간결하게 가되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에 한해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계기판은 전력의 충전량, 출력 등을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속도는 계기판 중앙에 숫자로만 표기된다. 대시보드 중앙에 자리한 8.4인치 디스플레이는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을 탑재해 엔진과 전기모터, 회생 제동과 같은 에너지 흐름을 운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랭글러 4XE가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이 차의 특징은 주행 능력에서 알 수 있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이뤄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두 개의 전기모터와 17.3kWh 용량의 배터리가 더해지며, 최고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64.9kg.m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휘발유와 전기 모드 합산 복합 연비는 12.7km/L, 최대 주행거리는 630km다.

 

 

오늘 살펴본 차들은 차급은 중형 SUV로 분류되는 점은 같지만, 파워트레인을 놓고 보면 정확한 비교가 어려울 수 있다. 각각은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성능 비교라기보단, 차를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차를 선택할 것인지 선호도를 알고자 함이다.

자, 여러분에게 만약 위의 세대 중 한 대를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돈다면 어떤 차를 고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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