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자영업의 희망, 불황의 아이콘 포터2
포터지수라는 것이 있다. 포터 판매량으로 경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정확한 이론은 아니지만, 포터2가 많이 팔리면 국내 경기가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요즘은 포터2가 예전보다 더 많이 보인다. 그것도 신형으로 말이다.
국산차 판매량을 보면 월 마다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포터2이니, 도로 위에서 새 차가 보이는게 이상한 건 아니다. 이처럼 흔한 포터2를 보고 있으면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차의 후륜은 유독 사이즈가 작은데다가 한 쪽 당 두 개씩 겹쳐져 있다. 왜 그런걸까?
② 적재함 높이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포터2의 후륜이 작은 이유는 의외로 지상고 때문이다. 후륜 타이어 사이즈의 직경이 클 수록 적재함쪽 높이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픽업트럭의 경우 험로주행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타이어 크기를 키워 안정적인 주행에 집중한다. 반면 포터2 같은 1톤 소형트럭은 많은 짐을 싣고 안정적으로 달려야 한다. 지상고가 낮을 수록 무게중심 역시 내려가기 때문에 뒷부분 만큼은 작은 사이즈의 타이어를 장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상고가 낮으면 그만큼 짐을 싣기 용이하다는 이유도 있다. 만약 커다란 타이어를 포터2에 장착하는 형태가 되면 휠 하우스가 적재함을 침범하는 구조가 되기 때문에 화물차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③ 작은 타이어 하나로는 부담된다
포터2 후륜에 작은 타이어 두 개를 장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적재화물 때문이다. 사이즈가 작은 타이어 하나만으로는 1톤 정도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다. 특히 우리나라는 과적을 하는 소형트럭들이 상당히 많다. 설계상 적재 가능 하중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후륜에는 특별히 타이어를 두 개씩 넣은 구조가 됐다. 이렇게 되면 타이어 수에 따라 견딜 수 있는 하중이 늘어나게 된다. 참고로 대형 덤프트럭이나 트레일러의 경우 가운데에 가변축 형태로 타이어가 떠 있는 경우가 있는데, 무거운 짐을 실어나를 경우 이 가변축이 내려와 타이어가 지면에 닿게 된다. 이 경우 역시 하중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④ 주행에 도움이 되는 것은 덤
포터2의 후륜 타이어는 하나일 때 보다 노면에 닿는 면적이 많다. 그만큼 접지력이 좋아질 수 밖에 없고 구동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단, 타이어 사이즈가 작으면 출발 시 좀 더 용이하게 출발할 수 있다. 타이어를 굴리는데 가해지는 부하가 덜하기 때문이다. 또, 적재하중으로 인해 무거운 상태가 되어도 지면을 박차고 나아가는 데 유리하다.
특히 타이어 폭이 넓어지는 효과 덕분에 거친 노면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며 코너구간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장점들은 포터2가 FR타입이기 때문이다. 전방엔진 후륜구동 타입이어야 화물이 실렸을 경우 앞에서 끌고가는 것 보다 뒤에서 밀고가는게 유리한 원리가 작용한다.
■ 장점 많은 복륜이더라도 안전 운전은 필수
포터2가 과적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권장 하중 이상으로 짐을 싣고 이동하면 차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엔진이 일찍 망가지거나, 타이어가 먼저 터지거나 어찌됐든 결말은 대형사고다. 이번 내용을 통해 포터2에 대한 소소한 궁금증을 해결되었길 바라면 전국의 포터2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을 통해 교통안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진짜 도움되는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평소에 정말 궁금했었는데
저거 믿고 과적하다 골로간다. 진짜 많이 실어도 1.5톤은 절대 넘기지 마
포터2 1.4톤이상 싣고 운행하면 차가 골병들어 언젠가는 속쓰림을 느낌니다. 중량짐도 분산해서 싣고 운행해야 되지요.특히 윙차량 적재함앞쪽에 크랙간차들이 무게짐에 골병든 현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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